조기발견 어려운 췌장암, 98% 정확도 초기 진단 기술 개발 Detection of early 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with thrombospondin-2 and CA19-9 blood markers


생존율 8%에 불과

미국 펜실베이니아 

재생의학연구소(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 케네스 재릿 박사


  조기발견이 어려워 5년 생존율이 매우 낮은 췌장암을 초기에 정확히 진단해 낼 수 있는 새로운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 췌장암은 증세가 나타났을 때는 거의 3~4기여서 5년 생존율이 8%에 불과하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Detection of early 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with thrombospondin-2 and CA19-9 blood markers

http://conpaper.tistory.com/54550


췌장(膵臟, Pancreas)

위의 아래쪽에 위치한 길이 15cm의 암황색 신체 기관. 이자(胰子)라고도 한다. 

가끔씩 '취장'이라는 말도 쓰이나 표준어는 아니다. 외분비선으로서 각종 소화액이 

포함된 이자액을 분비하여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작용을 하며, 또한 내분비선인 

랑게르한스 섬이 있어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하여 혈당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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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재생의학연구소(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의 케네스 재릿 박사는 췌장암의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생물표지(단백질)를 발견, 혈액검사를 통해 98%의 정확도로 이를 포착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2일 보도했다. 


현재 췌장암 진단에 사용되고 있는 췌장암 표지 단백질(CA19-9)은 췌장에 염증이 있거나 췌장의 담도가 막혀도 혈중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췌장암 진단검사로는 매우 불완전하다.




재릿 박사는 췌장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췌관선암종 말기 환자의 암세포를 유전자 재프로그래밍(reprogramming)을 통해 초기 단계의 암세포로 되돌아가게 하면서 그 과정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을 추적한 결과 주범이 트롬보스폰딘2(THBS2: thrombospondin2)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연구팀은 여러 단계의 췌장암 환자, 양성 췌장질환 환자, 정상인 등 746명으로부터 혈액샘플을 채취, 새로 발견한 생물표지 THBS2와 이미 알려진 생물표지 CA19-9 수치를 측정했다. 


이 두 가지 생물표지로 초기부터 말기까지 전(全) 단계의 췌장암을 진단해 낼 수 있었다. 


이 두 가지 생물표지를 결합한 검사법은 특히 현존하는 그 어떤 검사법보다 초기 단계의 췌장암을 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검사법의 정확도는 민감도(sensitivity)가 98%, 특이도(specificity)가 87%로 나타났다. 


민감도와 특이도는 검사법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수단으로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사람을 '양성'으로 검출해 내는 능력,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사람을 '음성'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 검사법으로는 췌장암과 췌장염도 구분할 수 있었다고 재릿 박사는 밝혔다. 


THBS2 단백질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일반 단백질 정량분석법(protein-detection assay)으로 잡아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검사법은 특히 직계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거나 췌장암의 유전적 소인을 지녔거나 50세 이후에 갑자기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 등 췌장암 위험인자를 지닌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7월 12일 자)에 발표됐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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