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고속국도 제25호선 강진~광주간 건설공사' 7개 공구 시공사 결정


총 공사비 1조2440억원 규모

도공 7개공구 격전지 부상

업계, 공공수주 가뭄 속 '군침'

각각 27~29개 컨소시엄 참여의사, 

공구당 공사비 1500억원 이상


  총 공사비 1조244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 주인이 오는 24일 가려진다. 한국도로공사가 집행하는 '고속국도 제25호선 강진~광주간 건설공사' 7개 공구의 개찰일이다. 공구별 설계금액만 1000억원 이상으로 가뭄에 시달리는 공공공사 수주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고속국도 제25호선 강진~광주간 건설공사 노선도. 출처 매일건설신문

edited by kcontents


1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2·3·4·7 공구에는 28개사, 5공구에는 29개사 , 6공구에는 27개사가 입찰에 참가했다. 이 공사는 광주광역시 서구 벽진동 제2순환도로~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명산리 51.1㎞ 구간에 총 4차선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강진~광주 구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강진까지 종전 1시간20분에서 30분대로 50분 단축되고 혁신도시까지는 20분에서 6분거리로 단축된다. 나주혁신도시를 통과함에 따라 국도1호선, 13호선과 함께 3개축이 광주와 나주혁신도시를 연결하게 돼 혁신도시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 절감, 혁신도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뉴스1

edited by kcontents


공구별 공사비는 △1공구 1515억원(5.1㎞) △2공구 1952억원(7.84㎞) △3공구 1720억원(6.02㎞) △4공구 2043억원(7.3㎞) △5공구 1587억원(9.85㎞) △6공구 1694억원(6.3㎞) △7공구 1927억원(8.7㎞) 등이다. 4공구는 종합심사낙찰제 대상공사이며 6공구는 순수내역입찰 시범사업이다.    


특히 건설사마다 하반기 공공공사 수주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어 공구별 물량수주에 따라 실적 확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건설사 관계자는 "공구별로 입찰서류를 다 낸 업체까지 합치면 300곳에 이른다"면서 "하반기 도공 물량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다 호남권의 새로운 대동맥이라는 상징성도 높아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진~광주 구간이 마무리 되면 바로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간 건설공사(11개 공구) △서울∼세종(안성∼성남) 고속도로 건설공사(9개 공구) △수도권제2순환(김포∼파주) 고속도로 건설공사(5개 공구) 등이 예정돼 있다. 


공구별 컨소시엄 대표사에는 국내 대형사가 총망라 돼 있으며 중소업체는 구성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대표건설사로는 △금호산업 컨소시엄 △동부건설 컨소시엄 △삼부토건 컨소시엄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극동건설 컨소시엄 △KCC건설 컨소시엄 △롯데건설 컨소시엄 △GS건설 컨소시엄 △쌍용건설 컨소시엄 △한진중공업 컨소시엄 △두산건설 컨소시엄 △삼환기업 컨소시엄 △한양 컨소시엄 △SK건설 컨소시엄 △한신공영 컨소시엄 △두산중공업 컨소시엄 △대림산업 컨소시엄 △한화건설 컨소시엄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 △호반산업 컨소시엄 △경남기업 컨소시엄 △고려개발 컨소시엄 △대우건설 컨소시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 △현대건설 컨소시엄 △남광토건 컨소시엄 △동양건설산업 컨소시엄 △대보건설 컨소시엄 △태영건설 컨소시엄 △홍화 컨소시엄 등이다. 




B건설사 관계자는 "강진~광주간에서 1개 공구라도 수주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며 "도로공사 외에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 철도시설공단, 수자원공사 등 하반기 공공공사 수주를 위한 가늠자 역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hj_jin@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