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현대중공업그룹, '석유정제 부산물 이용 발전사업' 진출

 

5년간 10조원 규모 매출 기록 기재

펫코크, 물에 녹지 않아 오염 시 환경회복 어려워

나쁜 산업 부산물


   한국전력이 현대중공업그룹과 손잡고 석유정제 부산물을 이용한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앞으로 5년간 10조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펫코크(pet coke·석유정제 부산물)


석유정제 부산물 이용 발전사업 프로세스. 출처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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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과 현대중공업, 현대오일뱅크 3사는 29일 현대중공업 계동 사옥에서 해외 펫코크(pet coke·석유정제 부산물) 발전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펫코크 원유 정제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부산물을 발전연료로 이용하는 기술이다


펫코크는 석탄보다 가격이 20% 이상 저렴한 가운데, 황 함유량이 높아 친환경 연료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황을 제거하는 탈황기술이 발달하면서 경제성과 환경성을 겸비한 연료로 인식이 전환하고 있다. 


3사가 추진중인 펫코크발전은 펫코크를 연료로 CFBC(순환유동층) 보일러라는 특수설비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시장진입장벽이 높다. 이에 3사는 각 사의 장점을 활용해 이번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전력분야 기술력 제공하고, 현대중공업은 펫코크 발전을 위한 CFBC 보일러 자체 제작이 가능하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펫코크 발전소 운전경험을 보유한 회사다. 3사는 페트콕을 외부에 판매중인 해외 정유공장 인근에 CFBC보일러를 건설, 페트콕을 연료로 전력을 생산해 정유공장에 재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페트콕이 생산되는 설비는 전세계에 약 250기가 있으며, 현대중공업그룹은 5년간 20개 사업을 개발, 매출 10조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176,000원▲ 4,500 2.62%)정기선 전무는 “그룹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전력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한국전력과 함께 민자발전사업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현대중공업이 갖고 있는 기술과 현대오일뱅크가 보유한 발전소 운용능력 등 그룹사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9/2017062901686.html#csidxdf455001b635cd892f7dd1c923686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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