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끊은 단원고 교감, "출항 '반대' 정황 드러나"

카테고리 없음|2017. 5. 27. 00:23


세월호 참사, '출항 반대' 정황 나와

“안개로 못 갈 듯” 

이후 “취소 원하고” 내용의 메시지 발송

휴대폰 카카오톡 메시지 복구

"내가 수학여행 추진했다”는 유서 의문

자살 전 해경 욕설...강압 수사 의혹


   복구된 세월호 휴대전화에서 단원고 강모 교감이 출항을 반대한 정황이 나왔다. 교감 강씨는 세월호 참사 후 책임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 강민규 단원고등학교 교감의 생전 모습. 사진제공=유가족 출처 media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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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 26일 휴대전화 2대의 데이터를 복구해 이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복구된 휴대전화에는 세월호 출항일인 2014년 4월 15일 오후 6시 42분 “안개로 못 갈 듯”이라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있었다.


이어 오후 7시 2분에는 “교감은 취소 원하고”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발송됐다.


세월호는 애초 4월 15일 오후 6시 30분 인천항을 출항할 예정이었지만 짙은 안개로 부두에 대기했다가 안개가 일부 걷히자 오후 9시쯤 출항했다.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아 교감 강씨는 안개 때문에 출항을 반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씨는 참사 발생 이틀 후인 4월 18일 “(사망 당시)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 나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달라.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는 유서를 남긴 채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복구된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메시지는 당시 무리한 출항 결정이 있었는지 등 과정을 조사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DB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6/20170526020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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