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년간 재무구조 개선노력 실적 개선..."신사업은 부진'



1분기 연결 매출액 4조 863억 원, 

영업이익 2,658억 원 달성

전자사업·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등 

실적 증가


  두산은 11일 1분기 연결 매출액 4조 863억 원, 영업이익 2,658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2%, 5.6%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출처 instaview.x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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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자체사업 실적 강화와 자회사, 지난 3년간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신사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두산은 11일 1분기 연결 매출액 4조 863억 원, 영업이익 2,658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2%, 5.6%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82억 원을 기록해 -95.5%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하지만 지배주주순이익 감소는 지난해 1분기 KAI 지분 5%를 매각해 발생한 것이다.


우선 기존 전자사업 부문 매출 증가가 컸다.  스마트폰 등 전방사업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고부가 제품 증대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66억 원, 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56.0% 증가했다. 


모트롤은 중국 굴삭기시장의 빠른 회복에 따라 수혜를 입어 매출액 920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7%, 116.7% 상승했다. 


산업차량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내수 대형 렌탈 업체 물량 확보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대수가 34% 증가했다.  북미 및 서유럽 수주를 통해 선진시장 판매도 증가했다.


그러나 연료전지 부문에서 수주가 지연됐다.  당초 1분기 물량이 17대였지만 품질검수 문제로 13대가 지연됐고 국내 익산 공장 생산 준비에 따른 비용 증가도 있었다.  이에 연료전지 부문 매출액은 1,31억 원, 영업손실 93억 원을 기록했다. 


연료전지 부문의 당초 시장컨센서스는 매출액 4조 4,841억 원, 영업이익 3,029억 원 수준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5월 사업을 시작한 면세점 사업 부문 손실도 컸다.  지난 1분기까지 일평균 매출액은 10억 원을 유지하다 사드 보복이 본격화 된 3월부터 일평균 매출액이 급감해 영업손실 100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3조 4,379억 원, 영업이익은 2,3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7.3% 늘었다. 


향후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실적 개선이 두산의 실적을 보완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판매가 급증했고 두산밥캣은 미니굴삭기, 무한궤도식 콤팩트, 로더 등 고수익 상품 판매가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1조 4,571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으로 각각 6.5%, -26.6%를 기록했다.  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 노선 수요 감소가 원인이었다.  하지만 달러 환율 하락으로 환산이익은 늘어 당기순이익이 960억 원에 달했다. 


11일 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으로 차입금이 점점 줄고 있다.  두산은 자체사업 내 지속적인 실적 개선뿐 아니라 배당금 상향,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실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보민 기자  bomin10@hanmail.net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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