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를 읽는다" 미래의 타이어 Hankook Technodome hosts annual Design Insight Forum: VIDEO


 

"엔진이 사라진 자리 트렁크가 되고 

자동차 바닥에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위치"

구동 방식의 개념 변화

한국타이어 개발 최첨단 타이어

런플랫 타이어(구멍이 나도 달릴 수 있는 타이어)

실가드 타이어(구멍이 나면 타이어 내 특수 봉합제가 즉각 구멍을 메우는 타이어)


    자동차 산업 변화의 흐름은 가히 획기적이다.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혁신을 통한 발전이 주를 이룬다. 엔진이 사라진 자리가 트렁크가 되고 자동차 바닥에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위치하면서 자동차 공간이나 구동 방식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스케이팅 원리를 이용해 강력한 코너링 주행이 가능한 '시프트트랙(Shiftrac)'. [사진 제공 = 한국타이어]


Hankook Technodome hosts annual Design Insight Forum

http://www.tyrepress.com/2016/12/hankook-technodome-hosts-annual-design-insight-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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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과 손발로 움직이던 자동차는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길을 달린다. 알아서 달리고 멈추는 건 이제 어느 회사든 마음만 먹으면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됐다. 그 범주 안에서 누가 더 정교하게 달리며 멈추고, 돌발상황에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다.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의 산실처럼 여겨지며 인간을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만들어준다. 그렇다면 운전의 즐거움과 안전 측면에서 많은 부분을 책임지는 타이어는 어떤 미래를 맞이할까.


역사를 되돌아보면 타이어의 변화는 자동차보다 폭이 좁았다. 재료 측면에서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일반인이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고 전체적 모양의 변화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타이어 변화가 매우 폭넓게 이뤄질 전망이다. 


타이어는 언제나 안전을 중요시해 왔다. 높은 연비와 뛰어난 접지력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안전이다. 이 때문에 타이어 회사들은 안전한 타이어를 만드는 데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한다. 


한국타이어가 개발한 런플랫 타이어(구멍이 나도 달릴 수 있는 타이어)를 비롯해 실가드 타이어(구멍이 나면 타이어 내 특수 봉합제가 즉각 구멍을 메우는 타이어) 등도 이 관점에서 탄생한 최첨단 타이어다. 


이제 타이어와 IT의 결합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타이어 내부의 아주 작은 센서를 이용해 노면과의 마찰을 통해서 얻어지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가 확인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술로 앞차를 통해 내가 가야 할 길에 대한 정보를 미리 받아볼 수도 있다. 지금껏 운전자와 자동차와 타이어는 지나온 길에 대한 정보를 여러 가지 데이터를 통해 습득할 수 있었다. 엔진의 출력, 구·제동 서스펜션을 통해서였다. 이제는 노면과 직접 닿는 타이어의 발전으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대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계단, 과속방지턱에서도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플렉스업(Flexup)'. 한국타이어가 2016년 선보인 스마트 모빌

리티 콘셉트 디자인이다. [사진 제공 = 한국타이어]




IT와 타이어의 결합은 우리의 삶, 특히 드라이빙 측면에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웨어러블 기기를 손목에 차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것처럼 타이어에 센싱 기술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타이어 상태와 도로 상태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레이싱 대회에서 타이어의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0.01초의 승부에서 타이어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전달해주는지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지도 모른다. 드라이버의 감각과 막연한 정보가 아닌 정확하고 수치화된 정보로 인해 보다 박진감 넘치고 완벽에 가까운 레이싱이 펼쳐질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이처럼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운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최고의 드라이빙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들어가듯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자동차 산업이다. 어쩌면 서스펜션을 비롯한 자동차 부품이 하던 일을 타이어에 센서를 넣어 직접 하게 될지도 모르고 드라이빙의 주체가 자동차가 아닌 타이어가 되는 시대가 곧 올지도 모른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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