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흑산도항', 핵심거점 항만 개발


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해경ㆍ어업지도선 중국어선 단속 전진기지

순환루트ㆍ해양관광 활성화에도 기여

3월 실시설계 착수, 2020년 완공


   전남 신안군 흑산도항이 중국 어선 등의 불법조업을 최전방에서 단속·예방하는 핵심거점항만으로 개발된다.


흑산도항 모습


흑산도항 여객선터미널 조감도 출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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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서남해 영해관리와 어업질서 유지, 수산자원 보호 등을 위해 흑산도항을 ‘서남해 영해관리 핵심거점항’으로 개발할 계획으로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 (흑산도항) 호안 308m, 해경ㆍ어업지도선 부두 360m / '17~'20 / 533억(’17년 29억_설계비)


특히 목포해수청은 흑산도항을 국가안보와 영해관리뿐만 아니라 항만관광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순환형 관광루트를 개발하여 해양관광 활성에도 큰 역할을 담당한다.


이 사업은 해경·어업지도선 부두와 여객터미널 부잔교 1개소 개설, 해경부두 진입도로, 흑산면사무소 인근 부두의 파제제(방파제)와 선착장 건설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해경·어업지도선 부두는 360m 길이로 해경 경비함 5,000톤급, 어업지도선 1,200톤급 등이 접안 할 수 있다.

사업은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가 끝나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완공이 목표다.


이번 사업에는 공사비 395억원 등 총 5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3월 착수하는 실시설계비는 29억원이다.

목포해수청은 사업이 완료되면 흑산도항은 서남해 영해관리 핵심거점항과 지원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형대 목포해수청장은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가거도 항리항 개발사업도 계획돼 있다”며 “해경부두 건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이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이 잡혀있는 단계로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시행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아울러 서남권 어업 지원 분야에서는

어업인들의 불편해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신규어항(이목항) 개발사업*, 기존어항 정비사업, 가거도항 태풍피해 복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며, 어업경영체 등록률 제고ㆍ어업인 확인서 발급 관리를 통해 어업인이 각종 보조ㆍ융자사업 수혜, 연금ㆍ보험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산․어업의 지속적 발전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 (이목항) 외곽시설 130m 등 / ’15.3.~’22.3. / 306억원(’17년 23억원)

** (가거도항) 방파제 480m, 잠제 130m 등/’13. 3.~’20. 12./ 1,972억원(’17년 202억)

목포지방해양수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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