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걸림돌 '토도', 2020년까지 제거



부산해수청 사업비 확보

3,200억원 규모 턴키 방식

이달 중순 입찰공고

2∼3개 대형건설사 각축 예상


   부산항 신항 입구에 있던 작은 섬 '토도(사진)' 제거 작업이 본격화한다. 


토도 모습 출처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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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토도는 부산항 신항을 드나드는 선박 운항에 지장을 초래해왔다.

 

부산해양수산청은 토도 제거 사업비 3428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2020년 말까지 토도를 없앨 예정이다. 무인도인 토도는 전체 면적이 2만 4400㎡ 정도로 작지만, 신항 입구에 있어 회전 반경이 큰 대형 선박이 입출항할 때 어려움을 줬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이 섬을 제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됐었다. 


부산해수청은 지지난해부터 기초조사용역을 진행했고 이번에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토도 제거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부산해수청은 올해 말까지 조달청에 관련 입찰 발주를 요청할 계획이다. 올해 5, 6월께는 업체를 선정하고 토도 제거 공사를 시작한다. 


부산해수청은 토도 제거와 동시에 해저 암반과 토사도 파내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안전하게 신항을 입출항하도록 할 방침이다. 토도 제거 작업 시 선박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발파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토도가 없어지면 선박이 안심하고 신항을 입출항할 수 있어 부산항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균 기자 kjg11@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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