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 '무산


충북도 발표 대체 부지 선정 방침 '수용'

시의회, 기존 사업 반대 입장 고수


   충북 제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영상콘텐츠스토리 창작클러스터 조성 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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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는 31일 "지난 28일 충북도가 발표한 대체 부지 선정 방침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도의 방침이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로 사업을 빼앗기거나 사업 자체가 무산돼 지역과 국가에 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시는 "2016년 3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재의요구 등을 통해 연내에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시의회가 재의요구 심사를 위한 임시회를 연내에 소집하지 않고 기존 사업 반대 입장을 고수해 도의 대체 부지 선정 방침을 번복할 대안 마련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사업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수년간 고군분투한 공직자들의 노력과 문화예술단체를 비롯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한 토론들이 제천 발전의 농도 짙은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시의 재의요구와 관련해 내년 1월4일 오후 2시 248회 임시회를 소집한다.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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