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건설 프로젝트 시장, PF는 필수


분리 발주 형태 유의

특히 전력분야 패키지별 분리 발주 다수

재원 부족, 

PPP, BOT 등 민간 사업자 참여형 프로젝트 증가

대형 프로젝트, 

프로젝트 재원 조달 참여 조건 제시

수주, 파이낸싱 능력 여부가 관건


   이집트 건설 프로젝트 시장은 사업 참여자에 의한 PF가 점차 필수화 돼가고 있다. 


이집트 아시우트 발전소 모습 (Assiut Power Plant) source Or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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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 발주 형태를 띠는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KOTRA 카이로 무역관에 따르면 이집트의 프로젝트는 예산상의 이유로 주로 분리발주 형태를 띠는 경우가 있다. 특히, 전력분야에서 패키지별 분리 발주를 통해서 입찰을 실시하는 경우가 다수다. 


최근 정부 재원 부족으로 인해 PPP, BOT 등의 민간 사업자 참여형 프로젝트가 늘고 있으며 웬만한 대형 프로젝트에는 공급자가 프로젝트 재원을 조달해 참여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경우 공급자가 설계, 파이낸싱, EPC, O&M 등 일괄적으로 책임을 도맡아 진행하는 Turnkey식으로 체결하게 됐다. 


또한 이집트 파운드화의 평가 절하가 지속되고 있어 주요 해외 Contractor들은 환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파운드 계약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계약 통화를 다변화하고 있다. 


발주처의 복잡한 결제절차, 기성지급 차질, 발주처의 짧은 근무시간, 잦은 휴일과 결근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공기 지연이 빈번하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프로젝트 수행 인원의 워크퍼밋이 제때 발급되지 않거나 발급 거부당하는 등의 사례가 비일비재하고 불투명한 조세 행정 등 비효율적 관료주의로 인해 애로사항이 다수 발생한다. 


낙찰자 선정방법은 최저 입찰자 낙찰을 우선으로 하고 있으나 낙찰 후에도 2, 3위 입찰자와의 협상을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가격+기술 심사까지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IPP, BOT 방식의 프로젝트 사업에는 기존 질적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집트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서는 파이낸싱 능력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싱 방안은 총 6가지가 있다. World Bank 및 아프리카 개발은행, 국제개발금융기관 등의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 유럽 및 일본의 투자은행 및 수출신용기관이 펀딩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이 있다. 




또한 PF 능력이 뛰어난 일본계 종합 상사 등과의 컨소시엄 구성, 한국의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의 한국 ECA의 지급보증 및 직접 대출 등의 활용, F/S 사업은 KOICA의 ODA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고려될 수 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자기자본 투자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현지 국가신용도를 감안할 시 최소한의 투자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최시영 기자 magmacsy@kidd.co.kr [산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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