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민방위대 '하얀헬멧', 대안 노벨상 '바른생활상' 수상 2016 Right Livelihood Awards: VIDEO


시리아 내전 현장 인명 구조대 'Syria Civil Defence'

'알레포 꼬마' 옴란 다크니시(5) 구해 세상에 알려져

상금 3억8천700만원

이집트·러시아 인권운동가, 

터키 신문 등 공동 수상

독일계 스웨덴 자선사업가 야코브 폰 윅스쿨 제정

인류에 실질적 공헌한 이에게 주어져


   하얀 헬멧을 쓰고 포탄이 날아드는 시리아 내전의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시리아 민방위대'가 '대안 노벨상'으로 불리는 바른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을 받는다.


7월 시리아 알레포에서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하얀헬멧 회원들 

source rightlivelihoodaward2016.org


시리아 참상 알린 '알레포 꼬마' 옴란 다크니시(5)를 구한 

것도 '하얀 헬멧' 대원들이다. source actualidad.rt.com


2016 Right Livelihood Awards Uphold Fundamental Human Rights and Values in the Face of War and Repression: VIDEO

http://conpaper.tistory.com/44253


* VIDEO

The Real Heroes the Syrian Civil Defence Rescue Children after Russian Airstri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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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스웨덴 자선사업가인 야코브 폰 윅스쿨이 제정한 이 상은 인류에 실질적으로 공헌한 이에게 주어지며 강대국 영향력과 권위주의에서 탈피했다는 인식에서 '노벨상의 대안'으로 불린다. 상금은 300만 크로나(약 3억8천700만원)다.


올해는 '하얀헬멧'과 함께 이집트의 여성인권 활동가인 모즌 하산과 여성연구단체인 나즈라, 러시아 인권운동가인 스페틀라나 가누슈키나, 터키 독립신문인 줌휴리예트 등이 공동 수상한다.


야코브 폰 윅스쿨의 조카인 올레 폰 윅스쿨은 22일(현지시간) "올해 바른생활상은 전쟁과 언론자유, 여성인권, 난민의 고통 등 세계가 직면한 급박한 이슈에 맞선 이들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하얀헬멧'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자원봉사 구호단체 시리아 민방위대는 "시리아 내전에서 민간인을 구조하는 데 용기, 박애, 인간애를 뚜렷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지와 피를 뒤집어쓴 채 병원 응급차에 홀로 앉아 초점 없는 시선으로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알린 '알레포 꼬마' 옴란 다크니시(5)를 구한 것도 '하얀 헬멧' 대원이다.


이 단체의 이브라힘 알하지는 "구조활동에 필요한 연료와 장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상 소식에 기뻐했다.




또한 이집트의 여성인권 활동가와 단체는 "폭력과 차별, 학대받기 쉬운 환경에서 여성의 평등권과 인권을 보장하려는 공로"로 평가받았다.


이집트 여성단체인 나즈라는 2011년 이집트 봉기 이후 시위에 참가한 여성에 대한 성폭력 등의 인권 침해 사례를 자료로 수집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집트 여성 인권 활동가이자 여성 인권 단체 '누즈라' 

대표인 모즌 하산 [EPA=연합뉴스 DB]


 

바른생활상 수상자로 결정된 러시아 여성 활동가 

스베틀라나 가누슈키나가 2007년 체포 프라하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참석한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톡홀름 AP=연합뉴스) tsyang@yna.co.kr


러시아인 가누슈키나는 올해 74세로 난민과 이주민의 인권 옹호와 소수민족 간 관용을 증진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터키 신문인 줌휴리예트는 "압제와 검열, 투옥, 살해 위협 속에도 두려움 없이 탐사보도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신문의 전 편집국장과 앙카라 지부 대표는 지난 5월 터키 무기가 시리아 반군에 밀수된다는 탐사보도를 내보낸 후 재판을 받아 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스톡홀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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