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Xeljanz), 원형탈모증 치료에 효과 - 예일대 Hope for patients with hair loss: Arthritis drug spurs regrowth


미 예일의대 피부과 전문의 브레트 킹 박사

임상시험 결과

원형탈모 5년 환자도 한 달 만에 모발 생겨

"복용 기간은 알 수 없어"

1년 치 약값, 4만 달러로 꽤 비싸


류머티스성 관절염의 경구용 치료제인 '젤잔즈'(Xeljanz)가 두피에 둥그런 모양으로 머리가 빠지는 원형탈모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source psoriasiscurenow.org


source news.yale.edu


Hope for patients with hair loss: Arthritis drug spurs regrowth

http://conpaper.tistory.com/4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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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일 대학 의과대학 피부과 전문의 브레트 킹 박사가 원형탈모증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젤잔즈' 5mg을 매일 2회씩 3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모발이 다시 자라났고 3분의 1은 빠진 머리의 50% 이상이 다시 채워졌다고 킹 박사는 밝혔다.


다시 자란 모발이 그대로 붙어있을 것인지 또 얼마나 오래 이 약을 먹어야 하는지는 현재로써는 알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이 약이 가장 흔한 형태의 탈모인 남성형 탈모증(대머리)에도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별 부작용은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결과에 대해 뉴욕 레녹스 힐 병원 피부과 전문의 도리스 데이 박사는 원형탈모가 시작된 지 5년이 넘은 환자도 한 달 만에 모발이 상당히 다시 자랐다는 것은 대단한 효과라고 평가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가 팔목, 손가락, 발가락, 발목, 무릎 등 신체의 관절이 있는 부위를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고 원형탈모증 역시 면역세포가 모낭 세포를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원형탈모증은 두피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눈썹 같은 다른 모발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화이자 제약회사 제품인 '젤잔즈'(화학성분명: 토파시티닙 시트레이트)는 염증유발 물질인 사이토킨이 사용하는 세포 내 야누스 키나아제(JAK)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한다.


'젤잔즈'는 1년 치 약값이 4만 달러로 꽤 비싸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연구학회 학술지 'JCI Insight' 최신호(9월 22일 자)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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