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Iron)과 강(Steel)


   철의 기원은 인류가 불을 사용하여, 철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공온도를 갖고 있는 청동기를 가공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신석기시대의 인류는 돌을 갈아서 무기나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였으나 그 후 불을 사용하여 동, 청동을 가공하여 돌 대신 사용했습니다. 이후 청동보다 강하고 날카로운 날을 세울 수 있는 철의 사용이 시작되었습니다.

청동기시대(B.C 1,500년~300년) 유물


우리는 통상 철강이라고 통칭해서 부르고 있으나 강과 철은 엄연히 다릅니다. 영어로 표기하면 철(Iron)과 강(Steel)이며 이는 탄소 함유량에 의한 강도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화학적으로 탄소가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100% 순수한 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순수한 철이라도 0.001%정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탄소 함유량에 따라 신율, 경도, 인장강도 등에 많은 차이가 생기며 일반적으로 탄소함유량이 적을수록 연해집니다.
철강은 이론상 철, 강, 주철로 나누어지는데

 

철(Iron)
탄소 함유량이 0.04% 이하인 것을 말하고 용접성과 단접성이 우수해 전자기 재료, 촉매, 합금용 등에  제한적으로사용되며 일반재료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보통 순철이라고 부릅니다.

강(Steel)
탄소 함유량이 0.04~1.7%인 것으로 보통 탄소강이라고 하며 가단성, 주조성, 담금질 효과가 있으며 저탄소강 중탄소강 고탄소강으로 구분됩니다. 탄소강에 다른 금속을 첨가한 것을 특수강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 제품이 바로 강입니다.
예: 철근(탄소 함유량 최대 0.32% 이하)



주철(Cast Iron)
탄소 함유량이 1.7% 이상인 것으로 주조성이 좋고 경질에 취성이 크며 선철이라고도 말합니다.
철을 만드는 재료로는 철광석, 코우크스, 석회석이 사용되며 기타 다른 첨가 물질 등이 사용되기도 하며 강을 만드는 재료는 철입니다.
예: 주철관(상수도용관)


참고로 철강을 만드는 공정은
제선, 제강, 압연공정의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이 세공정이 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일관제철법이라고 합니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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