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가난해진다"

카테고리 없음|2016. 2. 29. 13:19


빈곤 진입률 ↑ 60세 이상 18.2%

임금근로자·청년층은 빈곤 탈출률 높아


    나이가 많을수록 빈곤상태에 진입한 비율이 높은 반면 탈출 비율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금융·복지조사의 동태적 변화분석/자료제공=통계청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의 동태적변화분석'에 따르면 2011년과 2014년의 빈곤상태 비교 결과 빈곤진입률은 60세 이상 18.2%, 40~59세 7.2%, 39세 이하 6.3% 순으로 집계됐다. 빈곤탈출률은 39세 이하 59.5%, 40~59세 51.7%, 60세 이상 18.9%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가계의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조사에 응답한 가구(1만3034가구)를 대상으로 4년 간의 변화를 비교했다. 빈곤 상태 조사는 조사 1년 전의 수치를 활용하는 소득 수준을 토대로 분석된다. 


2011년과 비교해 4년 사이에 '빈곤하지 않음'에서 '빈곤함'으로 이동한 비율은 8.4%, 같은 기간 '빈곤함'에서 '빈곤하지 않음'으로 이동한 비율은 38.1%로 나타났다. 


가구주가 임금근로자일 경우에는 빈곤탈출률이 50.1%로 가장 높았고 자영업자(46.7%), 기타(19.3%)가 뒤를 이었다. 빈곤진입률은 거꾸로 기타(20.4), 자영업자(9.1%), 임금근로자(6.9%) 순으로 높았다. 임금근로자는 상용·임시·일용 근로자를, 기타는 무직자·가사·통학을 포함한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 해라도 빈곤을 경험한 비율은 28.2%, 4년 내내 빈곤 상태에 있었던 비율은 8.1%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계층 간 상향이동이 진행되면서 빈곤탈출률도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빈곤탈출률은 20~30대, 임금근로자 가구가 높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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