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기대주 '팬젠', 3월 2~3일 공모청약


바이오시밀러 EPO 올해 말 출시 계획

유통물량 많은 것은 주가에 부담

 


    이번주(3월2~3일)에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이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지난해 말 공모를 한 차례 철회한 바 있으나 최근 기관을 대상으로한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참고사진]



바이오시밀러 (biosimilars) 

우리말로 ‘동등 생물 의약품’으로 불립니다. 의약품은 크게 화학물질을 바탕으로 하는 합성(chemical) 의약품과, 생물에서 뽑아낸 세포나 조직으로 만든 생물(bio) 의약품으로 나뉜다. 합성 의약품의 복제약인 ‘제너릭’은 화학적으로 기존 제품과는 똑같아 ‘카피(copy)약’으로도 불린다. 반면, 바이오시밀러는 똑같은 기술을 이용해 동물세포나 조직에서 배양하더라도 단백질의 구조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 영어로 ‘비슷하다’는 의미의 ‘시밀러’(similar)로 일컬어진다.  출처 한겨레신문


다음달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 팬젠은 3월 2~3일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규모는 전체 공모주식의 20%인 33만 주다. 


앞서 지난 23~2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총 705개의 기관이 참여해 6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1만2500~1만6500원) 상단인 1만65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272억2500만원이다. 



팬젠은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 중 대부분을 바이오시밀러인 EPO(빈혈치료제)와 혈우병 치료제, 항암치료 보조제 등의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양설비와 정제 장비등 시설자금에도 투입한다. 


팬젠은 핵심원천기술인 ‘PanGen CHO-TECH 기술’(생산용 세포주 및 생산 공정 개발 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팬젠은 기술이전 사업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사업을 모두 활용할 계획으로 특히 올해는 EPO 제품 출시가 예상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EPO 제품 매출이 늘어나며 순이익 전환이 전망된다. 회사는 내년 86억원, 2018년 1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보호예수물량이 적은 것은 향후 주가흐름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후 공모주식을 포함해 58.7%(506만주)의 주식이 바로 거래가 가능하다. 또 보호예수기간이 1개월로 짧은 물량도 61만주에 달한다.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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