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이 만든 행복한 대야 ‘Happy Basin’의 정체는?


한국사람이 만든 ‘Happy Basin’, 행복한 대야의 정체는?
 
미확인비행물체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는 일반적으로 물리학 법칙을 무시하며 상상을 초월한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를 말합니다. 가끔 이러한 UFO 관련 소식이 TV나 인터넷에 등장하면 세상이 떠들썩해지곤 하죠. 그런데 2009년에 한국사람이 만든 UFO가 등장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Happy Basin’, 일명 ‘행복한 대야’라고 불리는 이 UFO는 하늘을 휘저으며 비행하는 UFO와는 거리가 멀답니다~ 그래도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Happy Basin’이라는 이름의 UFO 그 정체는 무엇일까요? :D
 
▮ 조금은 다른 UFO, ‘Happy Basin

출처 : ONNUE (http://www.onnue.com)

 
‘Happy Basin’은 UFO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하는 일은 완전 다르답니다! 바로 물을 정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2009년 서울디자인올림픽에서 ‘철해치상’을 수상한 김우식, 최덕수 디자이너의 ‘Happy Basin’는 Collecting water, 즉 물을 구하기 위해 6~20km이상을 걸어야만 하는 제3세계의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대야입니다.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 힘들게 물을 퍼 나르는 이들과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아 오염된 물을 먹는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하기 위한 착한 디자인이죠~
 
출처 : ONNUE (http://www.onnue.com)
 
이 대야만 있다면 근처에 오염된 물이 있어도 정화해서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사용법을 한 번 살펴볼까요? 이 대야를 가지고 물가에 갑니다. 그 다음 물가에 대고 살짝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하단에 설치된 나노필터로 물이 유입되며 물이 정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중앙에는 깨끗한 물이 담기게 되는 것이죠. 

양 옆은 물에 뜰 수 있도록 구부러진 모양으로 디자인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빈 공간으로 인해 물 위에 뜰 수 있어 정화되지 않은 물이 옆 쪽에서 새어 들어오는 것을 막고, 가라앉을 위험도 없지요! 또한 행복한 대야는 깨끗한 물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정화 기능 외에도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머리에 쓰면 강한 햇빛을 가려주는 모자가 되기도 하고 무언가를 퍼서 옮겨 담는 바가지로도 사용할 수 있죠. 사소한 것 하나도 버리기 아까운 환경에 놓인 이들에게 정말 실용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10%가 아닌, 90%를 위한 기술
이 대야에는 재미있는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요. 표면에 물이 통과할 수 있는 구멍이 있고 그 구멍을 전체적으로 보면 이 구멍들의 패턴을 이루어 지구에 있는 대륙을 형상화한 것임을 알 수 있답니다. 이렇게 디자인한 이유는 대륙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통해 제 3 세계 국가 구성원들이 고립되지 않음을 상기 시키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One Earth, but not equal, 하나의 지구지만 같은 지구는 아니라는 ‘Happy Basin’의 소개말처럼 같은 지구임에도 다른 환경에 생활하는 이들이 매우 많습니다. 비율로 보자면 전 세계 인구의 90%가 빈곤층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세계 인구의 90%를 위한 적정기술로 탄생한 ‘Happy Basin’는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변화시키는 것에 의의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아이디어와 기술이 결합되어 인간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Happy Basin’과 같은 제품을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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