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뛰는 복합 교통망 요지는 어디?


대중교통·자가용 이용 편리 

실수요자 몰려, 

값 1억원 차이 


부동산 투자의 기본원칙 가운데 하나가 '교통'이다. 도로가 뚫리고 지하철역이 들어서 교통이 편리해지면 그 일대의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의 가격은 오른다. 


지하철과 자동차전용도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교통망 단지는 더 높은 가치를 인정 받는다. 서울 등 수도권의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며, 서울과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난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교통망에 대한 중요도는 더욱 높아지는 실정이다.


집값에서도 복합교통망을 갖춘 아파트와 단일 교통망을 갖춘 아파트 간의 차이가 크다. 


15일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2월 현재 지하철 3호선 금호역 역세권인데다 강변북로 진입이 수월한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84㎡의 시세는 7억5000만~9억원 선에 형성됐다. 반면 강변북로 이용만 수월한 성동구 금호동 '서울숲푸르지오1차' 전용 84㎡는 6억~8억2000만원 선으로 하한가에서 최고 1억50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용인 수지구와 광교신도시는 그 동안 용인수서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출퇴근이 가능했다. 여기에 지난 1월말 신분당선이 개통되면서 집값이 강세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현대 전용 84㎡는 2014년 3월 3억4300여만원에서 올해 2월 현재 4억1700만원 선으로 2년새 7400만원이 올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 10-4,5,6,7블록에서 분양하고 있는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오피스텔은 복합교통망이 잘 갖춰진 곳이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인접해 있고, 올해 8월 개통예정인 SRT 수서역이 탄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해 있다. 서울외곽고속도로 송파IC 진입도 수월해 교통인프라가 잘 갖췄다. 여기에 분당~수서간도로에서 문정지구로 연결하는 진입로 개설(예정)로 접근성은 더욱 좋아진다. 지하 4층~최고 18층 2개 동 총 464실 규모로 전용면적 21~34㎡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3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원에서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전철서부선 명지대역(2024년 개통예정)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성산대교와 월드컵대교(예정)을 통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진입도 수월하다. 


지하 5~지상 22층 13개동, 전용 59~127㎡ 총 1061가구 규모다. 이 중 6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와 가까운 거리에 연가초등학교, 연희중학교, 명지대학교 및 명지전문대학 등이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고잔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도 교통이 편리하다. 지하철 4호선 고잔역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고,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만나는 안산JC 진입도 수월하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9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49~84㎡ 총 1005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에 224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안산중앙공원, 화랑유원지 등 풍부한 녹지와 안산시청, 단원경찰서, 안산세무서, 안산교육청, 한국전력공사, 고대병원이 인접해 있다.


동원개발이 경기도 용인시 역북동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A블록에서 분양 중인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842가구)도 복합교통망을 갖췄다. 경전철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데다 단지 인근에 용인 시가지를 우회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공사중)가 위치하게 돼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까지 차량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효성은 미사강변도시 중심업무지구 2블록에서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20~84㎡ 오피스텔 1420실로 이뤄지며, 지상 1~3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오는 2018년 6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예정)이 위치하고 올림픽대로가 인접해 서울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아시아경제TV 김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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