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두번째 한국계 입양인 출신 장관 임명

카테고리 없음|2016. 2. 12. 23:12

뱅상 플라세(Jean-Vincent Place) 

43세에 상원의원 당선

국개개혁(Reform de L‘Etat) 장관에 입명

"한때 한국 거부...딸 돌에 한복 입혔어요"

최초 한국계 입양인 장관 '플뢰르 펠르랭'은 퇴진 


프랑스 뱅상 플라세 국개개혁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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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가 11일(현지시간) 내각을 단행한 가운데 한국계 입양인 출신인 뱅상 플라세(47) 상원의원이 국개개혁(Reform de L‘Etat) 장관에 임명됐다. 


이날 퇴진한 플뢰르 펠르랭 문화장관에 이어 한국인 입양자로서 두번째로 장관직에 올랐다. 

플라세 장관은 유럽 생태 녹색당(EELV) 상원 원내대표를 역임했으며 앞으로 정부 조직을 정비하는 업무를 맡는다. 


그는 1993년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2011년에는 43세 나이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입양인 최초로 프랑스 상원의원이 된 플라세 장관은 지난해 7월 장관이 되겠다는 꿈을 밝혔다. 


당시 “장관이 돼 나같이 외국에서 와서 프랑스인이 된 이들도 책임을 질 수 있는 일을 하는 꿈을 꾸도록 해주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난 플라세 장관은 1975년 프랑스로 입양됐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한 그의 손에는 고아원에서 입던 옷가지와 성경책이 든 작은 가방 하나가 전부였다.


플라세 장관은 양부모와 4남매의 따뜻한 관심 아래 성장했으며 한국어를 교육 받으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러나 다시 한국에 보내질 것을 걱정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을 거절했다고 한다. 


자신을 버린 나라지만 플라세 장관은 상원의원에 당선되고 딸이 태어난 뒤 한국에 대한 관심을 쏟았다. 

여러차례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한국 대사관에서 딸에게 한복을 입히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매일경제k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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