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건설사 해외수주 돌파구 되나

인프라 개발 활성화 촉매제 기대

수주 프로젝트 취소 사례도 발생

연내 공식 출범 예정


출처 nowmed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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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로 열린 아시아 인프라 시장 잡으려면 " - 정창구 해외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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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유가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건설사의 해외수주가 급감한 가운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해외수주 확대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올랐다. 국내건설사들이 AIIB를 활용해 아시아의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면서 해외수주를 늘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본금 1천억달러(약 118조원), 5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AIIB는 연내 출범을 앞두고 있다.


AIIB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등 기존 다자개발은행(MDB)과 달리 설립목적을 아시아 역내 인프라 개발수요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명시한 만큼 AIIB 출범이 역내 인프라 개발을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지역의 인프라 투자수요는 8조달러에(약 9천400조원)에 달한다. AIIB 출범을 계기로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 대한 투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건설사들이 AIIB 금융지원을 활용하면 저개발 신흥국 투자에 대한 위험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AIIB 사업의 경우, 사업대금을 정부 보증 아래 AIIB가 결재하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대금 결제 위험을 피할 수 있다. 국제표준 절차를 준용해 현지 파트너와 관련된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또한 AIIB 신뢰도를 활용해 공동투자자를 모집하기가 쉽고, 한번 진입에 성공하면 다음 개발사업에 참여하기가 수월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AIIB의 기대효과가 이처럼 큰 만큼 정부와 민간기업도 적극적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민관합동으로 AIIB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에 참여 중인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기업이 AIIB의 주요 투자대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상의 인프라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종합지원전략을 수립중이다.


일대일로 사업은 지난 2013년 중국 시진핑 주석이 밝힌 실크로드 조성 전략을 일컫는다.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권(一帶)과 동남아와 서남아를 아우르는 해양 실크로드 경제권(一路)을 만들어 영향력 확대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수은 관계자는 "AIIB와 같은 MDB, 협조융자, 인력교류, 신탁기금 운영, 공동컨설팅 등 협업했던 노하우를 총동원해 AIIB 출범 이전부터 기반구축→사업개발→금융연계 등 단계별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응의 관점을 AIIB 자체가 아니라 이로 인해 촉발될 글로벌 인프라 투자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며 "인프라 투자로 촉발될 각 지역의 경제성장이 가져올 다양한 파급 효과를 포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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