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전철 노선계획' 최종 확정

국토부,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반영

30일 고시

국토교통부가 서울 위례∼신사선과 신림선을 포함한 서울시의 경전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서울시

가 보완 제출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대해 24일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30일에 고시할 계획이다.

우남지선이 추가된 위례선.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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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서울 위례∼신사선과 신림선을 포함한 서울시의 경전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번에 변경된 위례신사선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서울 위례∼신사선과 신림선을 포함한 서울시의 경전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서울시가 보완해 제출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대해 오는 24일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30일에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3년 서울시가 사업계획 승인을 요청했지만 이듬해 1월 위례∼신사선과 신림선 등 2개 노선에 대한 계획을 보완하라며 반려한 바 있다. 국토부는 대도시권 교통의 큰 틀인 광역교통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데 서울시의 계획이 이를 반영하지 않았고, 위례신도시 개발을 함께 추진 중인 경기도와의 협의도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 21건을 보완해 제출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선과의 환승 수요를 재추정해 승·하차 수요가 하루 1348명씩 줄었다. 이 노선은 위례신도시부터 신사역을 잇는 총연장 14.83km의 노선으로 건설된다. 정거장 수는 11개며 이 중 6개(청담·봉은사·삼성·학여울·가락시장역)는 환승 역이다.

위례선은 우남지선을 추가해 연장이 5km에서 5.44km로 길어졌다. 사업비는 2412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줄었다. 위례선은 앞으로 위례 신도시내 22~24단지를 관통하는 지상 ‘트램(전차)’형태로 복정~마천역을 잇게된다. 신림선과 서부선 간 환승 연계도 확정됐다. 연계시설 건립 비용은 서부선에 포함한다. 또 난곡선과의 직결 지점에 환승 정거장을 추가로 만들고, 일부 정거장의 위치를 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문기관, 관계기관, 국가교통실무위원회의 검토를 거쳤으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의 실무협의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곧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근 의원은 “경전철 기본계획이 확정되는 데 2년이란 시간이 걸려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며 “서울시장은 경전철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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