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동양시멘트' 인수전, 이달 말 본격 추진

인수후보사,

한일시멘트, 라파즈한라

삼표그룹, 유진그룹


시멘트 업계 2위 동양시멘트 지분 매각에 대한 시멘트·레미콘 업계의 인수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은 한 시멘트 생산 공장(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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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지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동양시멘트 인수전이 이달 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9일 동양시멘트 매각공고를 낸 뒤 다음달 26일 예비입찰과 7월 하순 본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동양시멘트 지분은 동양이 보유한 54.96%와 동양인터내셔널 지분 19.09%다. 

현재 동양시멘트 유력인수 후보자는 4곳으로 시멘트 생산업체인 한일시멘트와 라파즈한라, 시멘트를 주재료로 레미콘을 생산하는 삼표그룹과 유진그룹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한일시멘트는 삼일PwC, 라파즈한라는 바클레이스, 삼표는 KDB산업은행 인수합병부, 유진은 크레디트스위스를 각각 인수자문사로 선정, 인수전 출전을 마친 상태다.

대한시멘트와 한남시멘트를 인수했고 업계 1위인 쌍용양회 지분을 10% 보유하고 있는 한앤컴퍼니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동양시멘트 인수전에 뛰어든 회사들이 인수자문회사를 선정한 것은 두 건의 입찰을 동시에 진행하고 동양과 동양인터내셔널의 지분을 따로 매입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동양 지분(54.96%)만 인수하면 경영권은 갖게 되지만 정관 변경이나 합병, 감자 등 특별결의를 통과하기 위한 지분 67%에는 미치지 못하고 동양인터내셔널 지분(19.09%)만 인수하게 되면 2대주주에 그치기 때문이다.

또한 매물로 나온 74.05% 전체를 인수할 경우 금액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동양시멘트의 가장 큰 장점은 시장점유율로 업계 4위지만 1∼5위의 점유율이 쌍용양회(19.8%), 한일시멘트(13.6%), 성신양회(12.9%), 라파즈한라(12.1%) 등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경쟁사가 동양시멘트를 인수하면 업계 1위에 올라설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멘트업체들이 업계를 통일해 글로벌시멘트사를 설립하려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삼척/전제훈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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