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해안관광 노을길 조성사업', 착공 가시화

6월 착공,135억원 투입
금나루~현경면 봉오제까지 10㎞ 구간
상징조형물 건립 등 랜드마크 부각시켜

해안관광 노을길 조성사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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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이 관광객 유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안관광 노을길 조성사업'의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무안군은 망운면 송현리 조금나루에서 현경면 용정리 봉오제까지 해안 10㎞ 구간에 조성되는 '노을길 조성사업'을 오는 6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무안군은 오는 3월 5일까지 주민의견을 받아 최종 설계안을 확정, 3월 말 전남도 승인을 거쳐 5월까지 국토부 협의,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3년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된 무안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사업 일환인 '해안관광 일주도로 노을길 조성사업'에는 국비 135억원이 투입된다.

무안군은 사업의 기본 콘셉트를 F1의 역발상 개념으로 'Slow 1 남도갯길 6000리, 그 중 가장 느린길 무안노을길'로 설정했다.

이곳은 접근성이 뛰어난 바다와 황토갯벌, 모래사장, 갯길, 송림숲, 실개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무안군은 노을길 약 10㎞ 구간에 차로와 산책로를 개설하고, 기존의 송림 숲을 활용한 낙지공원, 전망대공원, 쌈지공원 3개소의 공원과 주차장 6개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안의 송림숲과 사구 등 자연자원을 원형 그대로 보전하고, 탄도만의 노을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전망대공원과 낙지다리 등 상징조형물을 만들어 랜드마크로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앞서 무안군은 지난 10일 망운면 사무소에서 50여 명이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해안관광 일주도로 노을길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및 개발사업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이날 설명회에서 환경과 식생에 맞는 나무와 초화류 선택, 낙지다리 등 랜드마크 상징조형물, 해안침식에 대한 대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경문 지역개발과장은 "노을길 조성사업이 체험과 체류가 가능한 지역의 관광 랜드마크로 서남권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업 계획단계에서부터 시공, 준공 후 관리까지 눈과 귀를 열어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일보 무안=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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