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요거트 28g 먹으면 당뇨 위험 18% 감소", 美 하버드大 Yogurt May Lower Diabetes Risk

 

chobani-yogurt. source iStock/Thinkstock. womenshealth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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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요거트를 먹으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 연구진은 의료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조사한 결과 요거트가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24일 밝혔다.

 

2형 당뇨병은 전세계적으로 3억6600만 명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다. 가족력이 있거나 과식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경우 쉽게 발생한다. 국내 환자 수도 300만 명이 넘는다.

 

뮤 챈 박사팀은 의료 전문가들의 생활 습관과 질병력을 장기간 추적한 3개의 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40~75세 사이의 남자 치과의사와 의사, 약사 5만1529명과 25~55세 사이의 여성 간호사들이며 조사 시작 시점은 1976년과 1989년이었다. 이들 중에서 조사를 시작한 시점에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질환, 암 환자는 모두 제외했다.

 

분석 결과 2형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는 총 1만5156건이었지만 유제품 섭취와 당뇨병 발병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오히려 매일 요거트를 섭취하는 경우 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3가지 조사에서 오류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하고 2013년까지 나온 여러 통계 자료와 함께 다시 한 번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매일 요커트를 28g씩 섭취하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18%가량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전에도 유제품에 들어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다른 유제품과 달리 요거트에서만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챈 박사는 “대규모로 이뤄진 장기간의 조사 결과 덕분에 요거트의 2형 당뇨병 예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다 구체적인 연구를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의학(BMC Medicine)’ 24일자에 게재됐다.

동아사이언스 최영준 기자 jxabbey@donga.com

 

 

Yogurt May Lower Diabetes R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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