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월미은하레일', 소형 모노레일로 추진될 듯

탑승인원 8명 소형모델 제안 교통공사 “운행 안정적 판단”

 

 

[월미은하레일]

경인선 인천역과 월미도의 월미공원간을 운행할 예정이었던 관광용 모노레일이었으나 안전상 문제로

현재 사업이 잠정 백지화되었다. 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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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은하레일을 대체할 궤도시설이 ‘레일바이크’ 대신 ‘소형 모노레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가람스페이스를 기존 월미은하레일 시설물을 활용한 레일바이크형 궤도차량을 운영하는 개선사업 우선협상자로 지정했다. 공사와 업체는 낙하물 방지와 기존 시설 일부 철거 및 활용 등 구체적인 사업 시행 방안을 담은 실시협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지난 6·4 지방선거 이후 구성된 7대 인천시의회가 월미은하레일 원안 개통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와중에 공사는 당초 공모한 레일바이크 차량과 다른 소형 모노레일 운영 방안을 업체로부터 제안받았다.

 

새롭게 구상 중인 소형 모노레일은 레일바이크 탑승 인원 4명보다 2배 많은 8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차량 크기가 커졌다. 여기에 3개 차량을 한 번에 자동으로 운행하는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 1회 운행에 최대 2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그동안 중구와 월미도 일대 상인들은 레일바이크 추진계획을 두고 1회 탑승객이 적은데다, 수동 방식으로는 50대 이상 관광객들의 탑승률이 떨어진다는 점을 반대 근거로 내세웠다.

 

이번에 공사와 업체가 내놓은 변경안은 1회 탑승객이 24명에 달하고, 최대 1분 간격으로 탄력적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설득을 얻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교통공사 관계자도 “기존 모노레일은 정해진 시간 간격으로 운행해야 해 운영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변경안은 대기인원에 따라 1분 간격으로 탄력적으로 운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기존 월미은하레일과 달리 2개 레일로 운행해 무게중심도 낮은데다, 차량 크기도 기존보다 작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양광범 기자  yk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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