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SOC사업 예산 6126억원 확정... 올해보다 30% 늘어나

 

서해선 복선전철(홍성-송산) 300억원,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150억원 예산반영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노선도 및 정거장 계획.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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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SOC사업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아직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2015년도 충남지역의 SOC사업 정부예산안에는 2014년도보다 무려 30% 늘어났지만 정부의 SOC사업 투자확대 정책의 효과인데다 그동안 소외받았던 충남 SOC사업예산의 보상차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충남도는 지난달 23일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SOC사업 예산이 올해 4704억원 보다 30% 늘어난 61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명 기대이상의 성과임에는 분명하다.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홍성-송산) 300억원 예산반영과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150억원 반영은 도의 자체 노력은 물론 정치권과의 공조 성과로 칭찬받을만 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안주할 단계가 아니라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충남 현안사업이었던 장항선 복선전철사업(신창-대야), 제2서해안고속도로(평택-부여)이 정부예산에서 제외된 반면 타지역 SOC현안사업은 당초 기재부 안보다 증액되는 성과를 도출하는 등 ‘충남 홀대론’이 바로 그것이다.

올해는 박근혜 정부가 SOC사업 예산을 임기내 줄여나가기로 한 것과 달리 2015년도 SOC예산을 2009년 이후 6년만에 최대규모로 편성해 도가 당초 예상한 예산보다 증액됐지만 장항선 복선전철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들은 여전히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장항선 복선전철사업(2015년도 요청액 50억원)은 물론 홍성역-내포신도시 연결도로(50억원), 보령-부여 국도건설(50억원), 서북-성거 국도건설(20억원), 보령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5억원) 등은 2015년도 정부예산 반영이 안된 사업들로 충남 홀대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이 사업들의 예산 반영은 절실하다.

이 밖에도 덕산-고덕IC 국도건설은 5억원의 예산반영이 됐지만 편입된 용지 보상과 일부 공사비를 위해서 이 예산은 부족, 당초 도가 요청한 20억원으로의 예산증액이 필수인 상황이다.

지역 한 정치권 인사는 “SOC사업은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지역 불균형에 따른 부작용이 파생되는 만큼 이젠 그동안 소외받았던 충남에 SOC 사업 투자가 집중돼야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국토위 상임위에는 김태흠, 박수현 등 충남지역 의원들이 포진해 있고 홍문표 예결위원장과 이완구 원내대표가 어느때보다 큰 힘을 충남에 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이 충남 홀대론을 잠재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에 분명하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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