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국가산업단지’ 개발 본격 시동


‘동두천국가산업단지’ 개발 본격 시동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 제출

현재 중앙부처와 인·허가 협의 중


   동두천시가 경기북부지역 세번째인 ‘동두천국가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동두천시 면적의 42%를 차지하는 미군공여지로 인한 개발제한과 단계적 미군 철수에 따른 도시공동화에 대한 정부 보상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동두천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상패동 일대 전경.(사진=동두천시)




지난 2015년 6월 정부가 추진을 확정했으며 12월 승인을 앞두고 있다.


1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작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중앙부처와 인·허가 협의 중에 있다.


시는 오는 12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2019년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두천시국가산업단지는 약 100만㎡ 규모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에는 1차 사업으로 상패동 동두천교차로 일원에 약 29만㎡ 규모를 조성하고 추후 입주수요를 감안해 확대·개발할 계획이다.


1차 사업지로 선정된 상패동 일원은 국도3호선대체우회도로와 인접하고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과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시는 2023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공 예정이어서 교통인프라와 입지 여건에서 다른 산업단지에 비해 경쟁력과 차별화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단지 업종 별 배치도.(그래픽=동두천시)




시는 차세대 유망업종 등을 고려해 섬유·의복·화학제품·1차금속·전자부품·기타 기계·자동차제조업 등 7개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


시는 국가산업단지가 개발되면 미군 주둔에 따른 서비스업 중심이던 시의 산업구조를 개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두천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출처 네이버블로그 루트야





또한 대규모 고용창출과 주민소득 증대효과를 가져와 동두천이 과거 영광을 재현, 재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덕 시장은 “미군기지 반환이 늦어지면서 발생하는 도시 공동화현상으로 미군기지 주변 상가들이 문을 닫고 미군 관련업에 종사하던 시민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동두천시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동두천)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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