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씩 증가하는 '통풍(痛風,Gout)'에 좋은 식품


매년 10%씩 증가하는 '통풍(痛風,Gout)'에 좋은 식품


남성 환자 여성보다 10배 더 많아

40~50대 중년층 발병률 가장 높아


원인은 요산 과다, 신장에서 배출 못해

관절과 힘줄 등 쌓여 극심한 통증 유발


과도한 단백질 섭취 조심해야

육류와 알코올 등 적당히...특히 맥주


홍삼, 신장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음식

고대 안암병원 김형규 연구팀


  통풍(痛風)은 그 이름처럼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증의 왕이다. 주로 잘 먹고 뚱뚱한 사람이 걸린다고 해서 ‘귀족병’으로 불리는데,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통풍 환자는 매년 1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10배 더 많고, 연령대별로는 40~50대 중년층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통풍의 회복과정/네이버 J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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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의 원인은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발생한 찌꺼기(요산)다. 요산이 과다 생성되면 이들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관절과 힘줄 등에 쌓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통풍 초기증상은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서 나타나며 극심한 통증, 관절 부어오름 등을 수반한다.

 

통풍 증상을 피하려면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특히 육류와 알코올 등을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의 간이나 내장, 청어, 고등어, 꽁치, 술(특히 맥주) 등도 통풍에 나쁜 음식이므로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신장 기능을 강화해 요산 배출 능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이는 평소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형규 연구팀에 따르면, 홍삼은 신장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음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신장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홍삼을 복용토록 한 후, 크레아티닌 청소율을 측정해 봤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을 사용하면 생기는 노폐물로서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신장 기능이 나쁘면 크레아티닌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낮게 측정된다.

 

실험 결과, 홍삼 복용 전 환자들의 크레아티닌 청소율은 72.7ml/min에 불과했으나 홍삼 섭취 후에는 87.7 ml/min까지 높아졌다. 홍삼 복용으로 신장 기능이 강화되면서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20.6%나 향상된 것이다.

 

이처럼 신장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고를 땐 제조 방식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제조 방식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유효성분 함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홍삼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물 추출’ 방식과 ‘전체식’으로 나뉜다. 이중 대부분의 홍삼액 제품이 사용하는 제조법은 물 추출 방식이다. 홍삼을 뜨거운 물에 오랜 시간 끓여낸 뒤, 홍삼건더기(홍삼박)를 버리고 우러나온 홍삼액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제조법이다.

 

그런데 홍삼을 물로 추출하면, 홍삼 전체 유효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녹아나오게 된다. 나머지 52.2%의 영양소들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들로, 홍삼박 안에 남겨진 채 버려진다.


이에 홍삼박 속 불용성 영양분까지 온전히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조법이 ‘전체식’이다. 전체식은 홍삼 전체를 통째로 잘게 갈아서 제품에 사용하는데, 통째 간 홍삼 분말 속엔 수용성 영양소는 물론 각종 불용성 영양분까지 빠짐없이 담겨 있다.

 

실제로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홍삼을 물에 달여서 먹으면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모든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풍은 육류 섭취량이 많고 비만율이 높은 서구권에서만 발병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국내 통풍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통풍은 지나친 단백질 섭취가 원인인 만큼, 식습관을 절제하고 통풍에 좋은 음식으로 예방에 힘쓰는 것이 좋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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