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의 배배꼬인 경영 방식 '논란'


아시아나의 배배꼬인 경영 방식 '논란'


KAL 지원 거절하고, 멀쩡한 기내식 버리고


대표적인 전라도 대기업

공정위, 갑질 수수 방관 가재는 게편?

(케이콘텐츠편집자주)


   최근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4,125원▲ 110 2.74%)의 사고수습 방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하루빨리 기내식 공급을 정상화 해야될 상황에서 대한항공의 지원의사를 거절하는가 하면 멀쩡한 기내식을 폐기하는 등 승객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든 대처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5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 3일 대한항공의 기내식 담당 임원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달라는 연락을 했다”며 “대한항공의 제안을 고맙게 생각하지만, 현재 기내식 공급은 안정화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사실상 대한항공의 지원 의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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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 왼쪽은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잔/진상훈 기자


앞서 지난 4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한항공이 도와주면 기내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는데 협조를 받지 못했다”며 서운한 감정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3월 아시아나항공과 지원 협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부족한 설비 문제 때문이었고 기내식 대란이 터진 후에는 먼저 지원을 제안했다”며 박 회장의 발언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항공편에서 실린 기내식을 폐기한 사실도 드러났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일 중국으로 떠나는 몇 편의 항공기에 기내식을 탑재했지만, 승객들에게 전달하지 않은 채 이를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일각에서는 미리 승객들에게 기내식 대신 TCV(기내 면세품 등을 구매할 때 금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권)를 주겠다고 공지했기 때문에 혼선을 없애기 위한 선택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만약 TCV 대신 기내식을 줄 경우 승객들이 항의할 가능성이 크고 근무여건상 TCV와 기내식을 동시에 제공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멀쩡한 기내식을 폐기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파손된 용기가 발견되는 등 구성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기내식이 있었다”며 “현장 책임자의 판단에 따라 부득이하게 폐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내식 공급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아시아나항공의 설명도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날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을 제공했지만, 제대로 된 식사가 아닌 간편식을 줬다는 글이 쏟아졌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모인 한 익명 채팅방에서는 “회사가 간편식으로 분류되는 부리토(고기와 치즈 등을 넣은 멕시코식 밀가루 전병)를 주면서 마치 정상적으로 기내식이 공급되는 것처럼 알리고 있다”는 제보가 많았다. 많은 직원들은 “간편식을 주면서 ‘노 밀(no meal) 항공편’을 줄이는 것은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타사의 지원 요구를 거절하고 조달받은 기내식을 버리는 이상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이해하기 힘든 대응방식에 승객들의 불편만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05/2018070502205.html?utm_source=dlvr.it&utm_medium=twitter#csidxb7f20fd06340e749a5e2fdbb479fd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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