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 사업 '속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 사업 '속도'


경기도와 고양ㆍ파주시, 재원 분담 협의 조기 마무리

파주 운정~일산~서울역~삼성 간 43.6km


[지난기사] 2018.6.7

  경기 북서부 주민들의 통근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삼성) 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경기도와 고양ㆍ파주시가 재원 분담 협의를 조기에 마무리하며 공사비 분담을 둘러싼 갈등을 사전 봉쇄했기 때문이다.


도는 GTX A노선(파주~삼성)의 사업비 중 도 분담액을 도비 50%ㆍ시비 50%로 고양ㆍ파주시와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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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 따르면 GTX 사업은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시속 200㎞(영업 최고속도 시속 180㎞)로 달리는 초고속 철도를 구현하는 것이다. 일산∼서울역 구간의 경우 현재 지하철로 52분이 소요되지만 GTX 이용시 14분으로 단축된다. 일산∼삼성 구간도 80분에서 20분으로 줄어든다.




GTX A노선은 삼성~동탄 구간, 파주∼일산∼삼성 구간으로 구분됐다. A노선 내 파주∼삼성 구간의 총 거리는 43.6㎞다. 사업은 지난해 추진돼 올해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3년 조성된다. A노선(파주~삼성)의 총 사업비는 3조 3천641억 원이며, 정부와 민간이 사업 위험을 각각 40%ㆍ60%씩 부담하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이다. 정부 부담액 중 국비, 서울시, LH공사의 비중을 제외하고 도는 2천118억 원을 부담하게 됐다.


이에 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0조 제4항’에 따라 고양ㆍ파주시와 분담률을 협의했다. 협의는 지난달 3일 사전 협의로 시작됐다. 이어 같은 달 28일과 31일 파주시와 고양시가 각각 분담률 협의안에 대한 동의를 공문 회신하면서 마무리됐다. 협의안은 도가 50%(1천59억 원)를 분담하며 나머지 반은 고양시 822억 원, 파주시 237억 원으로 나누었다.


도 관계자는 “파주시와 고양시의 협조로 협의 한 달 만에 빠르게 분담률이 정해졌다”며 “사업비 분담으로 인한 도ㆍ시 간 갈등이 사전 해결된 만큼 올해 말 착공 등 원활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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