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신평∼내항 연결도로' 건설 '청신호'

 

충남 당진 '신평∼내항 연결도로' 건설 '청신호'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통과

교량 포함 총연장 3.1㎞ 규모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등 교통 체증 해소


   충남 당진시 현안인 신평∼내항 연결도로 건설에 파란불이 켜졌다.

당진시는 신평∼내항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당진 신평∼내항 연결도로 조감도 [당진시 제공=연합뉴스]


이 도로는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와 아산만에 있는 당진항 서부두를 잇는 도로로, 교량을 포함해 총연장 3.1㎞ 규모로 개설이 추진되고 있다.


1995년 당시 해운항만청의 '아산항 종합개발 기본계획'에서 필요성과 노선 검토가 처음 시작된 이 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와 인근 38번 국도의 교통체증이 심각해지면서 건설 필요성이 커졌다.




지난해 초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 도로는 같은 해 3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타당성 심사를 거쳤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평택·당진항으로 진입 시 기존 노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운송거리가 19㎞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물류비 절감 효과가 30년간 5천33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충남 서북권과 경기 남부권의 원활한 물류수송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토 균형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설명했다.


김홍장 시장은 "이 도로가 개통되면 당진항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설계에 필요한 국비 추가확보와 공사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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