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건설주 뭘 사고 뭘 팔았을까?


연기금, 건설주 뭘 사고 뭘 팔았을까?


GS건설 지분율을 6% 이상 늘려

태영건설 지분율을 2% 넘게 줄여


   “뭘 사고, 뭘 팔았을까?” 증시 ‘큰손’인 국민연금공단이 건설업종 주식 비중을 조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연금은 최근 1년여간 GS건설의 지분율을 6% 이상 늘렸지만 태영건설의 지분율을 2% 넘게 줄였다. 


MBC뉴스


글로벌 연기금 자산, 지난해 41조달러 돌파

http://news1.kr/articles/?3227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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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1년간 GS건설의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GS건설의 주식을 993만1715주(13.86%)를 보유하고 있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지분율이 약 6.25%포인트(452만6976주) 늘었다. 2016년 11월 기준 7.61%에 불과하던 지분율은 지난해 3월 9.91%, 7월 10.39%로 꾸준히 증가했다. 




GS건설은 지난 한 해 2만6500원에서 2일 기준 3만2500원으로 주가가 22.6% 올랐다. 지난해 7월 한 때 3만4600원까지도 치솟았다. 


GS건설은 주택사업 호조와 더불어 부실 수주 논란이 일었던 해외 프로젝트들이 완료되며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3190억원을 기록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마진이 좋은 주택사업에서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주택 분야 수주 증가와 분양 물량 확대를 감안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50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9% 정도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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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 발주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GS건설의 주가는 1월에만 14% 올랐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중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올해 태국의 타이오일과 인도네시아 발리파판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총 해외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최근 1년간 태영건설의 주식을 많이 팔았다. 태영건설 주식이 지난 한 해 5420원에서 1만3150원으로 142%가파르게 치솟자, 연말부터 보유 비중을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은 현재 태영건설 주식 789만4307주(10%)를 보유 중인데, 지난해 12월 29일 이후에만 192만여주를 팔며 지분율이 2.44%포인트 줄었다. 1년 전 지분율은 12.91%로, 한 해 동안 꾸준히 11~12%대 수준을 유지했었다. 


GS건설 2월 7일 13:30분 현재가/다음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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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군부대 이전사업이라는 특수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과천지식정보타운과 하남 감일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수주를 확보하는 한편, 우량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은 지난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의 주식을 꾸준히 사고 팔았다. 현재 대림산업의 주식 503만4027주(13.04%)를 보유 중인데 1년 전 496만8148주(12.87%)과 비교해 지분율이 0.17%포인트 늘었다.


또 현대산업개발 주식 756만6581주(10.04%)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9.30%)과 비교해 0.74%포인트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현대건설 주식 1164만5846주(10.45%)를 갖고 있다. 1년 전(11.20%)과 비교해 0.75%포인트 줄었다. 


이 외에 국민연금은 현재 삼성물산과 KCC건설의 주식도 갖고 있지만, 최근 1년여간 변동이 없었다. 삼성물산 지분은 5.96%, KCC건설 지분은 2.96% 갖고 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6/2018020602628.html#csidxee00d5cfa976143b86d1ce37117f6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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