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북-중 국경연선에 병력 30만 집결..."요격미사일 부대 배치" Build the wall on China, N. Korea border

  

중, 북-중 국경연선에  병력 30만 집결..."요격미사일 부대 배치"


앵커: 유사시 한반도사태에 개입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구체화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엔 북·중 국경에 요격미사일 부대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다고 북한 내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중국 해군은 지난해 12월 8일 서해와 맞닿은 동중국해에서 북해·동해·남해함대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군함 40척 

이상을 동원해 대규모 미사일 요격훈련을 했다.


Build the wall on China, N. Korea border

https://durangoherald.com/articles/20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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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에 주재하는 북한의 한 간부 소식통은 2일 “중국당국이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에 탱크기갑사단을 배치한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 화룡시에 요격미사일 한 개 부대를 추가 배치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이 간부소식통은 “연변조선족자치주에 배치된 부대들은 모두 흑룡강성에서 이동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재 중국에 파견돼 활동하고 있는 우리 국가보위성 요원들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중국이 북·중 국경에 30만 명의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되어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얼마 전에도 연길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가보위성 요원 몇 명과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들은 중국군이 유사시 미국과 손잡고 우리(북한)의 최고지도부를 공격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1월 28일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중국 길림성 백산시에 인민해방군 한 개 군단이 주둔하고 있다”며 “또 길림성 백산시 장백조선족자치현 마록구 골짜기에는 2015년 중국군이 배치한 요격미사일 부대가 주둔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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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국군이 마록구 골짜기에 정체불명의 부대를 배치할 때 국가보위성과 양강도 주둔 국경경비대 25여단에서 정찰대를 보내 사진을 찍어왔다”며 “사진판독 결과 그곳에 요격미사일 부대가 배치됐음을 알 수 있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또 “중국군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가까이에 있는 우리(북한)의 접경지역 저수지에 요격미사일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다”며 “유사시 미사일이나 항공기로 저수지를 파괴할 데 대해 미리 대처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식통은 “우리나라(북한)는 김일성 시대부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압록강과 두만강 가까이에 저수지들을 많이 건설했다”며 “일단 유사시 이 저수지들의 둑을 일시에 파괴하면 북·중 국경인근의 중국군은 통째로 수장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문성휘 xallsl@rfa.org 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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