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임 수장에 박동욱..."'재무통' CEO 전면에"


현대건설 신임 사장에 박동욱..."'재무통' CEO 전면에"


부사장에서 승진

경남 진주 출신

해외 공사 수익성 정상화,  재무 안정화에 기여


  현대건설의 ‘재무통’으로 꼽히는 박동욱(사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도 회사를 이끌 수장으로 재무 전문가를 내세우며 시장 변화와 불투명한 건설경기에 대비하고 나선 것이다. 건설업계의 경우 과거 토목·건축·해외 출신의 사장이 많았지만, 최근 해외시장 부진으로 회사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재무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선호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5일 박동욱 부사장을 사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사장은 1962년 2월생으로 경남 진주 출신이다. 진주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1999년 현대차로 옮겨, 재무관리실장(전무)까지 지냈다. 2011년 현대건설 재경본부장(전무)을 맡으며 다시 현대건설로 돌아왔다.


박 사장은 회사 내에서도 재무통으로 꼽힌다. 특히 해외 공사 수익성 정상화와 현대건설 재무 안정화에 많은 이바지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건설업계 최초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과 반포1단지 재건축 수주전 수익성 관리 등도 박 사장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부에서 사장 승진자가 나왔다는 것은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나가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로 보인다”며 “박동욱 사장의 경우 사내 신망이 크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유명해 직원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업계 최장수 현직 CEO였던 정수현 현대건설 전 사장은 현대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을 총괄하는 상임 고문직을 맡으면서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5/2018010502013.html#csidx2eff78e535385a6a37894051c48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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