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후폭풍] GS그룹 작년 16억弗 공사수주..."가장 활발"


[UAE 후폭풍] GS그룹 작년 16억弗 공사수주..."가장 활발"


韓기업 UAE사업 뭐가 있나 

SK그룹 "UA 진행 대형 사업 전혀 없다"

임 실장에 직접 부탁할 만큼 시급한 현안 없어

메이저 석유회사들만 참여하는 UAE 육상생산광구에도 참여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달 1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하기 전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UAE에서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그룹 계열사인 GS에너지는 2015년 자원 개발 분야에서 대형 석유회사들만 참여할 수 있는 UAE 육상생산광구에 

참여하는 데 성공했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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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Economy/more29/3/all/20171129/87501322/1#csidx7bd7b9db82d7ae98a0c4a9b98f50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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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npaper.tistory.com/22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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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SK그룹 측은 "UAE에서 진행 중인 대형 사업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8월 2조5000억원 규모 플랜트 사업에 입찰하기는 했지만 결국 중국이 가져갔다"고 말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하는 임 실장에게 직접 부탁할 만큼 시급한 현안이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SK건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터키 등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만 UAE 관련 사업은 파악되지 않는다. SK 측은 지난해 말 UAE 국부펀드 관계자와 만난 것과 관련해서도 "의례적인 만남이었을 뿐 현재 진척되는 부분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2014년 8월 UAE 도하링크 GS건설 수주 구간(Shuwaikh Port~Entertainment City,12.4km)/k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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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서 UAE 사업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는 GS그룹이 꼽힌다. 


GS그룹 계열사인 GS에너지는 2015년 자원 개발 분야에서 대형 석유회사들만 참여할 수 있는 UAE 육상생산광구에 참여하는 데 성공했다. 아부다비 육상석유운영회사(ADCO) 생산 유전 지분 3%를 향후 40년간 보유할 수 있도록 보장받았다.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원유를 하루 약 5만배럴 공급받고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아부다비정유회사와 9335억원 규모 루와이스 정유공장 화재 복구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GS건설이 2009년 수주해 2016년 11월 공사를 마쳤지만 지난해 1월 화재가 발생해 GS건설이 복구공사를 맡게 된 것이다. GS건설은 이 공사를 포함해 UAE에서 정유·가스 플랜트 공사를 총 7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중공업은 UAE 바라카 원전 4기에 들어가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납품을 지난해 모두 완료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현재 바라카 원전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바라카 원전 1~4호기 공정률은 약 84%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1~4호기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원전 외에 새로운 프로젝트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설사들은 지난해 UAE에서는 16억달러 규모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2010년 한 해에만 256억달러 규모를 수주한 것과 비교하면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UAE에 대한 국내 기업 수출도 주춤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우리 기업들은 UAE에 해양구조물, 자동차, 자동차부품 등 약 50억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UAE에 대한 수출은 2014년 72억달러까지 늘었다가 최근 감소 추세다. 원유, 액화석유가스(LPG) 등 수입 금액도 국제 유가 하락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UAE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는 계속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UAE에 대한 국내 기업 투자는 총 85건으로 투자 금액은 약 9000만달러 수준이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우리 기업의 UAE 투자는 약 12억4000만달러 규모다. 

[손동우 기자 /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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