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로 시장 동향 쉽게 파악한다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로 시장 동향 쉽게 파악한다


한국감정원, 분기 단위 발표

올 4분기 전망치 87.41포인트

3분기에 이어 하락 전망 


   한국감정원(원장 직무대행 변성렬)은 전국 약 3천여 개의 부동산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경영상황은 2분기 대비 둔화되었으며, 4분기에도 3분기 대비 지수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발표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부동산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구체적 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는 이번에 처음 발표되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산업 육성을 위해 정확한 경기 상황 진단과 시장 동향 정보 파악을 위해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하기로 결정한 후 관련 연구를 거쳐 지난해 3분기부터 시범조사를 해왔으며, 지속적인 연구 검토를 거쳐 올해 말부터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올해 3분기 부동산업 경기실사지수는 89.92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16.26포인트 하락하였으며, 4분기 전망치도 87.41포인트로 3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 경기실사지수가 100미만인 경우 경기 상황에 부정적인 업체 수 > 긍정적인 업체 수


`17년 2분기를 제외하고는 `16년 3분기 이후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전 분기에 조사한 해당 분기 전망치에 비해서는 실제 경영상황이 양호(‘17년 3분기 제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 업종별로는 매 분기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으나, 개발 및 공급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자문 및 중개업이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경우도 전반적으로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부동산업에 비해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자금 사정 등 경영 관련 세부항목별로도 ’16년 3분기 이후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17년 3분기에 자금 사정, 채산성의 경우 이전 분기보다는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BSI) 발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 분기 별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시범조사로 실시해오던 것을 정식 조사로 전환하여 조사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 결과가 어느 정도 누적된 후 통계청의 국가승인통계 지정도 추진하여 지수의 공신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시장을 좀 더 투명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BSI) 외에도 다양한 부동산 산업 관련 지표들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상업용 부동산 매매가격지수(감정평가가격 기반), 자본환원율* 등 상업용 부동산 관련 지표들을 개발하였고,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 결과를 활용한 상권 활성화 지표 등도 연구 중에 있다. 

* 부동산의 수익을 가치로 변환시키는 비율(부동산 가치에 순영업소득의 비율)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 검토 및 실제 조사를 거쳐 시장에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감정원 변성렬 원장 직무대행은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가 부동산 산업 경기 상황 및 시장 동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라며,


“향후 지수의 공신력 강화와 활용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부동산 산업 관련 정보제공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표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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