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피해기업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3번째 퇴짜


개성공단 피해기업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3번째 퇴짜


국토교통부 실수요검증에서

사업비 700억원 규모

파주시 탄현에 조성

내년 공사착공, 2019년 완공계획 차질 불가피


  개성공단 피해기업들의 대체생산시설과 물류기지 역할을 하게 될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실수요검증에서 3번째 퇴짜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위치도 출처 패션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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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사업자 보완, 입지 보완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사업비 700억원을 투입해 파주시 탄현면 일원 21만2227㎡에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복합물류단지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개사의 32%인 40개 기업이 참여를 희망한 상태다. 


이곳에는 2013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기업들의 제조·물류창고와 비즈니스센터, 아울렛 등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은 이를 위해 2015년 8월 경기연구원의 개성공단지원 물류단지 조성 타당성평가 연구용역 결과(문산읍 마정리, 파주읍 백석리, 탄현면 성동리 성동IC 부근 등 후보지 3곳)를 근거로 성동IC 부근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해 올해 국토부에 실수요검증을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6월9일과 9월28일에 이어 이달 14일 열린 실수요검증위원회에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수행능력, 위치 적정성, 자기자본비율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기준인 100점(만점 200점)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내년 공사착공, 2019년 완공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조합은 사업수행능력 등을 보완해 내년 3월 국토부에 실수요 검증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조합은 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자본금 40억원으로 SPC 법인<(주)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을 설립했으나 1·2차실수요검증에서 사업수행능력 부족 지적을 받자 자본금을 70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




도 관계자는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국토부의 3번째 실수요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조합측은 사업수행능력 보완 등을 거쳐 내년 3월 다시 국토부에 실수요검증을 재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경기=뉴스1)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East/MainNews/3/all/20171225/87889113/1#csidxe68f178ec1d39ba98464d200da4bb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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