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화 Economy, Culture/재 테 크. Money & Money

[재테크] "1억 맡기면 연이자 550만원?"..거기가 어딘데?

Engi- 2022. 10. 15. 14:07
더보기

Construction, Science, IT, Energy and all other issues
Search for useful information through the top search bar on  blog!

건설,과학,IT, 에너지 외 국내외 실시간 종합 관심 이슈 발행  
[10만이 넘는 풍부한 데이터베이스]
블로그 맨 위 상단 검색창 통해  유용한 정보를 검색해 보세요!

 

"1억 맡기면 연이자 550만원" 

연 5.5% 저축은행 정기예금 나왔다

 

   한국은행이 이달 추가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시중은행에서 연 4%대 정기예금 상품이 줄을 잇자 저축은행에서 연 5%대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금융당국의 유동성 규제가 은행 대비 까다로워 수신 경쟁에서 밀리면 경영 측면에서 부담이 커진다.

 

매달 45만원(세전) 이자 지급

HB저축은행, 업계 최고 금리

유동성 규제로 `수신 경쟁` 고육책

 

[재테크] "1억 맡기면 연이자 550만원?"..거기가 어딘데?
서울파이낸스 edited by kcontents

 

 

 

  1. [신종 재테크 ] 귀가 솔깃 ..."빚내서 예금 들어도 남는다?"
  2. 4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 안심전환대출 신청 가능 ㅣ 금리 인상→가계대출 억제 효과 있어

 

게다가 연말을 2달여 앞둔 시점에서 만기가 돌아오는 정기예금 재유치를 위해서도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HB저축은행은 회전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이날부터 연 5.5%로 올렸다.

 

이는 종전 대비 0.5%포인트 인상한 것으로, 79개 저축은행은 물론 은행권까지 통틀어 가장 금리가 높은 수준이다.

이 상품에 1억원을 맡기면 연간 이자는 세전 550만원(세후 465만원)이다. 한달 이자는 세전 45만8330원(세후 38만7830원)이다.

 

회전정기예금은 가입기간 36개월 이내에서 매회전주기(12개월)마다 자동회전하는 변동금리형 상품이다. 매월 이자지급식(단리), 회전주기별 이자지급식(복리식) 상품 중 선택할 수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연 4%대 정기예금으로는 더는 수신 유치가 어렵다"며 "업계에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 4%대 후반으로 정기예금 상품을 운영하는 애큐온저축은행도 오는 17일부터 금리를 연 5.1%로 인상할 계획이다.

현재 동원제일·한국투자·JT친애·HB·영진저축은행은 연 5%대 금리로 정기예금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는 연말 시점에 정기예금 상품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가 많아 유동성 규제도 좀 더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1개월)과 달리 3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성 부채(예금 등)에 대해 유동성 자산(대출 등)을 100% 이상 보유해야 한다.

 

[재테크] "1억 맡기면 연이자 550만원?"..거기가 어딘데?
머니투데이 edited by kcontents

 

 

 

  1. 악재 속에서 외국인들이 줏어담은 종목들
  2. 날개 없는 증시 추락에 부자들이 간 곳은?

 

예컨대 저축은행은 향후 3개월 후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 등에 대비해 3개월 전부터 유동성을 준비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현 시점에서 앞으로 3개월치 유동성(수신)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때 예금을 유치해야 한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라 연 4%대까지 치고 나간 상황에서 저축은행 업계는 고육지책으로 정기예금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대부업법상 법정 최고금리 이슈도 저축은행 경영에 부담이다. 정기예금 금리 인상으로 수신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출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이자율은 법상 연 20% 이하로 고정돼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만큼 법정 최고금리를 연 24% 수준까지 다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