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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에너지연구소 이석배 소장, LK-99 "개발물질 초전도체 맞다"

Engi- 2024. 1. 9. 18:52

 

 

[개관]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만들어 2023년에 공개한 구조체. 명칭은 제1발명자 이(Lee)석배와 제2발명자 김(Kim)지훈의 성과, 이들이 연구를 시작한 '1999년'에서 각각 따온 것이다. 2008년부터 발명자들은 이 구조체 내에 상온 상압 초전도체가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었다. 2023년 7월 25일, 레딧의 r/Technology에서 LK-99에 대한 논문을 소개한 글을 시작으로 전세계 과학계에 큰 화제가 됐으며, 대중들에게 초전도체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쳐 초전도체 관련 기업들의 테마주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학계에서는 8월 9~12일 베이징대학, 중국과학원, 막스 플랑크 연구소 등이 "LK-99가 상온 상압 초전도체라기엔 부정적"이란 결정적 연구 논문을 잇따라 발표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로 국내 연구진들이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12월 13일 "LK-99가 상온 상압 초전도체라는 근거는 없다"고 결론내렸다. 또한 12월 28일 연구진 중 한 명인 김현탁 교수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닌 모트절연체"라고 발언했다.

나무위키

 

"검증받을 것"

 

"LK-99에 황 추가한 물질 'PCPOSOS' 개발…초전도체 특성 보이는 것 확인"

연세대 양자산업융합선도단과 양자컴퓨터 활용 초전도체 물질 연구계획 밝혀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기업인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이석배 대표가 9일 회사가 개발한 물질에 대해 "초전도체가 맞다"며 "합법적 절차에 따라 국내외 전문가들의 객관적 검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양자산업융합선도단(QILI) 비전 선포식에서 "초전도체에 대한 정밀한 이론을 정립했고 상용화와 기초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퀀텀에너지연구소 이석배 소장, LK-99 "개발물질 초전도체 맞다"
발표하는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이 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7월 LK-99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LK-99 대신 여기에 황을 추가한 물질인 'PCPOSOS'를 개발해 저항이 초전도체 특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초전도체 관련주 일제히 급등

상온 초전도체 ‘LK-99’를 개발 주장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장 모습 처음 드러내 오늘 일제히 초전도주 상승 지난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장

conpaper.tistory.com

 

그는 "지난해 8월 18일 이를 재현한 물질을 만들어 확인했고 이외에도 다수 저항이 0인 재현 자료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관련 물질에 대해 함께 연구 중인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매리대 연구교수가 올해 3월 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도 소개했다.

 

그는 고 최동식 고려대 교수의 액체 상태방정식 이론을 바탕으로 이 물질을 만들었다며 20년에 걸친 실험과 조정을 거쳐 물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논문이 사전공개사이트를 통해 나오는 과정에서 일어난 혼란에 대해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사과드린다"면서 교차검증 중 논문이 올라가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학술지 심사를 받고 있으며 LK-99 공개 이후 제기된 관련 질문을 모두 받아 심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퀀텀에너지연구소 이석배 소장, LK-99 "개발물질 초전도체 맞다"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 과정 발표

 

QILI와는 올해 6월 연세대에 도입되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퀀텀에너지연구소의 데이터를 토대로 초전도체 물질을 공동 개발하는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이 대표와 QILI는 밝혔다.

 

QILI 단장인 이학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는 "양자컴퓨터를 통해 소재와 약물 발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퀀텀에너지연구소와의 프로젝트가 첫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신청한 기자 10여명과 일부 참가자들에게만 공개됐으며, 이 대표와 QILI 측은 연구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상당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교수는 학술적 질문과 상용화에 대한 질문만 받음을 양해해 달라며 "코카콜라도 지적재산(IP)을 공개하지 않고 테슬라도 IP를 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양자산업융합선도단 비전 선포식 ㅣ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초전도체 개발의 배경과 역사

 

이 대표는 "양자컴퓨터를 보유한 연세대 첨단 인프라가 (물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리가 되면 상용화나 재료 발굴에 대해 산업계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협업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샘플이나 저항 측정 데이터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기업이라 특허 등 문제가 있어 공개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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