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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3조4천억 규모 기계설비 물량 나온다

Engi- 2025. 3. 14. 17:43

철도공단·공항공사 등 인프라 공공기관도 기계설비공사 발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경기 회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 기계설비공사를 발주한다.

지난 26일 LH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과 사회간접자본 등 기계설비·가스분야와 관련된 시설공사 등으로 총 3조4524억원 규모를 발주한다. 이는 올해 LH 전체 발주금액 19조1000억원의 18.0%에 해당하는 규모로, 한해 발주되는 기계설비 공사물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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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 공종으로 발주되는 시설공사 내역을 보면, 먼저 옥내 기계설비공사로는 인천영종 A24블럭 등 108개 지구에서 1조9157억원 상당의 공사가 올해 집행될 예정이다.

 

소방공사(기계)로는 충북혁신 B9블럭 등 86개 지구에서 7518억원 상당의 공사가 분리발주 형태로 시장에 나올 계획이다. 도시기반시설로는 고양창릉 환경기초시설 건설공사 등을 포함해 전국 11개 지구에서 7702억원의 공사가 발주된다.

LH는 경기침체로 공사물량 감소 등에 따라 발주 시기 등에 대한 건설업계 관심이 높은 만큼, 월별·분기별로 발주일정을 면밀히 관리할 방침이다. 또 하반기 주요 공사 일정은 변동사항을 반영해 상시 재공지하는 등 건설업체들의 지속적인 입찰 참여를 지원키로 했다.

LH 관계자는 “기계설비 공종의 발주계획은 잠정운영계획에 따른 발주계획으로, 본 운영계획 수립 시 대상지구, 금액 등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철도공단, 공항공사 등 다수의 공공기관도 올해 상당 규모의 기계설비 관련 물량을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철도공단은 올해 건축설계에서 365억원 상당의 물량을, 건축시공 분야에서는 1조3845억원 규모의 공사를 각각 발주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건축설계의 경우 올해 6월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에서 5억원 상당의 터널 기계설비 설계를, 7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에서도 10억원 상당의 터널 기계설비 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시설공사로는 오는 5월 1050억원 상당의 건축공사를, 8월에는 16억원 규모의 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역사 소방시설공사를 각각 시장에 내놓는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공단에서 발주하는 건축공사에 기계설비공사 물량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도 오는 3월 8억원 상당의 옥외플랜트 기계설비보수공사를, 한국공항공사는 3월과 4월에 각각 제주공항 ‘급수 및 오수설비 개선공사(2억9000만원)’ 등을 발주할 계획이다.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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