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최우선 도입국 UAE 트렌드 The UAE emerges as a global leader in AI, driving innovation and future technology
UAE의 미래기술 트렌드: 입국에서 출국까지 혁신적인 경험
UAE 정부, 2031년까지 물류 및 운송 관광, 헬스케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 유치 위해 총력
인공지능(AI)과 생체 인식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이민국 시스템,
무인 택시, 스마트시티 등 UAE 첨단기술 도입 진행 중
UAE의 미래기술: 입국에서 출국까지의 혁신적인 경험
UAE의 미래기술을 향한 열정은 상당하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이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시티 인덱스 동향에 따르면, UAE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스마트시티를 가장 진취적으로 도입한 국가로 평가받는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에 미래기술이 결합되면서 세계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이 UAE의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 본 뉴스는 방문객이 UAE에서 경험할 수 있는 미래기술을 다룬다. 입출국부터 시작해 체류 기간 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미래기술 관련 이벤트를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우리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요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The UAE emerges as a global leader in AI, driving innovation and future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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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출국 과정의 스마트 시스템
UAE 공항에서는 인공지능(AI)과 생체 인식 기술이 결합한 스마트 이민국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방문객은 여권을 제시할 필요 없이 얼굴 및 홍채 인식을 통해 신속하게 입국 심사를 마칠 수 있다. AI 기반의 자동화 심사 시스템은 보안성을 강화하면서도 대기 시간을 단축한다. 두바이 국제공항에서는 두바이 거주 및 외국인 담당국(GDRFA) 주관, 에미레이트 항공 협력 하에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며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여권 없이 10~15초 이내에 입국 심사를 완료할 수 있다. UAE 스마트 이민국 시스템 담당자는 이 시스템이 최근 아부다비 공항으로 확장됐고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생체 인식 출입국 심사 시스템을 곧 UAE의 모든 공항에 전면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부다비 공항 생체 인식 출입국 심사 시스템>

UAE 체류 중 경험하는 미래기술
① UAE의 스마트시티, 마스다르
마스다르 시티는 아부다비 미래에너지공사에서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로, 세계 최초 탄소 중립 및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한다. 도시는 태양광 및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부에는 자율주행 전기차 시스템이 구비돼 있고, 내부 온도를 자연적으로 조절하도록 설계됐다. 신재생 에너지 연구소와 교육기관이 존재하며, 친환경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다수 진출 중이다. 마스다르 시티 담당자인 S 씨는 마스다르 시티가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별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1차로 기본 인프라 및 연구소를 구축하고, 2차로 상업 및 주거지역을 확장하며, 3차로 탄소배출 최소화 및 신재생 에너지 100% 활용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마스다르 시티를 UAE 중동 친환경 산업의 거점으로 활용해 스타트업부터 다국적기업까지 활발히 유입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다르 시티>

② 자율주행 첨단 교통 시스템 체험
UAE 도착 후 방문객은 샤디아트 섬, 야스 섬, 자이드 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에서 자율주행 택시 및 하이퍼루프와 같은 첨단 교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AI 기반의 교통 제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분석하고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안해 방문객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4년 12월, 우버는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 위라이드(WeRide)와 협력해 아부다비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택시마다 안전요원을 배치 중이지만 2025년부터는 완전 무인 차량을 목표로 운행 중이다.
<우버, UAE에서 첫 국제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

③ 전시회 참관을 통한 미래기술 체험
UAE에서는 AI 등 미래기술에 대한 행사가 자주 개최되고 있다. 2031년까지 AI 국가전략을 내세우며 에너지, 물류 및 운송 관광, 헬스케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올해에는 다양한 미래기술 행사가 이뤄지는데 최근 AI EVERYTHING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AI 분야 기업과 스타트업을 소개하며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 행사에서는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예정된 또 다른 전시회로는 GITEX(세계 최대 테크 전시회, 10.13.~17.), Expand North Star(스타트업 특화 전시회, 10.12.~15.)가 있다.
<GITEX 행사 소개>

④ 로봇 활용: 맹그로브 생태계 보존
UAE에서는 2032년까지 서비스, 물류,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해 20만 개의 로봇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아부다비에서는 최근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생태계 복원에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나바트라 기후 기술 벤처는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맹그로브 숲을 정밀하게 매핑하고, 파종 및 모니터링을 통해 각 숲의 생태계 조건을 정밀히 분석한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숲이 서식지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정한다. 기존의 맹그로브 식목은 노동집약적이며 주변 생태계에 피해를 줄 수 있었지만, 이러한 로봇 시스템을 통해서 파종 과정이 서식지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했다. 또한,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로봇을 활용해 접근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보존 및 복원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Nabat.ai의 맹그로브 보존>

시사점: 한국 기업의 UAE 미래기술 유치 참여 필요
UAE의 미래기술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석유 의존도를 점차 줄이면서 미래산업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UAE는 현재 미래산업의 투자를 과감히 늘려가고 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국적 기업들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전, UAE를 발판 삼기 위해 활발히 UAE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 또한 UAE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① UAE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 기회 모색
현재 진행 중인 마스다르 시티 프로젝트의 경우, 중동 친환경 산업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완공 일정과 개발 계획을 변동할 만큼 프로젝트 완성에 대한 UAE의 열정이 보인다. 태양광을 중심으로 수소에너지, 스마트빌딩,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우리 에너지 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이 존재한다. 이미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최근 CATL이 마스다르 프로젝트의 에너지 저장 장치 관련 60억 달러 계약을 체결할 만큼 다국적 기업의 진출이 활발할 예정이다.
② 미래기술 관련 다양한 UAE 이벤트 참여
최근 UAE 미래기술 관련 행사에서는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해 투자자들을 모색하는 모습이 종종 나타난다. 많은 투자자들이 스타트업의 기술을 보고 체험하며 이들과 소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AI EVERYTHING 행사에서는 유럽, 중국 등 다양한 AI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또한 이런 전시 행사에 참여해 각국의 기업 현황을 주시하고 시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UAE에서는 미래기술에 대한 지원이 활발한 만큼, AI, 로봇 등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자료: The national news, Uber, GITEX GLOBAL, Nabat ai,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트렌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 강동훈 2025-03-11 출처 : KOTRA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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