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 씨메스(CMES), 레인보우로보틱스(Rainbowrobotics)
해외 확장 노리는 씨메스,
물류 AI 로봇 고객다변화 속도
지능형 로봇 소프트웨어 업체 씨메스(CMES)가 고객사 확장에 본격 나섭니다.
주고객사인 쿠팡 외에도 국내외 물류 업체에 AI 로봇 솔루션 공급을 넓혀가겠단 건데요.
2년내 매출 규모를 5배로 끌어올리겠단 포부도 내놨습니다.
로봇이 박스 내용물과 크기에 적절한 완충제를 집어 넣습니다.
포대와 같은 큰 물체를 조립 라인에 올려 놓기도 합니다.
씨메스의 지능형 로보틱스 솔루션이 적용된 이 기계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이성호 / 씨메스 대표 : "기존 로봇들이 사람이 정해준 일관된 공정만을 반복해서 양산을 돌리고 있는데요. 저희는 사람처럼 눈으로 보고 사람처럼 판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AI 기업입니다."]
지난달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씨메스는 3D 비전 센서, 로봇제어 소프트웨어 등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기존의 단순 반복 공정을 넘어 현장에서 사람밖에 할 수 없었던 비정형 공정들의 자동화를 가능케 했습니다.
물류, 제조 등 각 산업에 적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회사의 차별점입니다.
씨메스는 특히 물류 분야에서 지능형 로보틱스 사업 확장을 꿰하고 있습니다.
기존 주 고객인 쿠팡 외에 국내와 북미 주요 물류업체가 타깃입니다.
[이성호 / 씨메스 대표 : "쿠팡에서 쓰는 건 대한통운도 쓰고 GS리테일도 다 쓸 수 있는 제품입니다. / 신규고객사들이 물류쪽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국내뿐 아니라 미국쪽에서도 진행하고 있고요."]
최근엔 롯데그룹 등과도 협력을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씨메스는 신규고객사 확보를 통해 2년 뒤 매출 규모를 400억원까지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지능형 로보틱스를 앞세운 씨메스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외연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씨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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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협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미래 비전 보여 줄 '춤추는 로봇' 소개
이제는 과학기술 뺀 문화예술 없어
오준호 카이스트 명예 교수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그 중심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자인 오준호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있다.
2024 G아티언스 커넥팅위크에서 '미래의 대화 비전강연'을 하는 오준호 박사는 "무대, 조명, 촬영장비가 상당히 자동화되어 있는 공연쪽에 로롯 기술이 많이 응용된다"고 말했다.
로봇을 이용해서 개발한 전문 장비도 나타나는 추세이다. VR 스튜디오 같은 경우 조명, 카메라, 배경 등이 모두 다 로봇화되어 있다. 그래야만 배경과 동작이 일치되기 때문이다. 축구 경기를 중계할 때 화면에 가상 배경이 뜨는 것도 카메라 위치 등과 동기화시켜야 하므로 역시 로봇 기술이 들어간다.
오 교수는 15년 전에 로봇을 사용한 실험적인 공연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가수 김장훈의 무대에 로봇을 등장시켰고, 싸이 공연 때는 로봇 크레인 2대를 동기화시켜서 무대를 꾸몄다.
이렇게 보이지 않게 로봇 기술이 공연 및 예술전시에 할용되지만, 이제 사람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직접 공연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오 교수가 제작한 ‘바퀴굴림형 휴머노이드 로봇’(RB-Y)은 사람과 함께 춤을 춘다.
인간 무용수가 춤을 주면. 옆에 있는 로봇이 인간 무용수의 동작으로 춤을 춘다. 인간 무용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로봇이 움직이려면 고도의 인공지능을 이용한 제어 및 정밀하고 부드러운 기계 장치가 만들어져야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 발전하면 집안에서 사람과 함께 움직이는 반려 로봇, 사람에게 시중드는 로봇이 나오지 않으리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미국에 건설된 첨단 스피어 공연장이나 태양의 서커스 같은 퍼포먼스는 첨단 로봇 기술이나 장비가 없으면 실현될 수 없다. 세계적으로 앞선 분야에서는 문화예술이 과학기술의 도움을 받아 엄청나게 산업화되었다
대체로 새로운 과학기술이 개발되면 가장 먼저 적용되는 분야가 국방이고, 두 번째가 의료이고, 세 번째가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문화예술인들이 과학기술과 직접 접촉하거나, 창작에 자유롭게 이용하기까지는 아직도 거리가 먼 것도 사실.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만나서 새로운 융합을 이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려면 서로 노력해야 한다.
오 교수는 "이제는 인공지능(AI)이나 로봇 제어을 빼고는 문화예술이 성립 안한다고 봐요. 지금 K팝을 포함해서 K컬처에도 하이테크가 겁날 정도로 많이 들어가 있지요"라고 강조했다
그는 G아티언스 커넥팅데이에 춤추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기로 했다. 오 교수는 "움직임이 굉장히 예쁘기 때문에, 로봇이 춤추는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춤추는 로봇은 관중들에게 새로운 예술을 보면서 강연을 듣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심재율 기자 kosinova@womentimes.co.kr 우먼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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