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몰로의 여신 기타리스트 박규희 VIDEO: Classical Guitarist Kyu Hee Park


Park Kyuhee hopes to play role in promoting classical guitar in S. Korea

By Kim Boram


SEOUL, Sept. 25 (Yonhap) -- When she was 3 years old, Park Kyuhee was waiting for her mother learning the classical guitar at a small music institution in Japan.


One of the instructors gave her a small classical guitar to play with. There, she fell in love with the instrument at first sight.


Park Kyuhee, in this photo provided by Music & Art Company (PHOTO NOT FOR SALE) (Yonhap)


 

트레몰로의 여신 기타리스트 박규희


'작은 요정' 닉 네임

올 9월 26일 데뷔 앨범 낸지 10주년 리사이틀 가져

보기 드물게 작은 손 지녔지만 의지와 열정으로 극복


국제 콩쿠르에서 9번 우승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콩쿠르 아시아 최초 우승자


  박규희는 3살 때 일본의 한 작은 음악원에서 클래식 기타를 배우고 있는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었다.

강사 중 한 명이 그녀에게 함께 연주할 작은 클래식 기타를 주었다. 그곳에서 그녀는 그 악기에 첫눈에 반했다.




그녀는 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순간이 나의 미래를 결정지었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도 연주했었지. 하지만 기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현을 다른 방식과 자세로 뽑고 밟으면 다른 음색과 질감을 만들어 내는 현악기의 독특한 특징에 사로잡혔다. 그녀는 프로 기타리스트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클래식 기타는 손을 이용해 플렉트럼과 인공증폭기 없이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는 오리지널 현악기"라고 말했다. "현대식 어쿠스틱, 전동기 기타와 같은 스틸 스트링 기타보다 더 정교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클래식 기타가 전혀 낯선 한국에서 그녀의 열정, 재능이 돋보였다. 9살에 전국 기타 대회에서 1등을 한 그녀는 어린 나이에 국내외 대회에서 최고상을 휩쓸었다.


"경쟁할 학생이 없었다. 3명의 참가자 중 지역대회에서 1등을 했다며 웃었다. 이어 "더구나 한국의 클래식 기타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기타 연주할 음악 악보를 구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이웃 나라가 한국보다 더 큰 클래식 시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5살 때 일본으로 이주했다. 그녀는 도쿄 음대에 다녔고 후쿠다 신이치 같은 일본의 유명한 클래식 기타리스트들에게 배웠다.




아래 기사 참조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cu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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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moment determined my future," Park said in an interview with Yonhap News Agency held Thursday. "Since then, I'd played the piano and the violin as well. But the guitar was my favorite."


via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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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was captivated by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the string instrument, which creates different tones and textures when the strings are plucked and strummed in different ways and positions. She decided to become a professional guitarist.




"The classical guitar is an original string instrument using the hand to produce the natural sound without a plectrum and an artificial amplifier," she said. "It has a more sophisticated and smoother sound than that of the steel-string guitars like the modern acoustic and electric guitars."


Her passion, talent and hard work stood out in South Korea, where the classical guitar is a complete stranger. Winning the first prize in a national guitar competition at age 9, she swept the highest prizes in competitions at home and abroad at an early age.


"There were no students to compete with. I finished first in a local contest out of three participants," said Park, laughing. "Moreover, there was no information about the classical guitar in Korea. I couldn't get music scores for the guitar to play."


So she moved to Japan when she was 15 years old, as the neighboring country has a bigger classical music market than South Korea. She went to the Tokyo College of Music and learned from Japan's renowned classical guitarists, like Shin-Ichi Fukuda.


After five years, however, she desired to experience more in Europe, where the classical guitar originated and has a strong fanbase apart from the orchestra strings like the violin and cello.


"During a summer vacation, I went to a music festival in Lichtenstein and saw a performance by Alvaro Pierri," she recalled. "I was so shocked that I quit school immediately and flew back to Europe to learn from him."




Becoming a student of the Uruguay-born guitarist at the University of Music and Performing Arts Vienna, she was also given a variety of opportunities to participate in music festivals and master classes across Europe.


At the same time, she came in first at a number of highly coveted guitar competitions in Europe, including at the Heinsberg International Guitar Competition in 2007 and the Alhambra International Guitar Competition in 2012.


She is hailed as a guitarist who plays the instrument in a delicate and fine manner as if she is embroidering figures on silk.


maeil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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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style shines when she plays "Dream in the Forest" by Paraguayan guitarist and composer Agustin Barrios, which features romantic melodies with a series of tremolo.




"For a competition, I usually play my favorite numbers that I love so much, so I can be easily absorbed into the music and fascinate others at the same time," she said. "'Dream in the Forest' is my first pick that has brought me many first-place titles."


Commemorating the 10th anniversary of her debut, the 35-year-old musician will stage a recital on Oct. 17 at Lotte Concert Hall in eastern Seoul.


She said she is now eying ways to contribute to expanding the horizons of the classical guitar community in South Korea. During a monthslong break stemming from the COVID-19 pandemic, she opened a YouTube channel and a podcast to teach people how to play the classical guitar correctly.


"Ten years is not a long period, and I'm still nervous and scared of an onstage performance," the guitarist said. "I want to set up useful references or archives for classical guitar enthusiasts in Korea and help them enjoy it in an easier and more right way."

brk@yna.co.kr


https://en.yna.co.kr/view/AEN20200925005600315


[Kyuhee Park Focus One Cam] Roland Dyens - Tango en Skai 



박규희, 진짜기타의 강림···그녀가 곧 '알함브라궁전의추억'


    한국에서 클래식 기타는 뒷전이었다. 대중음악계에서는 어쿠스틱·일렉 기타에 가려졌고, 클래식음악계에서는 낯설어했다. 이병우(54) 같은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지만 좀 더 힘을 실을 우군이 필요했다.

 

5년 전부터 변화의 기운이 감지됐다. 키 150㎝ 남짓이지만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커 보이는 박규희(34)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관심이 차차 늘었다.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일도 생겼다. 귤을 쥘 수 있올까라는 걱정이 들 정도로 박규희의 손은 작지만, 기타 줄 위를 마치 고니의 물밑 다리처럼 움직이는 손가락들을 보고 있노라면 기우로 확인된다.


트레몰로 주법 완벽하게 구사

트레몰로의 여신으로 불려


한국보다 일본 등 해외에서 더 유명

침체됐던 여성 클래식기타에 힘 불어 넣어


 

박규희 ⓒ뮤직앤아트컴퍼니



 

박규희가 세 살에 기타를 잡은 이후 벌써 30년이 흘렀다. "튀고 싶지 않고 소박하며 잔잔한 제 성격이랑 기타랑 잘 맞아요. 예나 지금이라 마찬가지"라며 웃는 그녀의 얼굴에서는 기타에 대한 여전한 애정이 묻어난다.


세계적인 명문 도쿄음대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기타를 배운 박규희는 국제 콩쿠르에서 9번 우승했다. 특히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여성으로서도 해당 콩쿠르 첫 우승자였다.


지금까지 총 여덟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폰텍 레이블에서 발매한 2010년 데뷔앨범 '스에뇨'와 2012년 선보인 '소나타 누아르'는 '롱 베스트셀러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박규희가 이번에 청중을 스페인으로 데려간다. 1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박규희의 스페인 기타여행'을 통해서다. 알함브라 국제 콩쿠르의 우승자이자 앨범 '스페인 여행'을 발매했으며, 스페인 여행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최근 국내에서 크게 주목 받은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들을 수 있다. 같은 음을 같은 속도로 여러 번 연주하는 트레몰로 주법이 애잔함을 안기는 이 곡은 스페인 그라나다에 위치한 알함브라 궁전에서 영감을 얻었다. 유럽에 현존하는 아랍계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궁전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하나의 상징이 된 곡이다.


최근 종방한 현빈(37)·박신혜(29) 주연의 tvN 드라마가 이 곡의 제목을 드라마 제명으로 삼았는데 곡도 주제가처럼 흘러 나왔다. 그라나다가 배경인 가상현실 게임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게임이 시작될 때마다 이 곡이 흘러나왔다. 극 중에서 박신혜가 기타로 직접 이 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사랑을 받는 일본에서 '기타 요정'으로 통하는 박규희가 현지에서 이름을 알린 것도 이 곡 때문이다. 그녀가 이 곡을 연주하는 모습이 NHK 전파를 탄 이후 현지에서 이 곡은 박규희를 대표하는 곡이 됐다. 그녀의 연주는 가상 속이 아닌 진짜 현실에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 곡을 제대로 연주하는 건 이번 콘서트가 처음이다. "수없이 연주한 곡인데 한국에서는 처음 들려드리는 곡이라 더 떨려요"라며 웃었다.


박규희 ⓒJi Young Ha


박규희는 알베니즈의 카탈루니아 기상곡, 토로바의 소나티나 등 다른 스페인 클래식 기타 명곡도 들려준다. 플루티스트 최나경(36)과 함께 피아졸라의 히스토리 오브 탱고를 플루트와 기타 듀오로도 선보인다.


스페인은 박규희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나라다. 2016년 상반기 6개월을 스페인 남부 알리칸테 음악원에서 '마스터 과정'을 들으면서 많이 배웠고 위로를 받았다.




알리칸테는 1970~80년대 기타계를 호령한 지역이다. 음악원에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세고비야의 수제자 호세 토마스 등이 선생으로 있었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러셀은 1976년 '알리칸테 기타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마스터 과정'은 알리칸테 음악원이 옛 명성을 되찾고자 개설한 코스로 세계에서 기타 유망주로 꼽히는 이들을 오디션을 통해 뽑고 수업을 받게끔 한다. 박규희는 4기로, 세계 곳곳에서 몰려든 13명과 함께 생활하며 배웠다. 이 코스를 밟기 전까지 잇따르는 연주로 배터리가 나간 듯, 살아가던 그녀다. 그런 상황에서 이 배움이 충전이 됐다.


"각 분야의 대가들이 오셔서 2주간 가르침을 주세요. 지휘법, 뇌신경학 등을 간단히 배웠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사람의 뇌가 최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15분이래요. 그래서 연습할 때 20분 집중하고, 잠깐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거죠. 쉴 때도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셨죠."


박규희 ©Mitsuo Shindo




교수가 떠날 때마다 여는 환송 파티는 또 다른 음악회였다. "한국, 중국, 일본, 남아메리카에서 온 학생들이 각자 나라의 음식을 해와 다 같이 나눠 먹고 지중해가 보이는 곳에서 같이 연주를 하며 즐거웠죠."


박규희는 연주를 마치고 4월 다시 알리칸테로 간다. 이번에는 석사 학위 공부를 위해서다. 70장을 써야 하는 논문 주제는 고민 중이다.


최근 박규희에게 다른 목표가 생겼다. '마스터 클래스' 등을 통해 후배를 잘 가르치기로 이름 났던 그녀에게 제자가 생겼는데 그녀를 잘 가르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일본에서 유망주 통하는 에리카(16)다. 에리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만났는데 그녀의 레슨을 받은 뒤 일취월장, 콩쿠르 우승을 휩쓸고 있다. 자신이 속한 나이대는 물론 대학생까지 통틀어서도 전체 장원을 차지하기도 일쑤다.


"제가 주는 대로 아낌 없이 다 받아들이니까, 놀라워요. 정말 성장이 기대되는 친구예요. 제가 스페인에서 공부하는 동안 믿을 수 있는 후배에게 레슨을 부탁해놓았어요. 그 사이 더 성장할 겁니다."


박규희는 프랑스 명기타 제작자 다니엘 프리드리히가 2009년 제작한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악기가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끔 만든다. "연주할 때마다 세포가 살아 있는 것 같아요. 기타는 도구를 통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연주를 하는 악기잖아요. 더 가까워질 수밖에 없죠. 이제 몸의 일부가 됐어요."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realpaper7@newsis.com


Kyu Hee Park 3rd part of concerto di Mauro Giuliani op.30.avi

  



Kyuhee Park Greatest Hits Full Album 2020 ♥ Beautiful Japanese Guitar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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