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2년’ 아파트를 노려라


무주택자, 갭투자로 내집마련 기회

집주인 매물 매입해 정상가로 임대해야


# 경기도 하남시 아파트들이 전세가가 많이 올랐다는 뉴스를 보고 무작정 하남시를 찾는 30대 직장인 A씨. 소위 말하는 ‘영끌’을 해서라도 아파트를 사고 싶은데 부모님께 일부 지원을 받고 은행 대출의 힘을 빌려도 아파트를 통째로 사기엔 많이 부족했다. A씨는 고민 끝에 일단 전세를 끼고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전세가가 뛰어 초기 투자금액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물색한 것이다. 



A씨는 입주한지 2년 된 아파트단지 앞 중개업소를 방문했다가 흥미로운 매물을 발견했다. 중개업소 직원은 “집주인이 2년 실거주로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채워 집을 내놨지만 전세로 계속 살기를 원한다”며 “일단 파는 게 우선이긴 한데 만약 그 집에서 거주할 수 있게 해주면 전세보증금을 시세보다 5000만원 높게 계약해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부동산 시장이 난리통이다. 집주인들은 계약갱신청구권 때문에 집을 팔지 못해 난리고, 세입자는 그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춰 집 구하느라 난리다. 매매계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니 매매가 급등세는 일단 멈춘 듯 보이는데, 전세 매물이 귀해져 전세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실제로 하남의 주택 전세가격은 올해 들어 14.0%나 뛰었다(9월 2주 현재). 수도권 평균(4.5%)의 3배 상승률이다. 


신규 입주 후 2년이 된 아파트단지가 갖는 특수성으로 인해 매입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올해 4월 완공된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1단지. 2단지와 3단지는 이달에 입주 2년을 맞았으나 역시 전세 매물은 찾아보기 어렵다. <사진/ 김창경 기자>

 

A씨가 소개받은 매물도 이처럼 꼬인 상황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매물이다. 중개업소는 현재 전세가 6억5000만원에 딱 하나 매물로 나와 있지만 7억원 전세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개한 집은 7억5000만원 계약을 자신했다. 매매 호가가 10억원이므로 A씨가 이 매물을 계약할 경우 이 아파트단지의 전세가율은 65%에서 75%로 급등할 것이다. 

 

이런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전세를 끼고 내 집을 장만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부가 갭투자를 규제하고 있지만 주로 다주택자를 향한 것이어서 무주택자인 A씨에게 돌아오는 불이익은 없다. 



 

신규 입주 후 첫 번째 전세가 한 바퀴 돈, 즉 전세계약 2년이 경과한 이런 단지에서는 ‘입주장 할인’ 효과로 인해 다른 곳보다 더 전세 매물이 귀할 수밖에 없다. 

 

준공을 앞둔 아파트 단지에서는 투자 목적으로 분양을 받은 집주인들이 한꺼번에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몰리기 때문에 시세보다 싼 가격에 전세계약을 맺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정상 시세에서 10~20% 정도 낮춰서 이뤄지는 계약이 흔하다. 

 

이런 집은 2년이 지나면 정상가격으로 되돌아오는데, 이번에 시행된 전월세 상한제로 인해 보증금을 5%밖에 올리지 못하게 됐으니 임차인으로서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급등한 전세시세와 상관없이 2년 더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살 수 있는데 세입자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설령 기존 세입자가 나가고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온다고 해도 기존 전월세 계약에 기준해서 5% 인상폭이 적용되므로 집주인 입장에서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 

 

이런 상황은 갭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확대될 수 있는 조건이다. 특히 조정대상지역에서 전매제한 및 양도소득세 비과세 조건이 충족되는 2018년 입주 아파트에서 다양한 사례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 

 

A씨가 소개받은 형태의 매물이 아니라도 당장 실거주할 의사가 없다면 집주인이 거주하던 입주 가능 물건을 매입해 세를 놓을 수도 있다. 입주 당시 세를 준 집은 이번에 전월세 상한선에 묶이겠지만, 집주인이 살던 집을 매입해 처음 임대하는 경우라면 정상 시세를 온전하게 반영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에는 2년 전 입주장에서 1억원대 중후반에 계약된 전세가 현재 5억원대 후반으로 뛴 단지도 있다. 이런 곳에서라면 전세 낀 물건이 아니라 현재 세입자가 없는 매물만 골라 매입을 저울질해야 한다.    




현재 하남시에는 2년 전 준공해 입주 3년차에 접어든 아파트 단지가 6곳이 있다. 하남시처럼 수년간 꾸준하게 신규 공급이 이뤄진 지역이라면 이와 같은 조건의 물건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A씨와 비슷한 처지라면 2년 후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는 것까지 감안해 4년 간 임대를 계획하고 매입을 고려할 만하다. 지금은 통째로 매입할 여력이 없겠지만 앞으로 4년 동안 저축과 투자를 병행하면 지금과는 다를 것이다. 

 

1주택자가 이런 방법으로 추가로 매입할 수도 있겠지만 일시적 1세대2주택이 적용되려면 3년(조정지역에서 2019년 12월17일 후 매입한 경우는 1년) 안에 기존 집을 팔아야 하는데 요즘엔 계약갱신청구권 영향으로 매매계약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한 내 매도하지 못할 경우 다주택자가 돼 양도세 중과세 뿐 아니라 취득세율도 8%가 적용된다. 가급적 무주택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좋겠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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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는 가라' 인기 재테크 유튜브는?


주요 증권사들, 주린이 공략…리서치센터 모닝 미팅까지 중계

경제콘텐츠 신사임당 101만·삼프로TV 73만명 구독자 '넘사벽'


    최근 국내 증시가 활황이다.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 폭락장 이후 반년 만에 연저점(3월19일 종가 1457.64) 대비 약 1000포인트(p) V자 반등하며 2400선을 가리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보고된 1월11일 이후 8월31일까지 전 세계 주요 35개국 주식시장 중 우리나라가 4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마감 시황] 외국인 매도 늘면서 코스피 시장 하락세(2389p, -23.01p) 2020.09.21 15:35/ 다음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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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규제 강화로 갈 곳 잃은 돈이 당분간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 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투자설명회 등 전통적인 투자 정보 습득 창구 대신 비대면인 유튜브 채널에 기대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에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은 대부분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주린이(주식+어린이, 주식 투자 초보자)를 위한 ETF(상장지수펀드)'를 소개하고 있다. 영상에 김일중 아나운서를 출연시키는 등 채널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자사가 강점을 가진 해외주식 투자 노하우 등을 전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5만2000여명의 구독자를 지닌 미래에셋대우의 누적 조회수는 800만 뷰에 육박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구독자 6만6500여명에게 매 영업일 오전 7시30분 자사 리서치센터의 모닝 미팅 현장을 중계하고 있다. 그날 이슈에 대한 애널리스트(분석가)들의 생동감 있는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서다. NH투자증권도 매일 오전 자사 애널리스트들이 전하는 투자 정보를 동영상으로 게시하고 있다. 경제 이슈를 비롯해 산업 전반의 트렌드 등 투자에 참고할 만한 정보도 전달한다.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9만명에 육박해 주요 증권사들 중 가장 많다. 2013년 5월 채널을 연 키움증권은 최근까지 2350여개의 동영상을 올린 '헤비 업로더'이다. 개인투자자 고객의 비중이 높은 만큼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해 개인투자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투자전략팀장의 시장분석 등이 인기다.


한국투자증권의 '뱅키스'는 오전 생방송을 통해 그날의 시황과 업종 기상도를 전하고, 삼성증권의 '삼성 POP'은 리서치 브리핑을 하고 있다. KB증권은 최근 웹툰 '짤툰'과의 협업을 거친 영상을 게시했고 대신증권은 '주식시장 속설', '주식할 때 조심해야 할 유형' 등 구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소재를 설명했다.


영끌세대' 잡는 재테크 유튜브 봇물/매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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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뿐만 아니라 경제 콘텐츠를 다루는 전문가들의 유튜브 채널들은 특히 구독자 수가 많다. 경제전문 방송사 PD 출신인 주언규씨의 '신사임당'은 2018년 5월 개설돼 구독자 101만명, 누적 조회수 9700만 뷰를 넘어섰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매달 1000만원 만드는 방법 등 이목을 집중시키는 주제를 앞세워 구독자들이 귀를 기울이게 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데,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출연한 영상은 190만 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프로TV-경제의신과함께'는 2019년 1월 개설돼 구독자가 73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조회수는 1억1800만뷰에 달한다. 게시된 동영상만 2200개가 넘는다. 출연진은 증권맨 출신인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기자 출신의 이진우 경제평론가, 팟캐스트 진행자 정영진씨 등으로, 주로 그날의 이슈를 쉽게 풀어줄 수 있는 전문가들을 섭외해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약 1만명 고객의 1500억원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 '두물머리' 창업자인 천영록씨가 운영하는 'Julius Chun', 증권 펀드매니저 출신 전석재씨가 운영하는 '슈카월드', 국가대표 유도선수 출신 차원희씨가 운영하는 '돈금술사-족장TV' 등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주식과 부동산 등 재테크 관련 노하우를 전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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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만원 나오게 노후 설계, 현금 12억 보유한 것과 같은 효과


[한화생명 은퇴백서] 코로나 시대 은퇴 자금 전략

이명열 한화생명 마케팅역량팀 투자전문가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일상과 삶의 패턴 자체를 바꿔놓았다. 비대면 문화가 생활화되고, 산업 지형도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투자 환경 변화는 우리나라에도 제로 금리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 코로나 여파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급격하게 확대됐다는 점, 코로나에 맞서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은퇴 자산을 준비하면서도 코로나가 야기한 금융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적절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초저금리 환경에 안정적 수입처, 연금 활용해야

한국은행은 코로나가 경제와 금융시장에 가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020년 들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했고, 그 결과 현행 금리는 0.5%로 사상 최저치다. 고금리 시대에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예금으로 자산을 불리고, 이렇게 모인 목돈에 부여되는 이자소득으로 은퇴 이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었지만, 제로 금리 시대에는 꿈만 같은 얘기다. 물론 제로 금리가 영원하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초저금리 기조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 초저금리 환경에서 은퇴 자산은 안정적인 현금 수입을 꾸준히 창출해야 한다. 예상 가능한 현금 수입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흔들리지 않는 노후 생활이 가능하다. 금리가 1%라고 가정할 때 매월 현금 100만원이 걱정 없이 나온다면 원금 12억을 보유하고 있는 효과와 같다.





꾸준한 현금 수입은 연금으로 만들 수 있다. 금융감독원 연금 포털 시스템에 접속하면 ‘내 연금 조회’ 서비스를 통해 현재 가입된 연금 상품과 앞으로 받게 될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 적립금은 2019년 말 기준 143조4000억원이고, 가입자는 566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보험이 105조6000억원으로 대부분(73.6%)을 차지하고, 이어서 신탁(12.2%), 펀드(10.1%) 순이다. 하지만 연간 수령액 200만원 이하 계약이 51.9%이며,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인 연간 수령액 1200만원 초과 계약은 전체의 2.2%에 불과하다. 연금저축이 노후 대비 수단이 되기에는 아직 미미함을 알 수 있다. 물론 연금저축 외에 세제 비적격 개인연금, 퇴직연금, 국민연금 등으로 노후 자금을 보완할 수 있다.


증시 변동성 확대를 수익 기회로

코로나는 금융시장에 전례 없는 불확실성을 가져왔고 급격한 주가 변동성 확대를 가져왔다. 코로나 이후 코스피는 올 3월 중순 단 9영업일 만에 2000 선에서 1400 선까지 폭락했다가 이후에는 70% 가까이 급등했다. 코스피 3월 저점(1457.64)은 2018년 1월 사상 최고치(2598.19) 대비 44% 내렸는데, 과거 6차례의 약세장에서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에서 40% 이상 급락하면 다음 고점까지 10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주가가 크게 하락했을 때 저가 매수하고, 큰 폭으로 올랐을 때 고가 매도하면 변동성을 유리하게 활용함으로써 은퇴 자산을 증식할 수 있다.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금 자산의 일정 부분은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수익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분할 매수 혹은 적립식 투자는 주가 변동성을 활용하는 적절한 방법이다. 증시 변동성이 높을 때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지 않고 매월 나눠서 적립하면, 주가가 낮을 때 많은 주식을 사고 주가가 높을 때 적은 주식을 사서 주당 매입 단가를 평준화한다. 목돈이 형성되고 수익이 쌓이면 주기적인 차익 실현과 재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2008년 금융 위기 당시에도 꾸준한 적립식 투자자는 양호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2008년 6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1년 동안 매월 말 100만원씩 적립식 투자를 이어간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40% 폭락했다가 완전히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도 못한 상황에서도 2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국판 뉴딜에 따른 신성장 동력에도 관심

정부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과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그린 뉴딜이 핵심이다. 국가 차원에서 경기를 부양할 때에는 경제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필요로 한다. 우리나라가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술(ICT), 바이오 등에서 앞서 나갈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분야가 과거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된 영향도 크다. 비대면 디지털화와 저탄소 친환경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노후에 대비한 은퇴 자산은 평생에 걸쳐 준비해야 하는 만큼, 은퇴 자금 일부를 신성장 동력 관련 자산에 투자하면 장기적인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공유할 수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관련 40종목으로 구성된 ‘K-뉴딜 주가지수’등 뉴딜 관련 주가지수 5종을 발표했다. 거래소는 오는 10월에 탄소효율그린뉴딜지수를 추가 발표할 예정으로, 수소차, 태양광, 풍력 관련 종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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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죄니 땅으로…"서울사람 외지 땅투자 10년만에 최대치"


    직장인 김세원(36)씨는 지난 6월부터 주말마다 서울 근교로 나가 토지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땅 투자에 대한 서적도 틈틈이 읽는다. 김씨는 "대출이 끊기면서 살고 싶은 집을 사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수도권 인근 토지를 조금이라도 매입해서 돈을 불리는 것이 낫겠단 생각에 예산에 맞춰 자투리 땅이라도 보고 있다"고 했다.


다주택자였다가 1주택자가 된 한형민(52)씨도 서울 외곽 토지에 투자할 생각이다. 한씨는 "토지는 공시가격도 낮은 편이고 세금 부담도 적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금을 묻어두려고 한다"면서 "주택은 규제가 너무 세고 상가도 관리 부담이 있어 생각을 접었다"고 했다.


지난 달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 토지./지지옥션 제공


주택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토지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수도권 택지보상으로 땅 투자 수익률이 좋았다는 소식이 들리는 데다 세금 규제도 주택 보다는 덜하기 때문이다. 통상 토지는 공시가격도 낮은 편이라 세금도 낮게 매겨진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당수 투자자가 주택 재건축·재개발에서 토지 등으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다.





블로그를 기반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유료 강의를 하는 A씨는 "올해 초에는 재개발·재건축 강의에 수강 인원이 몰렸는데, 최근엔 주택 보다는 상가를 배우겠다는 사람이 많고 이미 상가 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땅 투자에 더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했다.


주요 백화점 문화센터 등지에서 수년간 토지 가치 분석 강의를 해왔던 B씨도 "토지가치 분석 강의를 해 달라는 요청이 조금 더 늘어난 것 같다"면서 "주택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면서 투자가 여의치 않지만, 현금을 갖고 있긴 싫은 사람들이 토지 투자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시중은행에서 봄·가을마다 VIP 고객에게 제공하는 ‘함께하는 임장(투자를 위해 현장을 둘러보는 것) 서비스’의 예약도 벌써 모두 찼다. 국민·신한·하나은행 등은 비정기적으로 투자 가치를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는 토지임장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가을에 할 임장 서비스 예약은 공지가 나가자마자 모두 예약이 끝났다"고 했다.


실제로 땅 투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거주자는 서울 이외 지역의 ‘순수 토지’를 1만1596필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12월(1만3265필지)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다.





토지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주택에 거주하지 않으면 9억원까지인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장기보유특별공제율도 축소됐다. 게다가 공시가격 현실화 등으로 보유세는 앞으로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토지는 주택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거래가 빈번하지 않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공동주택보다 낮고 결국 시세에 비해 세금이 덜 부과되는 편이다. 다주택자인 경우 취득세율도 주택보다는 토지가 낮다. 7·10 대책에 따라 1주택자가 조정지역에 주택을 추가 구매할 경우 취득세율은 8%, 3주택자가 될 경우 12%로 오르지만 농지에 투자하면 취득세율이 3.4%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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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다주택자들은 주택을 매도하고 여윳돈을 합해 더 나은 입지의 주택을 매수해왔지만, 이제는 주택을 모두 매도하고 똘똘한 1주택으로 가거나 주택을 처분한 돈으로 꼬마빌딩이나 토지 등에 투자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 투자에 대한 비난이 큰 반면, 토지 투자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따가운 눈초리가 없다는 점도 분위기가 바뀐 이유 중 하나로 꼽는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땅 투자는 고위험 고수익 투자 자산이라 아직은 전문가들의 영역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용도, 도로상황, 개발계획 등을 종합적


으로 봐야하고, 용도변경 가능성을 따지고 개발계획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토지 투자는 주택보다는 고려할 것이 더 많고 불확실한 요소도 더 많아 쉽게 보고 투자해선 안 된다"면서 "기획부동산이 주로 토지 투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인 만큼 토지 투자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연지연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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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 200만원이 3500만원 된 비결"…주식 고수의 조언


밀레니얼세대 주식투자 리포트 

청년 고수들의 투자비법


2030 주식 고수들의 '투자 철학'

기업 공부하고, 위기 관리하고, 종잣돈 모으고 


"고수익 비결이요?

새벽 6시 일어나 전략짜고 손절매는 칼같이"


주식에 자신의 '꿈' 투영

BBIG·엔터주 집중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과 ‘빚투’(빚을 내 투자한다).


요즘 밀레니얼(2030세대)의 주식 투자 열풍을 다룰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용어다. 젊은이들의 모험적 투자가 문제를 일으킬지 모른다는 우려가 배어 있다. 하지만 밀레니얼 주식 고수들은 다르다. 그들은 오히려 ‘끊임없는 공부’와 ‘리스크 관리’ ‘종잣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투자철학과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이해로 무장한 밀레니얼이 주식시장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올해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가 새로운 주도주로 등장한 이면에는 밀레니얼 파워가 자리잡고 있다.


개미는 그저 나약한 개미일 뿐

시장 흐름에 저항해서는 안돼

(에스앤에스편집자주)


대신증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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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이 주식정보 앱인 증권플러스에 의뢰해 올 3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와 30대 이용자 17만6556명의 관심종목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가 20대와 30대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를 가장 잘 활용하는 세대가 투자에도 가장 적극적이었다. 카카오가 올 들어 143% 오른 데는 밀레니얼 투자자들의 역할이 컸다.


밀레니얼의 이런 투자는 “주식에 자신의 ‘오늘과 내일’을 투영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밀레니얼 세대는 투자와 관련된 이슈 중 4차 산업혁명(1순위 선택 비율 31%)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다른 어느 세대보다 친숙하기 때문에 향후 투자의 성패를 가를 가장 큰 이슈로 본 것이다. 자신의 현재 삶 및 다가올 미래의 삶과 관련된 종목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밀레니얼이 허황된 꿈에 근거해 제멋대로 투자하는 건 결코 아니다. 한경이 만난 20대 고수들은 주식 투자에서 끊임없는 공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 그리고 종잣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2030 투자 고수 인터뷰


재야 고수들 직접 만나 배우고…동아리서 직접 기업 보고서 작성

2030세대는 올해 한국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동학개미운동’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그중 주식 투자를 잘한다고 하는 20대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증권사 투자대회 입상자, 대학 투자동아리 회원 등이다. ‘청년 고수’라 부를 만한 이들은 코로나19 급락장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해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들의 공통점은 ‘빚투’(빚내서 투자)와 ‘테마주 투자’ 등이 아니었다. 청년 고수들은 ‘리스크 관리’ ‘끊임없는 공부’ ‘종잣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식에서 개미는 왜 털릴까/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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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수보다 리스크 관리

대학 3학년인 이서준 씨(24)는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4~5월에 연 ‘2020년 제1회 뱅키스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서 참가자 3700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수익률은 88.2%. 3월 코로나19 급락장은 쉽지 않았다. 그는 “어디가 바닥인지 모른다는 것이 가장 무서웠다”고 했다. 차분히 위기에 대응했다. 그는 “섣불리 저가 매수를 하기보다 보유 종목 비중만큼 지수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는 식으로 포트폴리오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위기가 지나가자 5월부터 증시 상승에 베팅을 시작했다. ‘V자 반등’의 바닥을 짚지는 못했지만 코로나19 수혜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더존비즈온, 녹십자, 랩지노믹스 등을 사들였다. 수익률은 빠르게 회복됐다.


다른 청년 고수들도 급락장 대응책으로 손실 최소화를 택했다. ‘제27회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서 2등을 한 최동진 씨(25)는 “손절매를 칼같이 했다”고 했다. 연세대 투자동아리 YIG 회장을 맡고 있는 윤지훈 씨(25)도 조짐이 좋지 않자 보유 종목을 모두 처분한 뒤 다음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위기를 관리해야 다음이 있다’는 게 이들의 공통적 생각이었다. 위기가 일단락된 후 이들은 위기를 가져온 원인에 대처할 수 있는 업종에 과감히 투자했다. 바이오 업종이 투자처였다. 유안타증권 대학생 실전투자대회 개인전에서 3위를 한 대학 1학년 김도인 씨(19)도 비슷했다. 그는 “3월 말 시장이 반등했지만 V자일지 W자일지 알 수 없었다”며 “4월에도 오르자 추세 상승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씨젠 등 제약·바이오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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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도 공부해야 수익 낼 수 있어

청년 고수들은 한목소리로 ‘끊임없는 공부’를 강조했다. 뱅키스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서 2등을 한 임민수 씨(24)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난다. 미국 증시 결과와 뉴스, 리포트 등 각종 투자 정보를 확인하고 그날의 매매 전략을 짠다. 임씨는 “주로 당일에 사서 당일에 청산하는 단타 스타일로 투자하고 있다”며 “장 초반에 사서 매도 목표가를 걸어놓는데, 매일 매일 어떤 종목을 매수할지 결정하기 위해선 아침 일찍 일어나 공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서준 씨는 주식을 배우기 위해 ‘슈퍼 개미’라 불리는 재야 고수들을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여수고래’ 박현상, 이용호 아이지개발 대표 등을 만났다. 부전공으로 경영학을 공부하며 재무관리와 투자론 등의 수업을 듣고, 교내 투자동아리 블래쉬에도 가입해 활동했다. 그는 “주식 투자는 노력이 조금만 느슨해지거나 요행을 바라면 곧 손실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윤지훈 씨는 YIG가 가치투자 동아리인 까닭에 기업의 내재 가치 분석을 중시한다고 했다. 전자공시와 뉴스를 꼼꼼히 챙기고, 직접 기업 분석 리포트도 쓴다. 윤씨는 “새로운 산업이 뜨고 시장의 속성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투자를 위한 공부에는 끝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투자의 기본은 종잣돈 모으기

청년 고수들은 또 종잣돈(시드머니)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빚보다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자산을 불려가야 한다고 했다. 임민수 씨는 “중학생 때부터 주식 투자를 위해 세뱃돈과 용돈을 모아뒀다”며 “스무살 때 증권 계좌를 개설해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정도 종잣돈이 있어야 유의미한 자산 축적 효과를 낼 수 있고 자산 배분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동진 씨는 아르바이트 등으로 번 돈 200만원으로 처음 주식을 샀다. 이 종잣돈은 올해 초 1700만원까지 늘었고, 코로나19 반등장에서 두 배가량 더 불어났다.

오형주/임근호/고윤상/한경제 기자 ohj@hankyung.com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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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무너진 세상…재테크가 소용 없는 시대에 할 일

[줄리아 투자노트]


    지난 12일 ‘집 사는데 ‘30/30/3’ 규칙…바보 같은 조언이지만 들어보세요’란 글을 올린 뒤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한국 부동산시장의 현실을 너무 모르는 글이란 지적이었습니다.


‘30/30/3’ 규칙이란 미국에서 활동하는 재테크 전문가 샘 고겐의 조언으로 주택 관련 대출에 매월 나가는 원리금이 월소득의 30%를 넘어선 안 되며 집을 살 때 집값의 30%는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며 집값이 연봉의 3배가 넘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경.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고겐은 다만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집값이 많이 오른 만큼 집값이 연봉의 5배까지는 돼도 괜찮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실상 ‘30/30/5’ 규칙인 셈입니다. 아울러 이 3가지 규칙을 다 지키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최소한 한가지는 지키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난은 가격이 연봉의 5배 수준인 집이 한국 도시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데 집중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달나라에서 왔냐” “소설 같은 기사” “2020년에 본 기사 중 제일 말도 안 되는 기사” “서울에서는 집 사지 말라는 얘기”라고 지적해주셨습니다.





집 살 때 재정능력을 점검할 기준은 필요하다

솔직히 저도 이 ‘30/30/3’ 규칙이라는 것을 접했을 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연봉이 1억원이 되는 가구도 많지 않을뿐더러 연봉이 1억원이 돼도 5억원 이하의 집을 사라니, 도대체 서울에 그런 집이 얼마나 있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30/30/3’ 규칙을 소개한 이유는 위험관리 차원에서 집을 살 때 자신의 재정 능력을 점검하는 기준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였습니다.


이 조언은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사는 사람들이 승자가 되는 집값 폭등의 시대에 바보 같은 소리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을 구매할 때 자신의 재정 상태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기에 이런 기준이 있다는 사실을 소개한 겁니다.


사실 매월 대출 원리금이 월소득의 3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등의 내용은 오랫동안 재테크 상식처럼 통용돼 왔습니다. 실제로 ‘30/30/3’ 규칙, 집값 상승을 감안한 ‘30/30/5’ 규칙은 따져보면 상식적인 내용입니다.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집값이 연봉의 5배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구소득이 1억원이고 5억원의 30%인 1억5000만원의 돈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럼 3억5000만원을 빌려야 합니다.





이 경우 대출 금리가 연 2.5%이고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대출을 갚아나간다고 가정하면 매월 233만3762원씩 15년을 갚아야 합니다.


고겐이 말한 연봉은 세전소득입니다. 가구소득이 1억원이라면 부양가족수 등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세금과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제외한 연간 실질소득은 약 8000만원, 월 실질소득은 658만원 정도가 됩니다.


월 658만원에서 233만원씩 대출 원리금을 갚으면 425만원이 남습니다. 425만원으로 식비와 관리비, 통신비, 교통비, 자녀가 있다면 교육 등 각종 양육비 등을 지출해야 합니다. 노후 대비를 위해 개인연금 등 저축도 해야 합니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주댐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강화된 2019년 12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 은행에서 고객들이 대출 상담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30/30/5' 규칙은 규제와 부합하는 상식적인 내용이다

물론 대출금 상환기간을 30년으로 길게 가져가면 대출금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선 5억원짜리 집을 살 때 주택 관련 대출을 3억5000만원 이상으로 늘리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서울 등 대도시에선 불가능합니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 때문입니다.


국내 비규제지역에서 9억원 이하 주택의 LTV는 70%로 5억원의 집을 살 경우 3억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LTV는 조정대상지역에선 50%, 서울과 같은 투기과열지구에선 40%로 낮아집니다. 서울에선 5억원짜리 집을 살 때 최대 2억원까지밖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나머지는 신용대출을 받아야만 하는데 이 역시 연봉 등에 따라 대출한도가 제한됩니다.




결국 ‘30/30/5’ 규칙은 국내에선 정부에 의해 강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정부 규정이 없다고 해도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도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하려면 ‘30/30/5’ 규칙은 상식적인 조언입니다.


‘30/30/5’ 규칙이 비난 받는 이유는 결국 국내 부동산 시장이 상식적이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파트값이 폭등하면서 재테크 상식이 적용되지 않게 되어 버린 겁니다.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행운에 속지 마라…그래도 상식을 지키는게 안전하다

저는 국내 아파트값 폭등과 여러 자산시장의 변동을 지켜보면서 결국 재테크란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재테크 방법이라도 시대에 따라, 장소에 따라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 실패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 생각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똑똑해서 재테크에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만 ‘블랙스완’이란 책으로 유명한 나심 니콜라스 탈렙도 재테크로 누가 돈을 번 것은 그가 똑똑해서가 아니라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강남에 집을 산 사람들이 강남의 미래를 잘 예측해서 대박을 맞은 건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 강남 집값이 오른 상태에서 10년 전에 강남 아파트를 샀어야 했는데, 라고 후회하지만 10년 전 시점에서 보면 강남 집값은 오를 요인도, 떨어질 요인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강남 집값이 오른 현재를 경험하고 있지만 어쩌면 무슨 일 때문에 떨어졌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미래는 온통 불확실합니다. 지금까지는 무리하게 대출받아 집을 산 사람이 승자였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계속 승자일 수도 있지만 패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재테크 조언도 이런 점에서 허무합니다. 상식적인 조언이 통하지 않을 때가 무수히 많으니까요


그러니 탈렙의 또 다른 책 제목처럼 다른 사람들의 “행운에 속지 마라”는 겁니다. 그 행운에 속아 따라했다가 성공할 수도 있지만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요.


사람들은 각자의 살 길이 있습니다. 재테크를 열심히 한다고 돈을 버는 것도, 열심히 안 한다고 돈을 못 모으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버는 돈보다 적게 쓰며 무리하게 빚 내지 않고 분수에 맞게 사는 상식적인 삶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러니 지금 있는 자리에서 감사하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서 그래도 상식을 지키며 살길 바랍니다. 상식이 틀린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상식이 돌아올 때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상식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희망 없는 세상일 테니 말입니다.

권성희 콘텐츠총괄부국장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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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새것, 상가는 헌것이 좋다

심형석 미국 SWCU 교수


[땅집고] 새 아파트 전성시대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30대 밀레니얼이 본격적으로 내 집 마련에 뛰어들면서 새 아파트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이런 경향은 통계로도 드러난다.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전국에서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6.49% 올랐다. 반면 준공 15~20년된 구축 아파트는 평균 0.54% 하락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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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모든 부동산 상품에서 신축이 인기를 끄는 것은 아니다. 수익형 부동산 대표 주자로 상가와 오피스텔을 꼽는다. 특히 상가는 가장 어렵고 많은 공부를 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상품이다. 상권 분석부터 고객 동선까지 한 번도 장사를 해보지 않았다면 들어도, 읽어도 감이 잡히지 않는다. 상가의 특징 중 하나는 새 것, 정확하게 말하면 ‘분양 상가’에 투자하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땅집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준공연차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한국감정원

 

 

 

“상권 형성에는 최소 5년 이상 걸려”

상가를 지어 분양하는 사업자는 대개 분양가를 주변 시세에 맞춘다. 현장에서 보면 이건 정말 넌센스(nonsense)다. 신규 분양 상가는 상가의 힘이 미치는 권역을 뜻하는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은 탓이다. 상권이 형성되려면 짧게는 5년, 길면 10년이 필요하다. 이미 상권이 형성돼 장사가 잘 되는 상가와 신규로 분양하는 상가의 가격을 동일하게 결정하는 것은 몇 십년간 한 우물을 판 전문가와 신입 사원을 동일하게 대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땅집고] 지방 광역시의 한 신축 상가 건물에 세입자를 찾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조선DB

신규 분양 상가는 이미 상권이 형성된 상가 가격의 60~70%대에서 분양가를 정하는 것이 적절하다. 좀 심하게 이야기하면 60% 가치도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분양 상가가 위험한 또 다른 이유는 흔히 스타 영업주라고 일컫는 장사 잘하는 상인들이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상권이 어떻게 형성될지 알 수 없고, 상권이 형성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니 불안하다. 스타 영업주는 임대료를 더 내더라도 좋은 상가에서 영업하기를 원한다. 임대료가 아무리 저렴해도 그저 그런 상권에서 영업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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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는 아파트와 달리 새 것이 절대적으로 좋지 않다. 상가 분양사업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주변에서 신규 상가를 분양받겠다는 지인이 있다면 정말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상가는 주로 근린상가나 테마상가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나 복합상가는 또 다른 변수를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기존 상가 웃돈 주고 사는 게 안정성 높아

국내 상가 개발업자들이 영세하고 은행은 담보가 없으면 대출을 해주지 않으니 상가 디벨로퍼 입장에서는 분양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분양이란 방식 자체가 상가에는 적절하지 않다. 분양 상가에서는 상권이 형성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소유주가 하나인 대형마트나 백화점처럼 일관된 사업전략을 통해 마케팅을 펼쳐야 겨우 상권이 형성될 수 있다. 소유주가 수십 명, 많게는 수백 명인 경우 의사 결정이 원활하지 않을뿐더러 제대로 된 상가 관리도 거의 불가능하다. 상가 건물이라는 것이 묘해서 한 두 집이 장사를 잘 한다고 계속 잘 된다는 보장이 없다. 상가 전체가 동일한 목표를 갖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상권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개별상가도 살아난다.

[땅집고] 서울 관악구 신림동 상권. 성숙한 상권이 형성되려면 최소 5년에서 10년이 걸린다. /조선DB

 

 

 

이같은 상가 특성을 고려한다면 새로 분양하는 상가를 매수하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앞으로 해당 상가가 어떻게 발전할지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심지어 상가 개발사업자도 이를 잘 알지 못한다. 아무리 목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상가도 결국 영업하는 점주 능력에 따라 가격이 몇 배씩 차이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 상가를 프리미엄(웃돈)을 얹어주고 사는 것이 안정성 면에서는 오히려 유리하다. 특히 유망 프랜차이즈 업종이 이미 입점해서 장사를 잘하는 상가라면 금상첨화다. 상권도 형성되어 있고 유망 프랜차이즈는 오랜 기간 떠나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충족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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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갚는 속도 빠를수록 좋다

 

서혁노 한국경제교육원㈜ 원장 


30대 부부 재무설계 下


    대출은 ‘양날의 검’이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언제까지 갚느냐’는 것도 관건이다. 구체적인 계획 없이 은행이 정한 주기대로 갚는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당한 액수의 이자를 치를 수밖에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한 부부의 대출 상환 플랜을 짜 봤다.

대출금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빨리 갚는 게 이득이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외벌이로 자녀를 키우는 가정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도 그럴 게 소득에서부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초혼 맞벌이 부부의 평균소득(7364만원)은 외벌이 부부(4238만원)의 1.7배에 달한다(통계청·2018년 기준). 대출잔액은 외벌이 부부(9136만원·중앙값 기준)가 맞벌이 부부(1억1645만원)보다 적지만 혼자서 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벌이 부부가 느낄 부담감은 훨씬 크다.





두 자녀를 키우는 한명훈(가명·35)씨와 아내 차수현(가명·36)씨도 마찬가지 상황에 놓여 있다. 남편 한씨가 혼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가 다가오면서 차씨도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내년 연봉이 삭감될지 모른다는 소문도 돈다. 다행히 한씨는 첫번째 상담 이후 며칠 전 상사로부터 연봉 삭감이 되지 않을 거란 얘기를 들었지만, 코로나19의 악재가 계속되는 탓에 부부는 불안한 마음이 좀처럼 가시질 않았다.


모아둔 돈이 전혀 없다는 점도 부부에게 리스크다. 지난 상담에서 가계부를 살펴본 결과, 부부는 별다른 재테크를 하고 있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부부가 월 80만원씩 대출금(총 1억3000만원)을 갚고 있기 때문이었다. 대출금 잔액(약 1억800만원)이 많이 남은 상황이어서 한동안은 꼼짝없이 80만원이 고정비용으로 빠져나갈 것이다.


문제는 부부가 별다른 과소비를 하고 있지 않음에도 월 54만원씩 적자가 나고 있다는 점이다. 여러 항목에서 지출을 조금씩 줄여 종잣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 노력 끝에 부부는 소비성 지출 120만원을 줄여 66만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지만, 당장 대출상환금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 여유자금을 넉넉하게 확보하진 못했다.


다행히도 이번 3차 상담에서 차씨가 자택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의 아르바이트 면접을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로써 부부는 차씨의 아르바이트 소득 68만원을 더해 총 134만원의 여유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부부는 지난 상담에서 대출 상환→목돈 만들기→자녀 교육비 마련 순으로 목표를 정한 바 있다. 자녀 교육비로는 최소한 대학 등록금까지 마련하겠다는 게 부부의 생각이다. 그러려면 가급적 빨리 대출금을 상환해 여유자금을 더 늘릴 필요가 있었다. 대출금 이자율(2.9%)도 무시하기 어렵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대출을 갚는 데 집중해 이자를 내는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부부는 매월 50만원을 적금에 붓기로 결정했다. 그러면 단순 계산으로 9년 안에는 대출금을 전부 상환할 수 있다. 부부는 약간의 우대금리를 더 지원해 주는 조합원 은행을 선택해 적금을 만들었다. 농어촌 특별세(1.4%)를 내면 1인당 예금액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를 면제해 주는 점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주택청약저축에도 2만원 납입하기로 했다. 부부가 집을 보유하고 있지만 재테크에 있어 청약저축 가입은 기본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청약저축이 아파트 청약을 할 수 있는 최소조건이기 때문이다. 일단 2만원씩 불입한 후 향후 비상금을 통해 저축액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자녀들 앞으로 나오는 아동수당 20만원은 고스란히 자녀들 이름의 적금에 각각 넣기로 했다. 시중 은행을 선택해 특별한 이점은 없지만, 이는 재테크 목적보단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교육하겠다는 취지에 내린 결정이다. 부부는 나중에 아이들이 대학 생활을 할 때 생활비로 나눠줄 생각이다.





앞서 언급한 비상금을 마련하기 위해 CMA통장에도 6만원씩 납입한다. 이 통장은 금리는 낮지만 하루 단위로 이자가 쌓이고, 언제든지 입금·인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비상금 용도로 쓰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지난 상담에서 활용하고 남은 보험 해지 환급금(375만원)도 CMA통장에 넣어 함께 관리할 예정이다. 다만,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CMA통장이 더러 있고 투자상품인 만큼 원금손실의 우려가 있다는 점은 참고를 해야 한다.


개인연금(10만원)에도 가입했다. 부부는 아직 30대 중반으로 젊은 편에 속하지만, 필자는 노후준비를 빨리 시작할수록 이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신, 납입액을 적게 설정해 부담이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사업비가 낮고 비과세인 저사업비 변액연금상품으로 준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펀드보다 높은 환급금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목돈을 만들기 위해 매월 20만원씩 달러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인근 은행에 가서 달러를 사면 된다. 달러 같은 실물경제를 직접 접해보면 부부가 경기 흐름이나 금리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미 정부가 재정을 풀면서 달러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거란 점은 플러스 요인이다.

마지막으로 자녀 교육비를 마련할 용도로 적립식 펀드에 15만원, 카카오뱅크에 11만원씩 납입하기로 했다. 재테크 경험이 전무한 부부를 위해 적립식 펀드는 채권형 펀드와 미국 우량주 펀드에 분산 투자하도록 했다. 채권형 펀드도 국공채 펀드와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 펀드에 고루 분산해 안전성을 높였다. 다만, 어디까지나 투자상품이므로 원금 손실의 우려가 있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카카오뱅크의 장점은 이용법이 간편하고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특히 배우자와 계좌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부부간의 의견교환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





이렇게 부부의 재무설계가 모두 끝났다. 여유자금 134만원은 조합원 대출금 상환(50만원), 주택청약저축(2만원)·자녀 적금(20만원)·비상금(6만원)·노후 준비(10만원)·목돈 마련(20만원)·자녀 교육비(26만원)를 위해 고루 쓰였다.


한씨 부부는 올해 여름휴가를 가지 않았다. 코로나19 때문인 것도 있지만 앞으로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겠다는 다짐을 깨뜨리고 싶지 않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부디 부부가 그 결심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서혁노 한국경제교육원㈜ 원장

shnok@hanmail.net | 더스쿠프


재테크 하는 언니가 들려주는 2030 신혼부부 경제독립 프로젝트


"싱글과 부부의 재테크는 다르다"...신혼부부를 위한 재테크 노하우

신혼부부를 위한 경제권 운영 노하우부터 투자 방법까지

상품권 활용 등 생활 팁까지


    `2020 서울머니쇼(이하 `머니쇼`)`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재테크 하는 언니가 들려주는 2030 신혼부부 경제독립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갓 결혼한 여자의 재테크`,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 저자이자 유튜브 `재테크하는 아내, 구채희`를 운영하는 구채희 작가의 세미나가 있었다. 구 작가는 세미나에서 돈 관리 점검부터 씨드머니 확보 등 신혼 부부를 위한 경제 노하우를 소개했다.


 

2020 머니쇼 재테크 하는 언니가 들려주는 신혼부부 재테크-구채희. 서울 삼성동 코엑스. 2020.9.5. 김재훈기자




구 작가는 부부의 공동 목표를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 작가는 "셀프 점검을 통해서 자산공유, 장부 만들기, 통장 합치기 등을 해야 한다"며 "다음으로 공동의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자의 기준 정립, 생애설계연표작성, 역할 분담 등을 공동 목표 설정에 필수요소로 소개했다. 돈 체력을 키우기 위한 `생활비 관리법`도 소개했다. 구 작가는 쇼핑격월제, 상품권 활용, 가계부 쓰기 등을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누수되는 돈을 잡는게 중요함을 언급했다. 구 작가는 경험·지식 등 가치소비 지향, 예산의 80%를 좋아하는 곳에 올인, 현재의 만족보다 미래에 장기투자 등 지출의 3원칙을 말했다.


씨드머니 확보에 대해서도 말했다. 구 작가는 소득의 50~70% 저축하기, 근로소득 유지하기, 부업을 통한 제2의 월급 만들기 등을 소개했다. 그는 "몸값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며 "직장 내 승진, 이직 시도하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부의 수익 구조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액투자, 대출 레버리지, 안전자산 보유, 전문가 위임 등을 통해 꾸준한 투자 수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강민호 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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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돈 걱정없는 '金퇴족', 평균 금융자산 1억2천…40대 갈려(종합)


하나금융그룹, 금퇴족의 금융자산 현황 분석

금퇴족 30~40대 때 주식, 펀드 투자 '활발

50~55세 금퇴족 평균 소득은 월 511만원


   은퇴 후에도 여유로운 노후를 누릴 수 있는 이른바 ‘금(金)퇴족’의 금융자산은 평균 1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금융자산 규모는 커졌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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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퇴족은 40대부터 두드러지는데 연금자산 규모가 크고 펀드 투자도 활발히 했다. 다만, 부동산이 있는 경우 주식투자 비중을 낮췄다.


또 50~64세 퇴직자들이 답한 충분한 노후자금은 평균 6억800만원이었다. 하지만 개인들이 내놓은 개별적인 생각을 들여다보면 큰 폭의 차이가 드러났다. 노후자금 5000만원으로도 충분하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2억원도 부족한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개인마다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노후자금은 매우 다양했다.




9일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가 발표한 ‘100년 행복, 금퇴족으로 사는 법’ 보고서에 따르면 금퇴족의 평균 금융자산은 1억2000만원으로 전체 조사대상(9000만원) 보다 35%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34세 6000만원 ▲35~39세 1억1000만원 ▲40~44세 2억원 ▲45~49세 3억2000만원 ▲50~55세 3억9000만원이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금융자산 규모는 커졌다.



40대 갈리는 금퇴족 평균 금융자산 1억2000만원

금퇴족은 40대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한다. 40대 초반 금퇴족의 금융자산은 전체보다 1억원 이상 많다. 30대 후반의 차이가 5000만원인 것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벌어지는 셈이다.




금융상품 구성에서도 차이가 드러난다. 금퇴족은 전 연령대에서 펀드·연금·신탁 규모가 전체 보유 금융자산 중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전체 평균보다 7~1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들의 주식투자 비중은 40~44세, 펀드투자 규모는 45~49세에 절정에 달했다. 40~44세 금퇴족은 일반펀드와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을 통해 금융자산 중 15%를 주식에 배분했다. 이는 같은 연령대(6%)에 비해 9%포인트 높으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펀드투자 규모는 평균 5900만원으로 45~49세 때가 절정이었다. 50대의 펀드잔액도 5800만원으로, 40대에 활발한 펀드투자가 50대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주택연금)이 있다면 금퇴족의 범위는 확대됐다. 60세부터 부동산에서 월 65만원(2019년말 시가 3억1000만원 주택연금 기준)을 확보하면 50~55세 금퇴족의 보유 금융자산이 당장 3억9000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하락했다.


금퇴족 비결, 펀드·연금저축 투자 활발

부동산 현금흐름은 주식투자비중도 낮췄다. 부동산 현금흐름 고려 시 40~44세의 주식투자 비중도 15%에서 8%로 하락하는 등 부동산 현금흐름은 금퇴족의 문턱을 떨어트렸다.





현재 소득수준에 따라서도 변화가 컸다. 은퇴에 가까운 50~55세의 경우 금퇴족의 평균 금융자산은 ▲1억5000만원(월 300만원 미만) ▲3억1000만원(월 300만~500만원) ▲5억1000만원(500만~800만원) ▲10억6000만원(800만원 이상)까지 차이를 나타냈다.


센터 측은 소득이 높아질수록 소비지출이 증가하지만 국민연금은 일정 수준 이하에서 머물기 때문에 직접 마련해야 할 현금흐름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0~55세 금퇴족은 평균 소득이 월 511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연령대 임금근로자보다 월 69만원 많았다. 이 연령대의 금퇴족이 현재 매월 지출할 것으로 추정되는 소비지출은 월 298만원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월 298만원 소비지출을 유지하려면 예상되는 국민연금(131만원)을 제외하고 월 167만원을 충당한 사람들이 금퇴족에 해당됐다.


조용준 센터장은 “금퇴족은 연금자산 규모가 크고 펀드투자도 활발했다”며 “40대 초반까지 금퇴족이 될 기반을 마련하는 게 이상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연금자산을 지키고 금융투자를 실행하는 게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행복연구센터가 하나은행 인공지능(AI)빅데이터센터와 30~55세 남성을 대상으로 금퇴족의 실제 사례를 찾았다. 소득수준과 연령대별로 60세부터 기대여명까지 현재 소비지출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케이스를 추출해 특징을 살펴봤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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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선생님 된 '은행 유튜브'


유가·환율·세금관련 정보 등

홍보 넘어 '꿀팁' 전수해 인기


    저금리 시대에 너나없이 재테크에 뛰어들면서 은행권의 유튜브 계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30부터 5060까지 모두 유튜브로 재테크를 배우는 게 자리 잡으면서 은행권에서도 고객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발 빠르게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재테크 유튜버를 인터뷰한 영상들이 이례적으로 높은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하나은행의 ‘돈을 말하다’ 코너는 재테크에 성공한 일반인이나 이미 수억원의 자산을 구축한 자산가를 만나 그들의 투자 노하우를 전달하는 콘텐츠다. 지난 7월 말 공개한 ‘흙수저’ 출신 주식 유튜버 ‘냉철TV’ 편은 조회 수 3만여회를 기록했다. 10년 차 직장인이 절약 등을 통해 현실적으로 돈을 모으는 법을 다뤄 인기가 많은 유튜버 ‘강과장’ 편 역시 조회 수가 2만회를 훌쩍 넘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하나은행은 일반인의 눈을 더 사로잡는 방향으로 시즌2 콘텐츠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은행 내 전문가를 활용해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 질 높은 분석을 제공하는 콘텐츠도 인기다. 3~4월 국제유가가 곤두박질치던 당시 신한은행은 투자자산전략부 팀장이 유가 시장 지식을 공유한 유튜브 콘텐츠가 3만5,000회 시청을 기록했다. 당시 상장지수증권(ETN)·상장지수펀드(ETF) 등 파생상품에 대해 ‘묻지마 투자’가 쏟아질 때였다. 부동산·환율 등 재테크를 총망라해 팁을 알려주는 우리은행의 계정, 최근 부동산 규제의 강화로 주택 관련 세금을 소개하는 농협은행의 유튜브도 인기다.




이 같은 인기는 유튜브로 재테크를 배우려는 게 일반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쥐꼬리 만한 이자로는 더 이상 재산 증식을 하지 못하자 일반인들까지 주식·금·달러 등에 투자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하나은행의 유튜브 계정에서 소개된 주식 유튜버 ‘냉철TV’편/유튜브 캡쳐


A 은행의 유튜브 계정 담당자는 “기존 은행이 유튜브를 브랜드 소개 채널로만 주로 이용했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고객에게 추천 영상으로 뜰 수 없다”며 “많은 고객이 관심을 갖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풀고 유튜브 알고리즘에 따라 더 많은 사람에게 추천 영상으로 뜨게끔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은행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진 곳은 농협은행(45만3,000명)이다. 이어 KB국민은행(16만8,000명), 신한은행(6만6,000명), 하나·우리은행(3만명)순이다.


B 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산 관리 세미나도 비대면 동영상으로 진행되면서 동영상으로 재테크를 배우는 게 전혀 낯설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서울경제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Z7P81I4YN




직장인 5명 중 4명 재테크 한다…재테크 목적 1위는?

     직장인 5명 중 4명은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재테크의 가장 큰 목적은 `내 집 마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제공 전문기업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2891명을 대상으로 `재테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1%가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직장인` 84.7%가 재테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20대(76%)`, `40대(73.7%)`. `50대(59.6%)`의 순이었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미혼 직장인(77.7%)`이 `기혼 직장인(76.5%)`보다 조금 더 재테크 투자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http://catalk.kr/information/popular-investment-techniqu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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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목적으로는 `내 집 마련(29.2%)`과 `노후 자금 마련(27.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여유자금 확보(21.1%)`, `대출 등 빛 청산(10.5%)`, `결혼 준비(6.4%)`, `자녀 양육 및 부모부양(5.1%)`의 대답이 이어졌다.



재테크 목적은 결혼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미혼의 경우 `내 집 마련(33.6%)`, `여유자금 확보(24.3%)`, `노후 자금 마련(21.5%)`의 의견이 주를 이뤘고 기혼은 `노후 자금 마련(33.8%)`, `내 집 마련(24.8%)`, `여유자금 확보(17.8%)` 순으로 답하며 차이를 보였다.

월수입의 평균 30%를 재테크에 투입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초저금리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재테크 수단(복수 응답)으로 위험성이 낮은 `은행예금 및 적금(74%)`을 가장 선호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주식(42.2%)`, `금융투자상품(펀드, ELS, CMA)(17.1%)`, `부동산(16.3%)`, `금, 은, 동 등 실물 투자(5.2%)`, `외화(1.6%)`가 뒤를 이었다.

재테크 연 목표 수익률로는 `3~5%`이 3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5~10%(28.8%)`, `연 3% 미만(21.3%)`, `10~20%(10%)` 순이었으며 `20%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자도 5.8%에 달했다.

하지만 재테크 목표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답한 비율은 30.3%에 불과했다. 재테크를 위해 꼭 가져야 할 기본습관으로는 `신용카드 안 쓰고 선 저축 후 지출 하기(26.4%)`를 1위로 꼽았다. `가계부 작성으로 새는 돈 막기(25.2%)`, `재테크 정보 수집 및 스터디 하기(24.8%)`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다.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여유 자금이 없어서(60.3%)`,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라서(19.5%)`, `상환해야 할 빛이 있어서(10.6%)`, `더 잃거나 실패할 것 같아서(4.1%)`,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2%)`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재테크와 내 집 마련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5.1%가 `내 집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재테크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 중 80.7%도 `내 집은 필요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내 집 마련을 위해 필요한 비용은 평균 4억7000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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