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방역 사이 헤매다… 300조원 붓고도 경제불확실성 사상 최대


[진단, 코로나 경제대응]


정부, 코로나에 GDP 15% 규모 재정·금융 대응

기업·소비자 체감경기 최악… 불확실성 증폭

"방역 우위 원칙 세우고 취약계층 집중 지원해야"


    서울 마포구에서 일식집을 운영 중인 김모(44)씨는 요즘 매주 수요일, 목요일 아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치가 발표될 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운다. 매주 중반에 발표되는 확진자 숫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김 씨는 "확진자가 늘어날수록 저녁 손님도 덩달아 줄기 때문에 확진자 숫자에 따라 식자재 주문량을 조정하고 있어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2020년 8월 30일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 홍대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선DB.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이 6개월 이상 이어지면서 기업, 소비자, 자영업자 등이 체감하는 경제적 불확실성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코로나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15%에 해당되는 300조원 규모의 재정·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진자 숫자 등에 따라 ‘방역’과 ‘경제활성화’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정책 대응이 경제 불확실성을 증폭시킨다고 지적한다. 정책이 일관성을 가지지 못해 정책 비용만 증가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 정책이 코로나로 피해를 입는 취약계층에 경제적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대응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 대응에 300조원 투입했지만 효과 ‘갸우뚱’

3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1차 비상경제회의 이후 코로나 경제위기 대응 목적으로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재정·금융 프로그램은 총 300조원에 이른다. 1900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올해 GDP의 15.8%에 해당되는 규모다.


막대한 정부 재원이 투입됐지만, 기업과 자영업자,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경기인식은 최악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합친 경제심리지수(ESI)는 지난 9월 73.2로 전월대비 6.5포인트(P) 하락했다. ESI는 지난 4월 사상 최저 수준인 55.7까지 떨어진 후 7개월째 회복되지 않고 있다. 기업과 소비자들의 종합적인 경기인식을 나타내는 ESI는 기준치 100에서 낮아질 수록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로나 사태 후 경제심리가 악화일로(惡化一路)를 걷는 것은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향후 경기인식을 보여주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업황 전망 BSI는 장기평균치(77, 82)를 2년 이상 하회하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 이후인 지난 3월부터는 70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향후경기전망(CSI)도 코로나 사태 이후인 지난 3월 이후 7개월 동안 장기 평균 수준인 80을 넘지 못하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폭되고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상황에서, 재정 투입 일변도의 정책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소비와 투자를 유보하고자 하는 심리가 팽배한 상황에서는, 정부의 재정지출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크리스찬 드 구즈만 이사는 최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은 코로나19가 직접적으로 촉발한 낮은 소비와 투자 제약에 따른 부정적 충격을 상쇄시키는 정도로만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경제심리지수, 소비자심리지수 추이(자료 : 한국은행, 단위 : 포인트)


방역과 경제 사이에서 일관성 없는 정책대응

정부가 낙관적인 경기인식을 바탕으로 방역과 경제 사이에서 일관성을 보이지 않은 것도 불확실성을 증폭시킨 요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 사태가 최소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 국내외 모든 경제예측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전망하고 있지만, 정부 나홀로 플러스(0.1%) 성장 전망을 유지하는 것은 정책 신뢰도를 저하시키고 있다. 낙관적 성장 전망에 기반한 단기 경기부양책을 급조하고 있지만, 이런 대응이 결과적으로 방역 전선을 이완시켜 경기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간 경제연구원 고위 관계자는 "비현실적인 플러스 성장률 전망치를 고집하는 것은 ‘정부가 코로나 경제 충격을 과소평가하고 있고, 경기지표 등락에 일희일비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서 "확진자 숫자가 줄 때 마다 경제활성화 등을 강조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방역 집중도를 저하시키면서 경기불확실성을 증폭시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확진자 숫자에 일희일비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코로나 확진자가 두자릿수 이하로 떨어진 지난 4월 이후 ‘방역보다는 경제’라는 신호를 준 것이 대표적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방역당국의 우려에도 사람들이 모이는 대규모 세일 행사를 열었고, 추가경정예산 2000억원을 투입해 농수산물·관광·영화·공연·전시·체육 쿠폰을 뿌렸다. 외식·여행 등 내수 경제활동을 증진하기 위해서였다. 그랬다가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늘어나자 쿠폰 할인 행사를 취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 이상으로 상향해 식당 영업 등을 제한했다. ‘플러스 성장에 대한 집착’이 방역을 느슨하게 만들어 코로나 확진자 증가의 빌미를 제공하고, 이게 경제활동을 위축시켜 결과적으로 경제도 방역도 실패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조선DB.


‘방역 우선’ 기조 세우고 취약계층 집중 지원해야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경제보다는 방역’이라는 기조를 확고하게 세우고, 방역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집중지원하는 방식으로 대응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규모 세일 행사 등으로 방역 집중도를 저하시키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정부 정책 지원이 자영업자·특수형태근로자(특고) 등 방역 강화로 피해를 입는 계층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5월 지급된 전(全)국민재난지원금의 경우 5~6월 소비경기를 일시 회복시키는 효과는 있었지만, 취약 계층 지원 측면에서는 효과가 불분명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은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6월의 소비 형태를 보면 내구재 소비는 증가했지만 자영업자 생계에 밀접한 서비스 소비는 회복세가 완만했던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재난지원금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계층의 기호품 구입에 활용된 측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전국민 지급에서 자영업자 등 맞춤형 지원으로 갈팡질팡한 재난지원금 정책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차 재난지원금이 전국민지급 방식이 아니었다면, 소상공인 지원금이


1인당 200만원으로 제한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경제연구원 관계자는 "1차 지원금이 전국민 대상으로 지급된 것은 총선 등을 앞둔 정치적 배경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그런 왜곡된 의사결정이 아니라 취약계층 보호라는 원칙에 따라 처음부터 맞춤형으로 지급됐다면 영업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수준에 지원이 부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원석 기자 조선비즈 

케이콘텐츠

728x90
Posted by engi, conpaper Engi-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경기 하강의 어두운 그림자 '극단적 선택'...연말이 위험하다


신현보의 딥데이터

자살 사망자 수 마이크로 분석


1~7월 자살자 7461명…전년 대비 7%↓

추경 등 유동성으로 경기 하방 지탱

경제 역성장 전망에 하반기 자살 급증 우려

경제 위기 때 GDP와 자살률 등락 일치

솔로·학생·주부·무직·女 취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빠르게 하강하는 가운데에서도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자가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경기 충격이 가해진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 되는 데도 다행히 자살에 따른 사망자는 감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주식 등 호황에 따른 자산 가격 상승과 재난지원금 효과, 재택 근무·휴직 확산 등에 따른 대인 스트레스 감소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등 유동성을 동원해 경기 하방을 지탱해온 영향도 있다.


바이러스는 실업과 자살 동반


유튜브



edited by kcontents


문제는 최근 자살률이 다소 꿈틀거리고 있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자살 사망자수는 3~5월에 가장 많은데 비해 올해는 7월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중반을 넘어서면서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에 따른 경기 충격과 코로에 장기화에 따른 우울증(코로나 블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극단적 선택을 줄이기 위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코로나 블루의 장기화, 경기 충격의 가시화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자 잠정치는 총 746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했다. 자살자 수는 경기 위축에 따른 영향으로 최근 2년간 늘어왔는데 정작 코로나 충격이 덮친 올해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자살 사망자 수는 월별 내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 가장 최근인 7월 1130명으로 연중 최고를 나타냈다.


이대로 가다간 연말을 앞두고 자살자 수가 급증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진다. 한국은행을 포함해 대부분 기관들이 올해 경제가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재난지원금 효과가 소멸되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하반기 경기 악화가 불가피하다. 이미 7~8월 경제 지표들은 경기 급락을 예고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경제 성장률과 자살률 간 역 상관관계가 크다. 자살률이 가장 많이 급등했던 시기는 경제 위기가 불거졌던 시기와 일치한다. 실질 GDP 증가율 그래프를 거꾸로 놓고 전년 대비 자살률 증감률과 비교해본 결과 등락 추이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상태별, 직업별 자살 사망자 수. 최근 미혼과 이혼 등 나홀로족과 학생/가사/무직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래프=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IMF 사태 여파로 1998년 성장률이 -5.1%였을 당시 자살률은 전년 대비 40.5%포인트나 폭등했다. 그러다가 이듬해 증시와 부동산 시장 호황을 보이고 닷컴 붐으로 고용률이 회복되자 자살률은 뚝 떨어졌다. 카드대란이 불거졌던 2003년에 성장률이 3.1%로 전년 7.7%에 비해 크게 떨어지자 자살률도 26.3%포인트 급등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졌던 2009년 성장률이 0.8%로 IMF 이후 최악을 기록했을 때도 자살률은 19.2%포인트 치솟았다.




이후 주춤해왔던 자살률은 경기 둔화가 본격화된 2018년 증가세로 전환했다. 올해 경기가 역성장할 경우 이 수치가 갑자기 폭등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7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2%에서 -1.3%로 하향조정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면서 경기 하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코로나19가 겨울까지 이어진다는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최악의 경우, -2.2%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최근 경제 지표들에서는 경기 하강세가 뚜렷하다.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비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6.0% 감소해 넉달 만에 하락했다. 반도체 부진 탓에 8월 수출물가도 전월 대비 0.2% 내려 넉달 만에 떨어졌다. 8월 고용동향도 취업자수가 코로나19 유행 전인 2월보다 60만명이나 급감했다. 이들 지표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미반영돼, 다음 지표는 더 악화될 전망이다.


자살률 전년 대비 증감률 및 실질 국내총생산(GDP) 반전. 경제 위기 사태 때 자살률 증가폭과 경제성장률 하락폭이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들어서 경제지표들이 악화되면서 자살률 급증이 우려되고 있다. /그래프=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솔로·학생·주부·무직이 더 취약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특히 경제적으로 취약한 1인 가구와 고용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청년층 등에서 자살자 수가 늘고 있다. 이들은 2017년을 기점으로 V자 반등세가 뚜렷해 관리가 필요한 계층으로 꼽힌다.





2018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중 미혼과 이혼한 사람이 전년 대비 각각 13.5%, 11.8% 늘면서 배우자가 있는 7.6%를 크게 웃돌았다. 실제 올해 2분기 1인 가구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2.4% 떨어졌다. 유일하게 2분기 연속 하락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20대의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성인 중 가장 낮고,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가 고공행진 중인 점도 자살자 지표에 나타난다. 2018년에 자살로 사망한 학생·가사·무직은 전년 대비 21.7% 늘어난 8161명으로 전체의 60%에 달했다. 경제적 자급자족이 떨어지는 이들은 경제 위기 때와 등락 추이가 흡사해 경기 흐름에 취약성이 가장 높은 직업군으로 확인된다. 직업별로 전문직 등은 대체로 감소한 점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만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가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전 연령층 중 20대 자살자 수만 2년 연속 상승했다. 20대의 '쉬었음' 인구는 지난 3년간 64.3%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많이 늘어나면서 고용 불안과 경제적 무기력함이 자살률을 높이는 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 자살자 수 추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들어 남성의 경우 매달 전년 대비 자살 사망자 수가 줄었지만, 여성의 경우 3·4·6월은 전년 대비 상승하고 3월 이후 340명 안팎으로 자살자 수가 유지되고 있다. 여성은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숙박음식점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12% 정도로 서비스업 종사자 비중이 많고, 이마저도 비정규직이 대부분이어서 경제적 타격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성별 자살 사망자 수. 최근 남성 자살자 수는 전년 대비 내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성 자살자 수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프=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바이러스는 실업과 자살 동반

김현수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은 하반기 자살 급증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까지 발표된 올해 통계치는 추정치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이 어떻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세계적으로 역대 바이러스 사태가 종식이 되지 않은 시기에는 자살 변동이 크지 않았지만, 사태가 안정된 후 실업과 함께 자살률이 확실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가나 사회단체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구해야 한다"며 "개인이 스스로 자살을 방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자원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케이콘텐츠

728x90
Posted by engi, conpaper Engi-

댓글을 달아 주세요


[그래픽] 한계기업 현황


한국은행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기업 재무 건전성이 계속 악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한계기업이 지난해보다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jin34@yna.co.kr
케이콘텐츠

728x90
Posted by engi, conpaper Engi-

댓글을 달아 주세요

다음금융

관련기사

달러 환율 바닥? U.S. dollar increases amid safe-haven demand

https://conpaper.tistory.com/m/89836
kcontents

728x90
Posted by engi, conpaper Engi-

댓글을 달아 주세요


무디스의 충격적 경고 “한국기업, 신용등급 긍정적 한곳도 없어"


비금융 기업 절반이상이 부정적

자동차 화학 정유 등 타격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 기업 절반 이상의 올해 상반기 영업 실적이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국제 신평사의 평가 대상 기업은 해외 자금을 조달하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대기업이다.


무디스는 우리나라 비금융기업 26곳의 상반기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인 15곳이 신용도에 부정적인 결과물을 내놨다고 23일 밝혔다. 5곳은 신용도에 긍정적, 6곳은 중립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무디스는 “글로벌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비금융기업의 신용도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Nonfinancial firms' credit ratings vulnerable amid pandemic: Moody's


Moody's Investors Service said Wednesday that South Korean nonfinancial firms' credit ratings will remain vulnerable to shocks caused by the prolonged coronavirus crisis.





More than half of the rated Korean nonfinancial companies posted weak results in the January-June period compared to a year earlier. With the wide spread of the COVID-19 pandemic weakening business activity, negative rating actions will likely outnumber positive ones over the next 12 months, Moody's said in a statement.


"In particular, companies in cyclical sectors such as refining, chemical, steel and auto were more strongly impacted, with many reporting weaker profitability because of lower sales volumes or narrowing product spreads," the statement said.


An economic recovery is underway, but it remains tenuous and will be closely tied to containment of the coronavirus, it said.


"A recent spike in new coronavirus cases in Korea has shown that continued containment will be difficult before an effective vaccine is available," Moody's added. 


Out of the 26 private-sector nonfinancial companies that Moody's rates, 15 reported credit-negative results in the first half.

The 26 firms do not include unlisted government-related issuers. (Yonhap)




View full text

http://www.koreaherald.com/view.php?ud=20200923000615


edited by kcontents


특히 정유·화학·철강·자동차산업 등 경기 민감형 산업이 크게 타격을 받았다. 무디스는 “이들 산업은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데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등 외부 충격에 가장 취약하다”고 했다. 반면 통신업 등은 코로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곳으로 꼽혔다.


Timber Industry News

edited by kcontents


향후 경제 회복은 코로나 전파를 얼마나 잘 억제하는지에 달려있는데, 현재로서는 낙관하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무디스는 “한국은 코로나를 관리하는 데 상대적으로 성공적이었다”면서도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건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기 전에는 지속적으로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 기업들의 신용등급 역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현재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우리나라의 민간·비금융 기업은 모두 22곳이다. 무디스는 13곳에 ‘부정적’, 9곳에 ‘안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긍정적’ 전망이 붙은 기업은 하나도 없었다.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향후 2년내에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무디스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 10개 기업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거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SK이노베이션, LG화학, 이마트 등이다. 같은 기간 신용등급이 오르거나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된 곳은 단 1개 기업(매그나칩반도체)에 그쳤다. 그마저도 “대규모 자각 매각 때문”이라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올해 상반기 10개 기업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거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했다. 신용등급이 오르거나 등급전망이 상향된 곳은 1곳(매그나칩반도체)에 그쳤다./무디스

이기훈 기자 조선일보

kcontents

728x90
Posted by engi, conpaper Engi-

댓글을 달아 주세요


강달러의 복귀‥금과 주식이 무너졌다(종합)


애플 테슬라등 기술주는 약세 벗어나 반등 시도


    각종 악재가 겹치며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달러에 투자가 몰리며 금값과 유가도 추락하는 혼란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유럽 지역 봉쇄 강화 우려와 주요 은행들의 자금세탁 의혹, 신임 대법관 지명 갈등으로 인한 경제지원법안 지연 가능성으로 인해 크게 흔들렸다.


Web24 News


 

U.S. dollar increases amid safe-haven demand


NEW YORK, Sept. 22 (Xinhua) -- The U.S. dollar rose in late trading on Tuesday as traders continued to search for safe haven amid jitters on financial markets.


The dollar index, which measures the greenback against six major peers, climbed 0.36 percent at 93.9916.




In late New York trading, the euro decreased to 1.1704 U.S. dollars from 1.1754 dollars in the previous session, and the British pound decreased to 1.2733 dollars from 1.2795 U.S. dollars in the previous session. The Australian dollar was down to 0.7166 U.S. dollar from 0.7206 dollar.


The U.S. dollar bought 104.92 Japanese yen, higher than 104.78 Japanese yen of the previous session. The U.S. dollar was up to 0.9198 Swiss franc from 0.9152 Swiss franc, and it was down to 1.3309 Canadian dollars from 1.3318 Canadian dollars. Enditem


http://www.china.org.cn/world/Off_the_Wire/2020-09/23/content_76730604.htm


edited by kcontents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09.72포인트(1.84%) 하락한 2만7147.70에, S&P500 지수는 38.41포인트(1.16%) 내린 3,281.06에, 나스닥 지수는 14.48포인트(0.13%) 하락한 1만778.8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3% 이상 급락하는 등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JP모건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금융관련주들이 일제히 추락하며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의심거래보고(SAR)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은행들이 2조 달러가량의 대규모 불법 의심 거래를 장기간 해왔다고 밝힌 영향이다.





지난주 사망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의 후임 지명을 두고 미국 정치권의 갈등이 극대화되며 경기 부양책 합의는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기술주의 회복세는 긍정적이었다. 애플 주가는 3%가량 오르며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배터리 데이를 하루 앞둔 테슬라는 1.64% 상승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도 상승마감하는 등 최근 이어져왔던 기술주 급락은 진정세를 보였다.


Trading plan for US Dollar Index for September 22, 2020

edited by kcontents


사기 의혹이 불거진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는 창업자가 사임을 밝히며 19% 하락해 마감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되며 미국 달러화 가치가 치솟았다. 영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이동금지 등을 고려하면서 파운드화가 폭락하자 달러가 상승했다.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66%나 올라 93.5선에서 형성됐다.


달러화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채 값도 강세를 보였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한때 0.649%까지 하락했다. 국채 금리 하락은 국채값 상승을 의미한다.





달러 강세는 금값을 끌어내렸다. 이날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6%(51.50달러) 떨어진 191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90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유럽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확산되며 국제유가도 급락세를 보였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4%(1.80달러) 떨어진 39.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아 석유 생산 확대 가능성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아시아경제 뉴욕]

케이콘텐츠

728x90
Posted by engi, conpaper Engi-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배민,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공개


광교 앨리웨이 로봇 배달 서비스에 투입키로

    이르면 올 연말 실내외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달로봇이 실제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국내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차세대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개발명 딜리Z)의 영상과 사진을 21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딜리드라이브는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되는 등 이전 버전보다 성능과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Woowa Brothers’ upgraded autonomous driving robot Dilly Z, which is scheduled to be used by the end of the year. [WOOWA BROTHERS]

우아한형제들의 실내외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는 이르면 올 연말 광교 앨리웨이에 투입될 예정이다.(사진=우아한형제들)


 

The Dilly Z robot is ready to roll


Woowa Brothers, operator of the Baedal Minjok food delivery service, will start using a delivery robot by the end of the year.


Woowa Brothers showed the design of the robot, the Dilly Z, on Monday and said it will go into use at the Alleyway Gwanggyo shopping complex in Suwon, Gyeonggi, by the end of the year. That's earlier than the original schedule for next year.




 

The Dilly Z will have autonomous driving functions and can be used both inside and outside a shopping mall or residential complex.

 

Last November, Woowa Brothers demonstrated an autonomous delivery robot on the campus of Konkuk University in eastern Seoul.

 

The business model for how the robot will be commercialized hasn't been disclosed.  

 

The upgraded Dilly features padding on the exterior of the device in case it bumps into people, animals or things during deliveries.  

 

The robot also features LED lighting that can flash simple text messages such as "hello." A flag that also has lights is intended to make pedestrians and animals be aware of a moving robot coming their way. It also has a headlight, brake and obstacle identification sensors.


View full text

https://koreajoongangdaily.joins.com/2020/09/21/business/industry/dilly-z-delivery-autonomous-driving/20200921165600391.html



via youtube

edited by kcontents


겉으로 드러나는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외관이다.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부드러운 소재의 에어백을 외장 전체에 적용했다. 배달 도중 갑작스러운 충돌상황이 생기더라도 보행자와 아동, 반려동물 등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간 대학 캠퍼스와 아파트 단지에서 시범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배달이 이뤄지도록 고민한 결과물이다.





몸체 전면에는 LED(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해 간단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충격이 발생하면 에어백의 압력을 감지해 이동을 중단하고 외관 전면의 LED를 통해 주변에 상황을 알리는 기능도 장착됐다. 전후방에는 야간전조등과 브레이크 등을 장착하고, 깃발에도 LED Light(조명)를 적용해 배달로봇의 동작 상태를 주변에서 알 수 있게 했다.


로봇 외장에 LED를 적용해 간단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표현하도록 디자인했다.(사진=우아한형제들)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크기와 기능도 최적화했다. 로봇에 탑재된 위치추정센서와 장애물 감지센서를 개선해 주변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또 건물 출입구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동시에 일정량 이상의 음식을 배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크기를 구현했다. 로봇이 실을 수 있는 용량은 미니냉장고 수준인 25L 수준, 최대 적재 무게는 30kg까지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됐다.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6개의 바퀴 각각에 서스펜션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불규칙한 노면이나 높은 턱을 지날 때도 내장된 음식이 흔들리지 않도록 설계했다.




이번에 공개된 딜리드라이브는 음성 안내 기능 등 막바지 추가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올 연말에는 실외 로봇배달이 시범 운영되는 광교 앨리웨이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김요섭 로봇사업실장은 “주상복합단지 내에 있는 식당에서 단지 내 거주공간까지 근거리 로봇 배달을 하는 데에도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기술, 엘리베이터와 연동 등 최첨단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가 결집돼야 한다”며 “새 로봇이 투입되면 너무 근거리라 배달 주문이 성사되지 않던 일들이 사라져 소상인들에게는 신규 매출이 생기고, 이용자들은 원하는 공간에서 한층 더 편리하게 음식을 배달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 영상을 통해 이번 신규 배달로봇의 디자인과 구동 시뮬레이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kcontents

728x90
Posted by engi, conpaper Engi-

댓글을 달아 주세요


원·달러 환율 8개월 만에 1150원대


수출 등 실물경제 파장 고려

외환당국 시장 개입 가능성


    원화가치가 뛰면서 원·달러 환율이 8개월 만에 1150원 선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환율 내림세가 멈추고 1150~1160원 선을 맴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 감소 등 실물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원화가치 오름세에 대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원30전 내린(원화 가치는 상승) 115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50원 선에 진입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1월 23일(1158원10전) 후 처음이다.


전문가, 원화가치 상승 제한적



The Korea Herald



edited by kcontents


이날 환율은 3원70전 오른 달러당 1164원으로 출발했지만 오후 1시40분에 하락세로 전환한 직후 낙폭을 키웠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14일(마감가 1183원50전)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내렸고 같은 기간 28원90전 빠졌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뛰면서 원화도 덩달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만큼 두 나라 경제의 상관관계가 깊기 때문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 5월 이른바 ‘포치(破七: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는 것)’를 나타냈지만 현재는 달러당 6.75위안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 실물경제 회복에 힘입어 위안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결과다.


전문가들은 원화가치가 급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는 만큼 당국이 원화 강세를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22일 10시 11분 기준 다음금융



edited by kcontents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추가로 더 떨어지지 않는 데다 당국의 시장 개입이 나올 수도 있다”며 “환율이 현 수준에 안착하지 않고 바닥을 다지거나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환당국이 개입할 것이라는 분석은 한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된 원화 강세는 침체 국면인 수출에 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수출기업의 채산성도 나빠지는 만큼 외환당국은 일정 수준의 개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급락한 것은 위안화 급등 흐름이 반영됐고 투자자들이 달러를 대거 매도한 데 따른 것”이라며 “그 이상의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한국경제 

케이콘텐츠

728x90
Posted by engi, conpaper Engi-

댓글을 달아 주세요


김필재 tv
snsmedia

728x90
Posted by engi, conpaper Engi-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일본의 중국 엑소더스?...1700여 일본기업 중국 떠나려 줄섰다


    일본 기업이 중국에서 대거 빠져나가며 중국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700여 일본 기업이 ‘줄을 서서’ 중국에서 철수하는 것에 대한 진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6월 말까지 중국철수 신청 일본기업 90개

7월 말에는 1670개 기업이 떠난다고 밝혀

중국과 디커플링 나선 미국과 보조 맞춰

중 "3만5000개 일 기업 중 5%" 파장 축소


    이달 초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닛케이)신문이 보도한 “일본 기업이 현재 줄을 서서 중국에서 철수하고 있다”는 기사가 중국 인민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해명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16일 일본의 새 총리가 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는 관방장관 시절이던 지난 5일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기업의 중국 철수를 경제안보적인 차원에서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P=연합뉴스]


 

Japan offers $221 million as 'China-exit' subsidy for Japanese companies


Japan has announced a $221 million China exit subsidy for Japanese companies to shift their base to India and other regions.





In April, amidst the coronavirus pandemic, outgoing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proposed building an economy that is less dependent on one country -- China, so that the nation can avoid supply chain disruptions.


In mid-July, Japan's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 unveiled the first group of Japanese companies to subsidise shifting manufacturing out of China to Southeast Asia or Japan in a bid to build a more resilient supply chain. Ahead of the India-Japan summit, the Japanese government has announced it would add India and Bangladesh to a list of ASEAN countries to qualify for subsidies for Japanese manufacturers moving out of China.


View full text

https://www.businessinsider.in/international/news/japan-offers-221-million-as-china-exit-subsidy-for-japanese-companies/articleshow/78103567.cms


edited by kcontents


닛케이의 지난 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했던 일본 기업 90개가 지난 6월 말까지 중국 철수를 신청했다. 이어 7월 말까지는 다시 1670개의 일본 기업이 중국 철수를 신청해 1700개가 넘는 일본 기업이 중국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

 

지난 16일 중국일본상회가 발표한 ‘중국경제와 일본기업 2020 백피서’는 중국진출 일본기업 중 90% 이상이 현상 유지나 업무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왕이망 캡처]




이 같은 일본 기업의 중국 철수는 일본 정부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월 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일본 총리는 “중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취지에서” 일본 기업에 중국에서 철수해 일본으로 돌아오거나 아니면 동남아로 생산 시설을 이전하라고 주문했다.

 

아베 정부는 이어 한 달 후인 4월 7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긴급 경제대책’을 마련하면서 '공급사슬 개혁'의 하나로 중국에서 철수해 돌아오는 일본 기업에 대해선 일정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6월과 7월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 1700여 곳이 중국시장을 떠나 일본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은 애써 태연한 모습이지만 일본기업의 탈중국 현상이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다. [AP=연합뉴스]


이에 따라 6월 말까지 90개 일본 기업이 중국 철수를 신청했고 이 중 87개가 일본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됐다고 한다. 또 7월 말까지는 무려 1670개의 일본 기업이 중국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여기에 아베를 이어 16일 새 일본 총리가 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도 관방장관 시절이던 지난 5일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기업의 중국 철수를 경제안보적인 차원에서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새 총리가 된 스가 요시히데가 아베 신조(왼쪽) 전 일본 총리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중국 진출 일본기업의 일본 복귀를 촉구한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런 상황이 중국인들에게는 일본 기업이 대거 중국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다. 그러자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이 나서 진화에 나선 것이다. 환구시보는 우선 중국에서 철수하는 일본 기업의 숫자가 많은 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은 약 3만 5000개에 이르는데 1700개는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5~10% 정도의 기업이 경영환경 변화나 자신의 문제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기에 1700개 일본 기업 철수는 정상적인 상황에 속한다는 것이다.

 

1700여 개의 중국진출 일본기업이 중국 철수를 결정해 눈길을 끈다. 중국에선 일본기업의 주력인 자동차나 건강위생 기업은 철수 의사가 없다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또 현재 중국을 떠나는 일본 기업의 대다수는 중소기업이며 중국의 저임금을 노린 노동집약형 산업에 종사하던 업체로 중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자동차나 건강위생 등 일본의 주력 기업은 중국 시장을 떠날 계획이 없다.



 

따라서 일본 기업이 줄을 서서 중국을 떠난다는 표현엔 거품이 많이 끼어있다는 주장이다. 환구시보는 또 일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외 진출 기업에 중국 외 동남아 등 다른 곳에 생산기지를 하나 더 구축하는 이른바 ‘중국+1’ 전략을 요구해왔다고 한다.

 

최근 일본기업의 중국시장 철수가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을 꾀하는 미국의 전략과 보조를 맞춘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러기에 이번 철수가 그리 새삼스러운 건 아니라는 이야기다. 특히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중국 진출 일본 기업 중 90% 이상이 현상 유지나 확대를 꾀하고 있어 일본 기업이 대거 중국을 떠나는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중국 언론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무려 1700여 개가 넘는 일본 기업이 6~7월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는 사실은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꾀하는 미국의 전략과 맞물려 중국에 커다란 우려를 안기기에 충분해 보인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중앙일보

케이콘텐츠

728x90
Posted by engi, conpaper Engi-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