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0년부터 인공지능 로봇 건설현장에 투입한다


   현대건설이 인공지능을 갖춘 산업용 로봇을 건설 현장에 투입해 ‘건설 로보틱스’ 분야 개척에 속도를 낸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2020년부터 다관절 산업용 로봇을 국내 건설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제조업 공장 등에서 단순·반복적인 업무 수행만 가능했다. 복잡한 환경에서는 적응하지 못해 매번 다른 상황의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건설 현장에서는 부적합하다고 여겨졌다.



현대건설은 2020년부터 다관절 산업용 로봇을 국내 건설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 현대건설의 산업용 로봇. /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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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건설 숙련공이 하던 업무 패턴을 프로그래밍화해 기존의 다관절 로봇에 입력시켜 움직임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로봇이 수행하는 특정한 작업을 소프트웨어 언어로 전환해 사람의 손과 팔만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 로봇이 작업 위치까지 이동할 수 있게 자율주행 운반용 기계차량에 탑재해 현장 어디에서나 작업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작업자의 숙련도나 컨디션에 영향을 받지 않아 시공 시 균일한 품질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은 로봇으로 인해 생산성과 경제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4시간 작업이 가능해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고 사고 위험이 높은 공정에 투입할 경우 안전사고 예방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건설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지던 건설 노동자들의 작업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 스마트 건설 개념도.현대건설기계 제공/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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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020년부터 다관절 산업용 로봇을 드릴링, 페인트칠 등 단일 작업이 가능한 건설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용접, 자재정리 등 보다 정밀한 작업이 필요한 공정에서도 2022년부터 산업용 로봇을 투입해 2026년까지 건설 현장 작업의 약 20%를 로봇으로 대체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 로봇의 현장 도입은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인한 숙련공 부족에 따른 건설 생산성 하락의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백윤미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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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자회사 고려개발, 8년만에 워크아웃 졸업"


    대림그룹은 자회사 고려개발이 8년만에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NH농협은행 등 채권단은 고려개발에 대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마치기로 결의하고 지난 14일 대림그룹에 통지했다.


고려개발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늦어지면서 자금 압박을 받다가, 2011년 12월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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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은 차입금 이자율 조정과 상환 유예, 800억원 출자전환 등으로 고려개발이 재무구조를 개선하도록 도왔다. 주채권은행인 NH농협은행은 채권자인 10개 금융사를 중재하고 설득해 이 같은 지원 결의를 이끌어냈다고 대림그룹은 설명했다.




또 채권단은 워크아웃 졸업 후 고려개발이 상환해야 할 채무 1934억원 중 800억원은 2029년 이후 갚도록 유예기간을 주고, 나머지 1134억여원은 워크아웃 종료 4년차부터 6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했다.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끝난 후에도 고려개발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갈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고려개발은 워크아웃 기간 강점 분야인 토목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도시정비사업에 진출했다. 국내 최초로 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조합을 대신해 도시정비사업을 시행하는 ‘신탁형’ 정비사업 방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꾸준한 부실 정리와 사업 구조조정으로 2016년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2018년 매출은 5540억원, 영업이익은 4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484억원, 403억원이다. 현재 수주 잔고는 2조6900억원이다.

유한빛 기자 조선비즈 


신동아건설 9년만에 워크아웃 졸업


구조조정·자산 매각해 재무 개선

4년연속 흑자, 작년 매출 6200억


     신동아건설이 워크아웃(기업 재무 개선 작업)을 졸업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유동성 압박으로 2010년 7월 채권단 공동 관리에 돌입한 지 9년 4개월 만이다. 신동아건설은 25일 "우리은행 기업개선부와 채권단이 공동 관리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977년 설립된 신동아건설은 1985년 당시 아시아 최고층 건물이던 여의도 63빌딩을 짓고, 경춘국도 등 굵직한 토목 사업을 벌이며 국내 도급 순위 28위까지 올랐던 중견 건설사다. 신동아그룹 계열사였지만 1999년 최순영 회장이 구속된 이후 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2001년 일해토건 김용선 대표(현 신동아건설 회장)에게 매각됐다.


이인찬 신동아건설 사장/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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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바뀐 뒤에도 신동아건설은 2006년부터 김포 신곡지구에서 3800여 가구를 짓는 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이 지연됐고, 이에 따른 금융 부담이 글로벌 금융 위기로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신동아건설은 "구조조정 단행, 자산 매각 등 자구책을 마련해 재무 구조를 개선했다"며 "2015년부터 경상이익이 흑자로 전환했고, 지난해 200억원 이상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4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뤘다"고 밝혔다.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수주액 7500억원, 매출 6200억원을 달성하며 워크아웃 개시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을 벗어나 신용도가 높아지면서 향후 공사 수주에서 단독 입찰이 가능해져 실적이 더욱 상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채성진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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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그간의 시범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 공유

내년 동탄, 평택, 화성 등 경기권역 35개 단지, 2.8만호에 본 사업 추진

향후 지역별 사업물량 및 인력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전국 단위로 확대


     LH(사장 변창흠)는 지난 2017년 시범 도입해 우수품질 확보, 기능인 지위향상, 양질의 건설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보인 ‘건설품질명장제’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건설품질명장제’는 고숙련 기능인력의 현장경험을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건설현장 품질혁신체계다.


고숙련 기능인에게는 ‘품질명장’의 지위와 ‘품질관리자’의 역할을 부여해 기능인의 미래소득과 직업비전을 제시하고, 건설분야 신규 인력은 품질명장의 밀착 지도를 통해 양질의 기술과 지식을 전수받을 수 있다.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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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분당 LH 경기지역본부에서 개최된 ‘건설품질명장제 사업설명회 및 명장 인증수여식’에서 LH는 건설업체, 건설기술용역업체 및 건설분야 관련협회 등 관계자들에게 건설품질명장제 시범사업의 성과 및 향후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LH는 내년부터 동탄, 평택, 화성 등 경기권역 35개 건설현장, 2만 8천호를 대상으로 건설품질명장제의 본 사업을 추진하고, 이후에는 지역본부별 사업물량, 인력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건설품질명장제는 2017년 하남미사·감일지구에 최초 도입됐고 올해는 인천지역 30개 단지, 2만 5천세대로 시범지구를 확대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초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품질명장에게 ‘LH 건설품질명장 증서’를 수여했으며, 증서를 받은 품질명장이 향후 본 사업에 참여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향후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주헌 LH 고객품질혁신단장은 “앞으로도 LH는 건설기능인의 근로환경과 처우개선 및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국민에게 고품질의 주거단지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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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건설업체 ‘빅3’의 혁신 행보]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창원 ‘첨단기술센터’에 포진한 연구개발 인력들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설기계 ‘빅3(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볼보건설기계코리아)’ 업체들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건설기계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혁신 경쟁을 벌이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건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이에 1차로 두산인프라코어에 이어 현대건설기계, 볼보건설기계 순으로 혁신움직임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머신 가이던스’ 접목된 볼보의 첨단 굴삭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굴삭기도 ‘머신 가이던스’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운전자가 별도 측량자의 도움 없이 신속·정밀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굴삭기에 각종 센서와 제어기, 위성측위시스템(GNSS) 등을 넣어 굴삭기의 실시간 상태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창원공장 첨단기술센터 전경. (사진=볼보건설기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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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이러한 ‘첨단 굴삭기’는 지난해 3월 출시됐다. 이른 바 ‘볼보 지능형 작업 시스템’이다. EW140E 모델에 우선적으로 선보인 이 시스템은 중장비 작업 지원 시스템 ‘볼보 코 파일럿’이 적용된 첫째 한국 시판 사례다.


코 파일럿은 10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운전자는 이를 통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기 전 굴삭 깊이와 작업 영역을 사전에 지정할 수 있다. 굴삭 작업을 수행할 때 계측 기능 지원에 한정됐던 기존 시스템보다 더욱 확장된 기능이다.  


신기술 시연 중인 창원공장 첨단기술센터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향한 관심도 높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약 150억원을 투자한 ‘첨단기술센터’로 굴삭기에 적용되는 여러 신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창원공장에 들어선 첨단기술센터다. 


 

굴삭기 신기술 시연 중인 모습. (사진=볼보건설기계코리아)




이 센터는 2006년 10월 준공돼 굴삭기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가상 체험 기술을 활용한 성능 검증으로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300여 명이 넘는 연구개발(R&D) 인력은 최고의 굴삭기 설계를 위해 R&D에 매진 중이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에 따르면 이곳에는 90톤급 굴삭기의 제어장치들을 점검할 수 있는 대형 실험실, 소음 측정을 위해 항온·항습이 유지되는 무향실, 각종 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에서 실현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가상 시뮬레이션 시험실 등이 설치됐다.  


기술력 집약된 ‘가상 시뮬레이션 시스템’ 

이 중에서 ‘가상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기술력이 집약된 곳으로 불린다. 이 시스템은 2014년 2월 발표된 국내 최초의 기술로, 가상 굴삭기에 운전자가 탑승해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다.


볼보건설의 2018년 지능형 작업 시스템. (사진=볼보건설기계코리아)


운전자가 시뮬레이터 운전석에 탑승해 작업 명령을 내리면 정교한 스크린을 통해 작업이 수행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지면과 굴삭기 버킷의 동력을 정확히 계산해 장비의 유압 동력, 엔진 사운드를 실제 장비에서와 똑같이 실시간으로 재생하고 계측한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관계자는 “가상 시뮬레이션 시험실은 각종 시험 데이터를 통합해 만든 여러 가상 환경을 적용해 실제와 똑같은 형태의 가상 굴삭기를 시험할 수 있어 각각의 상황에 맞는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시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Volvo Demolition Equipment - Purpose built for demol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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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낙찰


2,200만달러 규모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계약(Early Work)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지역에 일일 5,000만톤 규모의 메탄올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내용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Early Work 계약금액은 약 2,200만달러로, 계약기간은 3.5개월이다.



Samsung Engineering wins FEED contract in Malaysia(Sarawak Methanol Project Early Work) 


삼성엔지니어링, 플랜트 설계에 AWS 클라우드 도입…"업계 최초"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삼성엔지니어링 (19,000원▲ 250 1.33%)이 플랜트 설계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WS 클라우드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AWS는 "전세계 EPC(설계·조달·시공) 업계 최초로 플랜트 설계에 AWS 클라우드를 도입한 것"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효율성을 높이면서 글로벌 협업과 제품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AWS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건설 현장과 파트너사들이 북·중미,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세계 여러 지역에 분포해 있어 빠른 설계 인프라 구축과 효율적인 업무 공유를 위한 작업 환경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삼성엔지니어링이 AWS 클라우드를 도입해 직원, 파트너사와의 글로벌 협업 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 효율성의 극대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아마존웹서비스, AWS 클라우드로 삼성엔지니어링 디지털 혁신 돕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AWS 클라우드를 도입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이로 인해 수개월이 소요되던 인프라 구축 작업을 수 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고, 인프라 관련비용을 온-프레미스 환경 대비 30% 정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간소화된 인프라 구축과 관리가 가능해져 직원들은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생산성도 개선했다. [사진=dreamstime] 인더스트리뉴스(http://www.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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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클라우드 도입으로 수 개월이 소요되던 인프라 구축 작업을 수 분 내 마칠 수 있게 됐고, 인프라 관련비용도 온-프레미스(클라우드 등 원격이 아닌 자체 서버로 직접 운영하는 방식) 환경 대비 30% 정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또 간소화된 인프라 구축과 관리가 가능해져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도 개선됐다"고 했다.




조원희 삼성엔지니어링 화공기술센터장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혁신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AWS 클라우드를 도입했다"며 "AWS의 광범위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삼성엔지니어링 혁신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제공해 주었다"고 말했다.


HD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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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렌타 AWS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커머셜 부문 부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고 더 빨리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박현익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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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다각화 vs 주택올인으로 엇갈린 건설 전략… 누가 웃을까

    건설산업 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려는 건설업계의 사업전략이 두 갈래로 나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건설 경기가 침체했지만 그래도 주택사업을 꾸준히 밀고 나가겠다는 회사가 있는 반면, 주택만으로는 어렵다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 회사도 있는 것. 이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 현산)은 그동안 건설 이외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HDC현산은 2006년 영창악기를 인수한 데 이어 2015년 호텔신라와 손잡고 HDC신라면세점을 통해 면세점 시장에 진출했다.

건설업계 사업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주택사업에 여전히 중점을 두는 회사가 있는 반면 건설업 이외 분야를 개척하는 회사도 있다. /조선일보DB

건설업 이외의 분야로 발을 넓히던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건설업이 아닌 신사업이 회사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게 된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앞으로 모빌리티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사업 영역 확대를 공언하기도 했다.



중견건설사 중에서도 건설 이외 분야로 발을 넓히는 회사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한양을 자회사로 둔 보성그룹이다. 보성그룹은 최근 LG CNS와 손을 잡고 스마트시티 등 ICT 도시개발과 스마트 건설 사업에 진출한다. 두 회사는 공동으로 자본을 출자해 합작회사를 연내 설립할 예정이다.

보성그룹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양은 전남 영암·해남에 조성하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태양광 사업을, 전남 여수 광양만 묘도에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을 조성하는 등 에너지사업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대림산업은 해외건설 비중을 줄이면서 에너지사업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대림산업은 2013년 대림에너지를 설립해 경기도 포천에 포천복합화력발전소를 가동 중이다. 또 호주 퀸즐랜드주와 미국 미시간주 등에서도 에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림에너지는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9% 늘어난 87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최근에는 미국 가스복합사업, 칠레 태양광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반면 본업 이외의 사업을 하고는 있지만, 주택에 집중하는 회사도 있다. 택지를 사들여 주택을 지어 파는 호반건설과 중흥건설, 우미건설 등이 그런 회사다.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은 공공택지를 매입해 집을 짓고 분양하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계열사인 티에스주택을 통해 지난달 인천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B13블록을 낙찰받았고, 같은 달 호반건설은 청주 동남지구 공동주택용지 B8블록을 획득했다. 중흥건설은 자회사인 새솔건설을 통해 10월 파주 운정3지구 A9블록을 낙찰받았다. 우미건설 역시 우미글로벌을 통해 이달 부산 장안지구 공동주택용지와 10월 파주 운정3지구 A33블록을 샀다.

이들 회사는 프롭테크 스타트업과 해외 개발에 관심을 두는 등 다른 분야에도 도전하고 있지만, 사업의 중추는 주택사업에 두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호반과 중흥 등은 해외건설에도 눈을 돌리지 않을 정도로 주택에만 집중하는 기업들"이라면서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무리한 사업다각화로 위기에 빠진 건설사들이 많았기 때문에 철저히 검증된 방식으로 사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어느 전략이 정답인 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건설업에 집중한 회사나 사업다각화에 나선 회사 모두 위기를 맞은 사례가 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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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풍림산업이나 극동건설, 우방, 월드건설, 남광토건, 청구, 현진건설 등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택 경기 침체로 고꾸라졌다. 1993년 주택 분양 실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우성건설은 우성유통을 비롯해 리베라백화점, 타이어 생산업체 우성타이어, 호텔·콘도업체 우성관광, 조립식 자재생산업체 우성공영 등을 통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1996년 부도를 맞았다.

결국 국내외 경기를 모두 감안해 살림을 꾸려야 하고, 본업을 해칠 정도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금기라는 것이 그동안의 경험이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제가 성장할수록 건설산업의 비중이 커지긴 쉽지 않다"며 "미래에 닥칠 상황을 감안하면 건설사들이 사업다각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연관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기보다는 기존 건설업의 전통적인 개념을 깨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건설 담당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택사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분위기 탓에 사업다각화를 고민하는 시도들이 있지만, 과도한 투자는 오히려 회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진혁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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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자체개발 수처리 기술…라이선스 계약 체결


     두산중공업은 국내 수처리 전문 기업인 시노펙스와 자체 개발한 폐수무방류처리(ZLD, Zero Liquid Discharge)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기존 중소형 공단을 대상으로 수행하던 폐수수탁처리사업에 두산중공업의 친환경 수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과 시노펙스가 18일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폐수무방류처리(ZLD) 기술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갖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정성문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상무, (왼쪽 세번째)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


폐수무방류처리 기술은 두산중공업이 2012년부터 약 4년간 개발을 통해 완성한 기술이다. 폐수에 열을 가해 물은 증발시키고, 오염물질은 농축 및 고형화한 뒤 별도 처리하는 친환경 수처리 방식이다.




그 동안 두산중공업은 영동화력발전소, 영흥화력발전소 등에 폐수무방류처리 설비를 공급했다. 향후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확대 공급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박인원 플랜트 EPC BG장은 "전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과 시노펙스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특히 두산이 자체 개발하고 발전소 중심으로 사용해 온 폐수무방류처리 기술을 중소형 공단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영국 물 전문 리서치 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소 탈황설비에 사용되는 폐수무방류처리 시장은 해마다 15%씩 성장해 2026년 8억달러까지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아시아경제]


두산중공업, 한림해상풍력 풍력터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국제입찰 물량 70% 확보… 사실상 전체 기자재 공급

이용률·유지보수 등 기술적 부분 극복할 입찰가 써내


    두산중공업이 한림해상풍력 풍력터빈 기자재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한림해상풍력 SPC는 국제입찰로 진행한 한림해상풍력 풍력터빈 물량 70%에 대한 입찰결과를 11월 15일 입찰 참여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과 지멘스가메사 2곳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두산중공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림해상풍력 풍력터빈 입찰은 국제입찰 70%와 국내입찰 30%로 나눠 진행됐다. 국제입찰은 국내기업과 해외 제조업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30%에 해당하는 국내입찰에는 국내 제조업체만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국내입찰의 경우 두산중공업 이외에 입찰에 참여한 기업이 없어 두 번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요건을 갖췄다. 업계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사실상 국내입찰 물량 30%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김녕실증단지에 설치된 두산중공업 5.5MW급 해상풍력터빈


관심을 모았던 국제입찰 물량 70%도 두산중공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100MW 규모 한림해상풍력 전체 풍력터빈이 국내 기자재로 공급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림해상풍력 SPC는 에너지생산량·이용률·유지보수 등의 기술적 측면과 풍력터빈 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너지생산량의 경우 외부 전문기관에 맡겨 분석했는데 2곳 데이터가 비슷하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입찰결과에 가장 크게 작용한 요소를 평가 비중 30%에 해당하는 풍력터빈 가격으로 보고 있다.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풍력사업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풍력터빈 가격을 공격적으로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림해상풍력 SPC가 프로젝트 사업성을 판단하는데 있어 이용률·유지보수 등의 기술적인 부분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두산중공업이 낮은 입찰가격을 써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지멘스가메사의 경우 환율이 불리하게 작용해 가격 격차가 더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한림해상풍력 SPC는 기초하부구조 설계 등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한림해상풍력에 5.56MW 풍력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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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럭키·삼호가든 재건축 ‘노크’… 삼성물산 ‘래미안’의 귀환?

    ‘래미안’ 브랜드 매각설과 주택사업 철수설에 시달리던 삼성물산이 5년여 만에 부산 지역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모습을 드러내 지역 업계와 분양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와 올해 분양한 대형 재개발 사업장 2곳에서 거뜬히 완판에 성공하는 등 부산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그 행보가 주목된다.

부산 도시정비사업 수주전 등장
2014년 온천4구역 이후 5년 만
우수 입지·대형 사업장 중심
매머드급 재개발 대연8도 ‘관심
“특히 부산서 인기 높은 브랜드
업계 1위… 수요자들 관심 커”

‘래미안’ 브랜드의 삼성물산이 5년여 만에 부산 지역 재개발·재건축사업 수주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 1위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확보하는 곳이 어디일지 관심이 높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연지2구역 재개발 부지의 올 6월 일반 분양 당시 모습. 부산일보DB



17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5년여간 부산 지역 재개발·재건축사업 수주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2000년 ‘래미안’ 브랜드를 론칭한 뒤 부산에서 2003년 연지2구역, 거제2구역, 온천2구역 등 대형 재개발사업장 3곳을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조합 설립 뒤에 시공사를 선정하도록 한 규정이 없어 조합 설립 이전인 조합설립추진위 단계에서 시공사를 선정한 뒤 조합 설립 이후 이를 추인받았다. 한동안 수주 실적이 없던 삼성물산은 11년 뒤인 2014년 온천4구역 재개발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이후 약 5년여간 시공사 입찰은커녕 입찰 의향이 있는 시공사를 상대로 진행하는 현장 설명회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현재 온천2구역과 연지2구역 재개발사업이 착공하면서 부산에 남은 수주 물량은 거제2구역과 온천4구역밖에 없다. 두 사업 역시 내년 중 분양, 착공이 예정돼 있다.



반면 경쟁 대형 건설사들은 부산 지역 정비사업 수주전에 꾸준히 얼굴을 내밀며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 대조를 보였다. 올 4월 포스코건설·GS건설·SK건설 컨소시엄이 금정구 부곡2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가져갔으며, 7월에는 대우건설이 사하구 괴정3구역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지난해에는 9월에 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을, 10월 대림산업이 해운대구 반여4구역 재건축을, 11월 대림산업·SK건설·한화건설·고려개발 컨소시엄이 금정구 서금사촉진5구역 재개발을 수주했다. 12월에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영도구 영도제1재정비촉진5구역 재개발을, 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금정구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을 각각 따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삼성물산이 부산 지역에서 보인 모습 역시 ‘래미안’ 브랜드 매각설, 주택사업 철수설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비등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민원이 많은 주택 사업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어 지배 구조 개편에서 삼성물산의 주택사업을 배제하려 한다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하지만 최근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권의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 수주전에 공식적으로 입찰의향서를 제출, 삼성물산의 주택사업 수주가 본격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부산 지역에서도 삼성물산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곧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이러한 전망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물산의 수주 물밑 작업이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동래구 온천동 동래럭키아파트 재건축사업에 관심을 가져왔고, 최근에는 지난 1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이 난 해운대구 우동 삼호가든아파트 재건축사업과 현재 조합 설립이 추진 중으로 매머드급(3500여 세대) 재개발 단지인 대연8구역에서도 노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찬 삼호가든 조합설립추진위원장은 “메이저 건설사 6곳에서 수주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건설사들 대부분이 부산 최초의 고급화 브랜드 도입을 제안해 오고 있다”며 “삼성물산도 최근 서울에서 고위 임원이 내려와 수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부산 재개발 단지 4곳의 분양 시기와 분양가에 대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그림은 온천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동래래미안아이파크' 투시도. 삼성물산 제공/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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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물산은 서울 등 수도권 도심지 복합개발사업 수주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그 연장선에서 삼성물산이 최근 부산시의 사전협상형 지구단위계획 사업으로 진행 중인 해운대구 재송동 한진CY 부지의 시공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진CY 부지의 경우 사업 주체인 삼미디앤씨가 자금 조달 등을 위해 롯데건설을 사실상 시공사로 내정해 놓은 상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부산 지역에서 삼성물산이 수주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지 오래됐지만, 우수한 입지와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주 물밑 작업은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안다”며 “업계 1위에다 부산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브랜드인 만큼 2014년 이후 첫 수주 단지가 어디가 될지 업계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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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태풍 부나"…주택건설 부진 '떨고있는 임원들'


대림산업 올해 누적매출 15% 감소…지난달 CEO 교체

주택비중 큰 GS건설·대우건설 매출·영업이익 대폭 감소


이달 말 인사폭 촉각


삼성물산 실적은 '선방'…현대건설 '개선'


    연말 정기인사 시즌에 돌입하면서 건설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과 달리 올해부터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으로 인해 최대 먹거리인 주택건설 시장이 쪼그라들어 '필벌(必罰)' 중심의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재계 전반에 걸쳐 경기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인적쇄신을 단행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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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그룹은 지난 11일 대림코퍼레이션에 이준우 부사장을 승진시키는 등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국내 건설사 중 첫 정기인사다. 대림그룹의 매출비중이 가장 큰 대림산업은 올초 임원체계를 바꾼 탓이 승진자는 없지만 9명의 신규임원을 배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지난달 주택부문 대표였던 박상신 대표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주택사업본부장직만 수행하고, 배원복 경영지원본부장이 새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주택부문은 이미 인적쇄신이 이뤄진바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이 6조95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79%가 줄었다. 주택 신규수주가 지난해 같은기간 3조4852억원에서 2조1522억원으로 38.25% 급감한 탓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7616억원으로 전년대비 12.21%가 증가했다. 건설 전 사업에 걸친 원가절감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에도 매출이 10조9861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줄었지만, 원감절감으로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8525억원을 달성한바 있다.


정기임원인사를 목전에 둔 다른 건설사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호실적을 낸 주택부문 수주가 크게 줄면서 올해 수확은 대폭 쪼그라들었다. 이달 말 GS그룹과 함께 인사가 이뤄지는 GS건설은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이 7조61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1%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에는 '1조원'을 달성했지만, 올해 3분기까지 5850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45.3% 급감한 수준이다. 2013년부터 GS건설을 이끌며 현직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중 최장수인 임병용 대표의 승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르면 다음주 정기인사가 이뤄지는 대우건설도 3분기 누적매출이 6조3426억원, 영업이익은 319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4%와 40.34% 빠졌다. 김형 대표는 대우건설이 새로운 주인을 찾는 과제를 떠안고 지난해 6월 취임한 만큼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임원 인사 폭은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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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11월말 그룹 사장단 인사 후 정기인사를 단행한 삼성물산은 최근 임원 성과평가를 마쳤다. 단 올해 인사 시기는 아직 미지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인 탓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까지 9조150억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전년동기대비 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420억원으로 10.41% 줄었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말 임원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상위 건설사 중에선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났다는 점에서 인사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회사의 매출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12조6370억원, 영어이익은 6895억원으로 1.8% 늘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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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굴착 유압시스템 ‘10대 기계기술’ 선정


세계 최초 '단일 블록 하우징' 적용…연비 10% 개선


     두산인프라코어의 중형 굴착기용 메인컨트롤벨브(Main Control Valve: MCV)가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굴착기의 유압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 ‘DCV300’다. 굴착기 각 작동부위에 유압을 전달해 전진, 후진,  굴착 등의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부품이다. 



메인컨트롤밸브 DCV300.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이 기술본부장을 역임하던 2014년 DCV300 개발이 시작됐고, 개발을 위해 유압 관련 주요 협력사와 설계, 소재개발, 검증, 제작 등의 과정이 이뤄졌다. 지난해 독자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중형 굴착기용 MCV 제품 가운데 ‘단일 블록 하우징(일체형 골격)’으로 개발해 상용화한 것은 DCV300 모델이 세계 최초다. MCV 개발을 통해 연비가 10% 이상 개선됐고, 제작 원가도 20% 이상 줄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DCV300 모델 개발은 유압 동력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구현하고 원천 기술을 내재화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건설기계 뿐만 아니라 농기계 등 유압 동력을 쓰는 모든 기계 장치에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적 가치가 더욱 높다”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  |  pado@econovill.com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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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진 건설기계...북미·유럽으로 눈돌려

https://conpaper.tistory.com/82238


현대건설기계, 중국기계공업그룹과 파트너십 체결


오는 2024년까지 모터 그레이더 공급계약

“글로벌 건설기계 메이커 도약 계기 될 것”


    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가 중국의 대표적인 국영회사 중 하나인 중국기계공업그룹 상림유한공사(Sinomach Changlin)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모터 그레이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기계공업그룹 상림유한공사와 중·대형 모터 그레이더에 대한 판매계약을 체결, 오는 2020년 4월부터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주요 신흥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가 이번에 도입하는 모터 그레이더는 도로건설 시 도로의 지반을 고르거나 다지는 용도의 도로장비이다. 130마력부터 220마력까지 총 4개 모델이며 오는 2024년 말까지 5년 동안 공급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건설기계는 기존 6개 기종 외에 모터 그레이더를 추가하면서 총 7개 기종의 제품군을 확보, 매출 증대를 위한 활로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모터 그레이더는 글로벌 수요가 연간 약 1만여 대나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파트너십 구축은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종합 건설기계 메이커로 한 단계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에 현대건설기계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중국기계공업그룹은 지난 1997년에 설립돼 현재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자리한 중국의 대표적인 국영기업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994년, 중국기계공업그룹의 자회사인 상림유한공사와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강소현대합자법인을 설립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재황 기자 | jhzzwang@klnews.co.kr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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