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전복귀 현상] 프랑스에 이어 영국도 원전 비중 확대 UK to put nuclear power at heart of net zero emissions strategy

 

한국만 탈원전 정책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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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정부가 탈(脫) 탄소 정책의 일환으로 원자력 발전 활용도를 다시 높이기로 했다. 전 세계 에너지 대란 속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기후변화 대응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의도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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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 시간) FT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총리 내각은 이르면 이번 주 초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 정책의 계획, 예산 등을 담은 세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부안 중 핵심인 미래 에너지 공급 분야에서는 원전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두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자국 방산업체 롤스로이스의 차세대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과 건립, 웨일즈 북부 일대 원전 재추진, 원자력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발전을 조합한 탄소 저감 최적화 등이 담길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이중 핵심인 SMR은 발전규모 300㎿(메가와트·발전용량 단위) 이하인 원자로다. 대형원전은 증기 발생기, 냉각 펌프, 가압기 등을 연결시키는 구조인 반면 SMR은 대형원전과 달리 일체형으로 제작돼 방사능 유출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영국은 기후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력 생산의 약 30%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전체 전력의 약 20%를 담당하는 원전 7기 중 6기를 2030년 이후, 1기는 2025년 이후 폐쇄하기로 했지만 에너지 공급 불안과 천연가스 가격 폭등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원자력 발전에 다시 주목하게 된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동아일보

 

(Source: 

https://www.ft.com/content/e6426194-21e6-49c4-9520-97c337b350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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