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무주택 30․40대 주택 구매여력 분석 [건설산업연구원]

 

무주택 “30·40대의 주택 구매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금번 분석은 수도권 주택가격이 지속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무주택 30·40대가 여전히 주택 구매여력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함.

 

30·40 대 무주택자가 매입에 나선 것은 

① 가점제 및 특별공급 청약 포기, ②전세가 상승 때문인 것으로 추정

 

 

2019년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을 주도한 것은 30·40대로, 근자의 주택가격 상승장에서 이들 연령대가 가장 많은 상승폭을 감내하였음.

 

 

향후 주택 매매가격 상승 여부 및 그 정도는 최대 수요자인 해당 연령대 소비자들이 매매시장에 뛰어들지에 달려 있음.

 

즉,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30·40대가 여전히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을 보유하고 있는지의 여부가 향후 수도권 주택시장의 향방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음.

 

자료의 출처와 구성이 달라 여타 기관 통계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1. 수도권 무주택자 30‧40대 아파트 매입 양상, 구매여력 보여주기에 충분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에서 30·40대가 갖는 영향력은 2019년 이후 지속 증가함.

 

30대는 2020년 4분기 수도권 전체 매매거래 중 31.4%를 차지했고, 40대는 2020년 이후 비중이 감소해 2020년 4분기 현재 전체 매매주택 약 4채 중 1채를 매입한 것으로 분석됨(26.3%).

 

논의와는 별개로 만 30세 미만 연령층의 비율도 2018년 1분기 당시 5.4% 수준에서 2020년 4분기 7.7%로 늘어나 2020년 4분기 현재 40대 미만 전체의 매입 비율은 65.5%로 집계됨.

 

그중에서도 2020년 상반기 이후 무주택자 매입 비율이 증가하고 있음(그림 1 참조).

무주택자 매입 비율이란 분기별 주택 매매거래 중 매입자가 무주택자로 조사된 비율을 말함.

 

 

인천을 제외한 서울과 경기에서 잔존한 무주택 30·40대가

주택매매시장에 뛰어들 여력은 대체로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연구 기간 동안 전국의 무주택자 매입 비율과 유주택자의 추가 매입 비율은 대체로 7:3을 유지함.

 

전국에서 무주택자 매입 비율 증가세가 가장 먼저 나타난 지역은 서울로, 2019년 1분기 당시 70% 미만이었던 무주택자 매입 비율이 2020년 4분기에는 77.4%로 증가하였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도 2020년 하반기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무주택자의 매입 비율이 증가함.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성환 부연구위원(shkim@cerik.re.kr)

KCB 최성호 연구위원(seongho.choi@koreac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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