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보니까 배고프다고?...그것은 가짜 배고픔

 

  떡볶이나 초콜릿, 과자 같은 자극적인 특정 음식이 당기며 배가 고플 때가 있다. 

 

하지만 이때의 배고픔은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에 따른 '가짜 배고픔'일 가능성이 크다. 가짜 배고픔은 혈당이 저하되고 신체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영양분이 부족해 나타나는 진짜 배고픔과 달리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다.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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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배고픔의 증상은 ▲떡볶이나 과자 등 자극적인 맛을 내는 특정 음식이 당기거나 ▲식사를 한지 3시간 이내에 허기지거나 ▲배고픔이 점진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갑자기 나타나거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심해지는 것이다. 반면 진짜 배고픔은 ▲​점진적으로 배가 고프고 ▲​꼬르륵 소리가 나고 ▲​뭐든 먹어서 배를 채우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든다는 특징이 있다. ▲​어지럽거나 기운이 떨어지는 등의 신체적 증상도 나타난다.

 

가짜 배고픔은 주로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직장인이나 학생,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감정적으로 우울하고, 업무가 과중하거나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기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다. 그러면 우리 몸은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기 위해 뇌로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서 당(糖)을 채우도록 한다. 당은 뇌로 빨리 전달되는 에너지원으로 일시적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과다해지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과 식욕을 높이는 그렐린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가짜 배고픔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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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배고픔이 느껴질 때는 음식 대신 물 한 컵을 마시는 게 좋다. 물을 마시고 20분 후에도 여전히 배가 고프고 식사(특정 음식이 아닌)를 하고 싶어진다면 진짜 배고픔이다. 다만 물로 가짜 배고픔을 달래기가 어렵다면 견과류을 먹거나, 토마토나 배 같은 단맛이 덜한 식품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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