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이상 감량 가능 비만 주사약 위고비...게임 체인저 될까 Rethinking Obesity: Wegovy ㅣ 일석이조...살 빼면 당뇨병까지 치료돼

 

기존 5~10%에 비해 효과 월등

 

   이 새로운 약은 비만을 치료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승인한의 노보의 비만 주사제 위고비(wegovy)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출시의 번개 같은 속도인데, 이것은 제약계에서 지금까지 가장 빠른 약품 중 하나다. 

 

당뇨병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 이용 주사

 

pharmexec.com

 

 

판매팀은 2021년 6월 4일 FDA 승인 후 72시간 만에 비만 치료제를 출시했고, 그것은 6월 18일 약국 진열대에 올랐다. Novo Nordisk US의 전무 부사장이자 북미 사업부의 책임자인 Doug Langa는 이 아찔한 모멘텀을 "원팀 접근"에 돌렸다. 랑가는 제약회사 경영진에게 "모든 사람들이 정말 박차를 가했다"며 "우선순위 검토 바우처 덕분에 이 약은 이미 FDA 승인 과정을 빠르게 통과했다. "개발에서부터 규제, 영업 및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모두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함께 일했다."

 

노보는 지난 2월 발표된 3단계 실험 결과에서 세마글루티드를 복용한 환자의 3분의 1이 68주 동안 체중의 20% 이상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난 이후 위고비를 계속 연구해 왔다. 2015년 미국에서 출시된 노보의 기존 비만 치료제 색센다는 '알약'었지만,  위고비를 원하는 환자들은 매주 주사만 맞으면 된다. 게다가, 위고비는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체중 감량 약보다 상당히 더 강력하다"고 노보는 말했다. 

 

 "미국에는 성인 인구의 약 42%인 1억 명의 비만 인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3% 미만이 비만방지제를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살을 빼고 그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위고비와 같은 치료법이 필요하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Source: 

https://www.pharmexec.com/view/wegovy)

 

 

1년에 15㎏ 살 뺐더니 비만형 당뇨 환자 85% 완치됐다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성인 환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생산도 부족하고, 인슐린이 잘 작동하지 않는 저항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한다. 흔히 비만을 동반한다. 이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췌장 기능이 점점 떨어져 인슐린 생산이 중단된다.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이런 당뇨병 환자도 완치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가 랜싯 등 국제 학술지에 나왔다.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시행한 연구는 최근 6년 이내에 당뇨병을 진단받은 비만형 당뇨병 환자(평균 체중 100kg) 306명을 대상으로 했다. 무작위 배정해서 157명은 체중 조절군으로 하여, 8주간 초저열량 식사와 이후 체중 유지 식단을 제공했다. 나머지 149명은 대조군으로 배정해서 당뇨병에 대한 일반적 치료를 제공한 후, 12개월 뒤에 체중 감소 여부와 완치 여부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12개월째에 15kg 이상 체중 감소가 가능했던 환자는 체중 조절군에서는 36명(24%)인 데 반해서, 대조군에서는 한 명도 없었다. 체중 조절군에서는 놀랍게도 46%가 당뇨병이 완치되어 더 이상 당뇨약을 복용하지 않게 됐다. 반면에 대조군에서는 7%만 완치되었다. 15kg 이상 체중 감소를 달성한 환자의 85%가 당뇨병이 완치됐다.

 

간과 췌장에 지방이 침착하여, 췌장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게 되면 당뇨병 완치가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현저한 체중 감소를 달성하면, 간과 췌장에 쌓인 지방이 제거됨으로써 베타세포가 다시 정상적으로 인슐린을 생산하게 된다. 비만과 관련해서 당뇨병이 발생한 지 6년 이내라면, 과감한 체중 조절을 통해 당뇨병 완치를 시도할 수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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