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영, 접싯물에도 익사? ...마른 익사란? What parents need to know about ‘dry drowning’

 

엄마들은 마른익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파도타기, 모래타기, 수영하기. 우리 모두가 태양 아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고대하고 있지만, 특히 지난 1년 이후, 인식을 높이고 싶은 중요한 문제가 있다.

 

  News Medical

 

그 개념은 "마른 익사"라고 불린다. 그 명칭은 약간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다. 물에 빠지기 위해선 물이 필요하지? 그래서 이 용어는 진짜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물에 빠진 것과 다른 것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연구진들에 따르면, 건조한 익사 상태에서는 물이 폐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물을 들이마시면 성대가 경련이 일어나 폐쇄된다.

이것은 그들의 전파를 차단해서 숨을 쉴 수 없게 만든다. 징후는 즉각적이고 정기적인 익사(파랗게 질리고 의식을 잃음)를 반영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징후들이 때때로 사람이 물에 들어간 지 몇 시간 후에만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진은 아이가 물을 삼키고 기침을 해도 놀라지 말라고 말한다. 그 질환은 매우 드물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Source: https://www.wishtv.com/news/medical/what-parents-need-to-know-about-dry-drowning/)

 

갑자기 호흡곤란 등 증상 

소량의 물에도 폐포 망가져

 

기도 흡입 땐 시간 두고 관찰해야

 

    매년 여름 휴가철이면 물놀이 사고 소식이 어김없이 들려온다. 익사 사고는 남의 일 같지만, 누구나 한 번쯤 물놀이를 하다가 빠질 뻔하거나 심하게 물을 먹어본 경험은 있을 것이다. 폐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이 들어가면 흔히 말하는 '익사' 상태로 이어지는데, 이때 폐로 들어간 물의 양이 모호하게 적으면 '마른 익사' 상태가 될 수 있다. 물에서 나온 직후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볍지만, 몇 시간이 지난 후 갑자기 호흡곤란 등 증상을 호소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KBS뉴스 edited by kcontents

 

*마른익사 Dry drowning

물 밖으로 나온 후 폐에 물이차서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는 질환. [정의] 익사(溺死)는 액체가 기도로 흡인되어 질식해 사망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질식사다.  네이버지식백과

 

접싯물 처럼 '소량'의 물에도 익사할 수 있어

우선 익사(溺死)는 기도를 통해 물이 폐로 들어가 질식해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폐는 '폐포(허파꽈리)'라고 불리는 공기주머니로 이뤄져 있는데, 들숨과 날숨에 따라 이곳에 공기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호흡을 한다. 그러나 폐포에 공기가 아닌 물이 들어가면 폐포는 점차 손상되고, 심하면 호흡을 방해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홍준영 교수는 "폐에 물이 들어가면 폐포 내부에서 산소 교환을 원활하게 돕는 '계면활성제'가 씻겨 내려갈 수 있다"며 "이 밖에도 폐 부종이 생기거나, 폐포 자체에 염증이 생기면서 호흡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폐포의 기능을 망가트리려면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할 것 같지만, "접싯물에도 빠져 죽는다"는 옛말처럼 소량의 물로도 익사에 이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2~3cc 정도의 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위험해진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 종이컵 한 컵 정도의 분량이며, 어린아이들 기준으로는 소주잔 한 컵 정도에 불과하다. 이 정도의 물만 마셔도 급격한 호흡부전과 함께 단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호흡이나 맥박이 떨어지고, 피부가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 증상이 나타나므로 누구나 즉시 위험한 상태임을 인지할 수 있다.

 

 

소량의 물에 천천히 악화되는 '마른 익수' 주의를

문제는 위험한 수준에 살짝 덜 미치는 양의 물이 기도에 들어왔을 때다. 이 경우 물에 빠진 직후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가, 수 시간이 흐른 후 갑자기 호흡곤란 등 물에 빠진 듯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식 용어는 아니지만, 물 없이 익사한다는 탓에 '마른 익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홍준영 교수는 "소량이 물이 폐로 들어가더라도 경과가 진행되며 증상이 점차 악화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4~8시간 이내에 증상이 발생하지만, 드물게 8시간이 지난 후에도 악화되면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마른 익사 상태여도 점차 상태가 악화되므로 대부분 ▲기침 ▲흉통 ▲의식 저하 ▲이상행동 등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대부분 이상 상태를 감지하고 병원을 찾게 된다. 그러나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어린아이들의 경우, 스스로 증상을 호소하지 못할 수도 있다. 홍준영 교수는 "아이들은 판단이 명확하지 않고, 부모도 증상의 경과 관찰이 어려울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마른 익사 상태임에도 모르고 방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4세 이하 아이들은 후두가 완벽하게 발달하지 않아 기도로 물을 삼키기 쉬워 더욱 위험하다.

 

마른익사 증상 KTVB edited by kcontents

 

사고 후 8시간은 경과 관찰, 아이는 즉시 응급실 가야

따라서 기도로 물을 흡입했거나, 흡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8시간 정도는 경과 관찰을 해야 한다. 4세 이하의 어린아이는 잠깐 물에 빠졌더라도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홍준영 교수는 "사고 발생 후 8시간 이내에 증상이 전혀 없고, 가벼운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됐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다만, 마른 익사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났거나 악화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마른 익사는 경과가 진행되지 않은 초기에 치료받으면 대부분 문제없이 회복된다.

 

한편 물에 빠진 환자를 발견했다면 즉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정상이라면 기도를 보호할 수 있는 '회복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옆으로 눕게 한 후 고개도 옆으로 돌려 토사물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하는 자세다. 맥박은 있지만 호흡이 적절하지 않을 땐 인공호흡을 한다. 맥박과 호흡이 모두 불안정하다면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홍준영 교수는 "익수 환자는 인공호흡을 2번, 가슴 압박을 30번 하는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 게 원칙"이라며 "가능하다면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8/02/20210802014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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